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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장과 현실 사이' 5G 기술 진단

2014.01.06 Jon Gold  |  Network World

5G 무선 네트워크에 대해 아는 바가 없는가? 당황할 필요 없다. 왜냐면 사실상 5G는 아직까지 존재하지 않는 것이나 다름 없기 때문이다. 제원, 제품, 기술적 혁신 등의 모든 측면에서 5G는 아직 완성되지 않았다.

대신 이야기는 무성했다. 지난 5월 삼성은 1Gbps 무선 네트워크 기술을 발표하며 이를 “5G”라 지칭해 이목을 끌었다. 삼성은 2020년까지 자사 스마트폰 제작에 이 기능을 적용할 것이라 설명했다.

이번 달 발표한 유럽연합 집행위원회(European Commission)의 호라이즌 2020 플랜은 5G 연구개발에 1억 7,200만 달러를 지원하기로 결정했다. 한국의 연합뉴스는 정부가 2020년까지 국내 5G망을 개발하기 위해 4억 7,500만 달러를 투자할 것이라고 보도하기도 했다. 모두 5G기술의 막대한 경제적 수익성과 혁신성을 시사하는 부분이다.

문제는 5G가 무엇인가에 대한 제대로 된 합의조차 아직 없다는 것이다. 현재 5G는 사실상 몇몇 사람만 이용하는 그들만의 용어라는 것이 IDC의 리서치 매니저 사티야 아트라얌의 견해다.

그는 “5G 기술에 천문학적 금액의 돈을 투자하겠다고 나서는 곳은 많지만, 이들 모두가 5G의 각기 다른 부분에 투자를 하고 있다... 어디서는 데이터속도 향상에 투자를 하고, 다른 쪽에서는 커버리지 향상에만 투자를 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마치 유명한 코끼리와 장님 이야기를 보고 있는 듯 하다. 여섯 명의 장님이 코끼리의 각기 다른 부위를 만지면서 각자 나름대로 코끼리를 상상했다는 그 이야기 말이다. 틀린 사람은 없지만, 전체 그림을 볼 수 있는 사람도 없는 상황이다”라고 덧붙였다.

국제 전기통신 연합(ITU), 미국 전기전자학회(IEEE), 3GPP(3rd Generation Partnership Project) 같은 표준 기관들은 현재 다양한 관련 기술에 주목하고 있다. ITU에서는 비록 직접적으로 5G라는 용어를 쓰지는 않았지만, 2012년 1월 성공적 차세대 LTE 및 WiMAX와 같은 차세대 이동통신(IMT-Advanced) 표준을 공식적으로 인정하기도 했다.

물론 특정 ‘G’ 단어가 비교적 분명하게 확립이 되고 널리 쓰이게 됐다고 해도(일례로 3G는 ITU의 IMT-2000 표준을 의미한다고 일반적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그것이 완전한 공식 정의라고 할 수는 없다. WCDMA 기술을 재정비함으로써 기저 하드웨어는 변화하지 않은 채 흔히 ‘3.5G’또는 ‘3.75G’라 불렸던 HSPA와 HSPA+가 탄생했던 것이 한 예다.

실제로, 이들 기술은 근래 들어 훨씬 더 거창한 이름을 달고 출시되고 있다고 포레스터 리서치 수석 애널리스트 프랭크 질레트는 말했다.

“4G의 경우를 보자. 3G의 다양한 버전들(HSPA+와 같은)을 4G라 불렀고, 그런 다음에는 LTE를 진정한 4G라 부르기도 했다. 5G가 새로운 신기술로 떠오름에 따라 이와 관련해 마케팅을 위한 수많은 과장과 허위들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그는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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