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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IoT 전망 '확산 있지만 전환기는 아니다'

2014.01.06 Colin Neagle  |  Network World
올 한 해에는 일반 가정 곳곳에 사물 인터넷(IoT: Internet of Things)이 한층 확산될 전망이다. 그러나 기업 부문은 이를 훨씬 앞설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소비자 시장이 기업 시장에 뒤쳐지는 이유 중 하나는 대다수 소비자들의 사물의 인터넷이 존재하는지 여부조차 모르고 있기 때문이다. ISACA가 지난 해 11월 발표한 '2013 IT 위험/보상 척도 보고서’에 따르면, IoT 범주에 속하는 많은 소비자 장치들이 이미 많이 사용되고 있다. 소비자의 62%와 28%가 GPS와 차량용 자동 요금징수 장치를 사용하고 있었다. 그러나 IoT라는 용어를 알고 있는 소비자의 비율은 단 16%에 불과했다.

용어에 대한 인식이 낮다고 해서 IoT가 성장하지 못할 것이라는 의미는 아니다. 소비자들은 아마도 가정용 전기전자 기기를 구매할 때 원격 제어와 에너지 효율 등의 이유에서 해당 제품이 인터넷 연결성을 갖췄는지 검토할 가능성이 크다.

단 대다수 연구에 따르면 소비자 시장 도입에 있어서는 2014년이 티핑 포인트가 되지는 않을 전망이다.

이코노미스트(Economist)가 ARM의 후원 아래 전문가들을 인터뷰한 후 지난해 6월 발표한 'IoT 비즈니스 인덱스'에 따르면, 기업의 40%가 IoT를 조사하고 있다고 응답했지만 IoT 기반 제품을 실제 도입할 계획을 갖고 있는 비율은 17%에 불과했다.

이 연구 보고서는 향후 몇 년간 IoT 제품과 서비스가 급증할 것이라고 결론지었다. 그러나 계획을 넘어 실제 도입을 주저하는 응답자가 많다는 점에서 2014년은 IoT의 잠재력이 완전하게 실현될 해가 아닐 가능성이 크다.

이 밖에 현재 상용화된 IoT 제품의 경우에도 소비자 도입에 있어 모멘텀이 형성되기까지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내다보는 의견이 있었다.

이코노미스트는 이와 관련해 시장에 출시된 지 약 18개월이 지난 벨킨의 IoT 제품을 사례로 제시했다. 벨킨의 WeMo는 스마트폰 앱을 통해 에너지 효율성을 관리할 수 있도록 되어 있는 와이파이 지원 플러그 소켓이자 조명 스위치다. 쉽게 설치할 수 있지만 소비자 입장에서는 어찌됐건 추가 노력이 필요하다. 이는 스마트폰과 태블릿 등의 다른 시장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도전이다.

CA 테크놀로지스의 혁신 및 전략 담당 부사장으로 ISACA의 전략 자문 위원회 위원으로 참가하고 있는 로버트 스트루드는 "현재 가정에서 IoT를 이용하기 위해서는 많은 장치와 기기를 재구입해야 한다. 그리고 이를 감수할 사람들은 많지 않을 것이다. 따라서 IoT가 기업 부문에서 먼저 도입되기 시작할 것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실제 조사 결과도 소비자 시장보다는 기업 시장의 IoT 제품 도입이 더 빠르다는 사실을 보여주고 있다. 기업의 도입이 빠른 이유 중 하나는 투자에 따른 '이익'이 나타나기 때문이다. ISACA 보고서에 따르면, 조사 대상 소비자의 약 38%는 IoT를 도입했을 때 가장 큰 장점으로 '시간 절약'을 꼽았지만, 기업들은 에너지 효율성 향상, 공급망의 정확성 개선, 직원들의 생산성 향상 등 여러 장점들을 이야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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