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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홈 어플라이언스 기업 '네스트' 32억 달러에 인수

2014.01.14 Brian Cheon  |  CIO KR

구글이 사물 인터넷 분야에 한걸음 더 내딛었다. 지난 13일 회사는 네스트(Nest)를 32억 달러에 인수한다고 발표했다. 네스트는 '네스트 학습형 온도조절기'(Nest Learning Thermostat)와 '네스트 프로텍트 스모트 디텍터'(Nest Protect smoke detector)를 만든 기업이다.

네스트의 이들 두 제품은 최근 리뷰들에서 호평을 받은 제품이다. 이를테면 온도조절기는 무선랜을 지원하고 학습 기능을 갖췄으며 프로그래밍이 가능하다. 두 제품 모두 세련된 디자인과 소비자들이 손쉽게 활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좋은 점수를 받았다.

구글 래리 페이지 CEO는 네스트에 대해 "놀라운 제품을 선보이는 기업"이라고 말했으며, 네스트 CEO 토니 파델은 "구글에 합류할 수 있음에 흥분을 느낀다"라고 전했다.

그러나 네스트가 구글의 가정 시장 공략에 있어 어떻게 기능할지는 아직 구체적으로 알려지지 않았다. 업계에서는 구글이 안드로이드@홈 플랫폼 회생을 시도함에 있어 이번 인수가 첫 단계에 해당하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안드로이드@홈 플랫폼은 '프로젝트 텅스텐'이라는 이름으로도 알려졌던 것으로 일련의 안드로이드 제어 LED 전구 제품군이 출시된 이후 지지부진해졌던 계획이다.


ciok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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