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점 더 많은 기업 IT부서들이 불필요한 소프트웨어 애플리케이션 때문에 부담을 느끼는 것으로 조사됐다.
캡제미니가 전세계 1,116명의 CIO 및 IT간부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회사를 운영하는데 필요한 것보다 더 많은 애플리케이션을 유지하고 있다고 밝힌 응답자는 절반에 가까운 48%로 집계됐다. 지난해 이같이 답한 CIO들은 34%였는데 올해에는 이보다 크게 늘어났다.
회사가 운영 중인 애플리케이션의 대부분이 중요한 업무에 쓰이고 있다고 말한 응답자는 37%에 불과했으며 최소 애플리케이션의 20%가 중복됐다고 말한 응답자는 70%나 됐다.
"애플리케이션 부담은 임계치에 도달했으며 파괴적인 기술이 등장했다"고 보고서는 언급했다. "이제는 합리화할 지 여부가 문제가 아니라 언제 어떻게 합리화할 지가 관건이다”고 캡제미니는 전했다.
이 조사에 응한 CIO들은 선진국 기업들과 신흥 시장 국가 기업들이 각각 73%와 27%를 차지하며 참여국가는 16개국이다.
미국, 유럽 등의 선진국 기업 응답자들은 좀더 성숙한 애플리케이션 포트폴리오를 가지고 있지만 이는 IT와 협업 부서간의 취약한 접목의 비용으로 나타난다고 캡제미니는 밝혔다.
브라질, 인도, 중국 등 신흥 시장 국가 기업들의 CIO 중 92%는 자사 애플리케이션 포트폴리오에 대한 이해에 대해 만족스러운 수준이라고 답했다. 이 같은 답변은 64%의 핀란드와 69%의 노르웨이인 점과 비교할 때, 선진국 기업들과 차이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전히 전세계 CIO들은 새로운 애플리케이션에 대한 투자를 늘릴 계획으로 조사됐다. 애플리케이션에 좀더 많이 투자하거나 확실히 많이 투자하겠다고 답한 글로벌 CIO들은 59%였으며 이같이 답한 신흥 시장 CIO들은 85%로 집계됐다. ciokr@id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