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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질라, 메트로 버전 파이어폭스 출시 취소… '베타 테스트 참가자 1천여 명 불과'

2014.03.17 Mark Hachman   |  PCWorld
모질라 파이어폭스 담당 부사장 조나단 나이팅게일은 윈도우 8 모던 UI에 맞춰 개발한 모질라 파이어폭스의 최종 버전을 출시하는 것은 실수가 될 것이라며, 이 플랫폼의 사용자 수가 상대적으로 아주 적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윈도우 8 모던 UI용 파이어폭스의 베타 버전을 테스트한 사용자가 1000명을 넘지 못한 것. 나이팅게일은 다른 플랫폼의 경우 베타 버전을 테스트해 보는 사용자는 수백만 명에 이른다고 덧붙였다.

나이팅게일은 또 “모질라는 세상을 좀 더 좋게 만들기 위해 소프트웨어를 개발한다. 하지만 어떤 싸움을 벌일 것인지는 선택해야만 한다”며, “우리는 파이어폭스 1.0을 출시할 때만큼 조그만 회사는 아니다. 하지만 여전히 우리의 목표를 위해 가장 효과적인 프로젝트에 집중해야 한다. 많은 경쟁자와 해야 할 일은 우리의 역량을 적절하게 집결시킬 것을 요구한다”고 설명했다.

모질라는 2012년에 윈도우 8 모던 UI 버전의 개발을 시작했고, 개발팀은 x86 기반 버전의 파이어폭스 개발을 시작했다. 모질라는 ARM 기반 윈도우 RT용 파이어폭스는 개발한 적이 없으며, 마이크로소프트가 윈도우 사용자를 자사 브라우저에 묶어두려 한다고 비판하기도 했다.

얼마나 많은 사용자가 모던 UI 버전의 IE를 데스크톱 버전보다 선호하는지는 확실하지 않다. 마이크로소프트 역시 두 버전 사용자의 수를 나눠서 밝힌 적은 없다. 지난 2월 넷애플리케이션즈는 IE가 전체 데스크톱 브라우저의 48.37%를 차지했다고 밝혔지만, 두 버전 간의 차이를 공개하지는 않았다. 하지만 윈도우 8과 윈도우 8.1은 전체 PC 시장의 10.68%를 차지하는 데 그쳤다는 점을 감안하면, 그리 높은 비율은 아닐 것이다.

마이크로소프트의 대변인은 이에 대해 즉각적인 반응은 내놓지 않았다.

만약 현재 상태에서 모질라가 모던 UI 버전의 파이어폭스를 출시한다면, 통상적인 버그 테스트와 후속 수정 작업없이 출시가 이루어져 사용자들에게 최종 버전의 버그 테스트를 맡기는 상황이 될 수도 있다. 나이팅게일은 “그런 후속 작업없이 제품을 출시하는 것은 선택할 수 있는 방안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또한 “이번 결정은 내일 메트로가 뜨고 모질라는 이를 다시 쫓아가기 위해 허둥대야 하는 위험성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우리 사용자가 채택하는 기미가 보이지 않는 플랫포에 실질적인 투자를 하는 위험보다는 낫다”고 덧붙였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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