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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그 | 삼성이 스마트폰과 카메라 부서를 통합한 이유

2013.12.17 Florence Ion  |  TechHive
삼성은 업계 1위가 되기 위해 무엇이든 할 기세다. 특히 알려진 대로 사내 두 개의 핵심 부서를 하나의 거대 부서로 통합한다면 최소한 시장 내 모든 경쟁업체에 이러한 인상을 확실히 심어줄 것으로 보인다.

한 한국 매체는 삼성이 카메라와 스마트폰 부서를 재조정해 사실상 같은 조직으로 통합했다고 12일 보도했다. 보도를 보면 삼성전자 측은 “(통합을 통해)무선 사업부의 브랜드와 세일즈 네트워크, 소프트웨어 적합성, 제조 경쟁력 등을 카메라 사업부로 이식할 것”이라며 “또한, 스마트폰 제품을 차별화하기 위해 두 사업부의 기술 노하우를 통합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삼성은 두 사업부의 장점을 극대화하고 스마트폰 관련 기술력을 이용해 카메라 시장의 점유율을 높인다는 구상이다. 두 부서는 앞으로 성과를 극대화하는 계획을 수립하기 위해 제품 판매와 데이터 분석 등에서 공동으로 업무를 추진할 예정이다.

삼성은 상당한 기간 동안 이러한 변화를 준비해 온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삼성은 갤럭시 카메라라는 제품으로 내놓았는데 이 제품은 안드로이드 기반의 갤럭시 스마트폰 뒷면에 줌을 지원하는 자동 카메라를 부착한 형태다. 삼성은 곧이어 지난 7월에는 갤럭시 NX라는 렌즈 교환 가능한 안드로이드 기반 DSLR을 발표했다.

따라서 앞으로 삼성이 갤럭시 휴대폰 제품군에 포함된 카메라 제품을 홍보하는 광고를 더 자주 보게 될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삼성은 12장 자동 연사와 사진 편집, 분류 기능 등을 집중적으로 강조하고 있다. 일부 카메라 기능은 단지 관심을 끌기 위한 것도 있지만, 삼성은 이를 통해 이미 관련 기능을 지원하고 있던 LG와 HTC 같은 다른 안드로이드 업체 제품을 따라잡는 데 성공했다.

대부분의 안드로이드 제품은 iOS와 윈도우 폰과 같은 진정한 의미의 ‘카메라 폰’이 아니다. 최근에 구글이 넥서스 5 제품을 통해 안드로이드 폰의 사진 품질을 한 단계 끌어올렸지만, 여전히 이 영역은 개선이 더 필요하다. 삼성은 이번 부서 통합을 통해 시장 내 모든 스마트폰 업체들과의 카메라 경쟁에서 승리한다는 계산인 것으로 보인다. 특히 애플과 노키아가 직접적인 목표가 될 전망이다.

현재까지는 삼성의 이번 조직개편의 의미와 효과 확실치 않다. 그러나 분명한 것은 1등 만이 살아남는 스마트폰 카메라 경쟁이 내년에 더 뜨겁게 달아오를 것이라는 점이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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