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IBM이 세계 29개 국가에서 8개의 다양한 업종에 종사하는 600여 명의 참가자를 대상으로 조사 분석한 ‘모바일 지향 기업: 전략적 아젠다 수립(The ‘Upwardly Mobile’ Enterprise: Setting the Strategic Agenda)’ 보고서를 발표했다.
회사에 따르면
이번 조사는 기업이 고객과 소통하고 혁신적인 상품과 서비스를 개발, 출시하는 방법을 근본적으로 바꾸는 데 있어 모바일 기술의 도입이 어떤 혜택을 도출할 수 있는가에 대한 것이다.
특히 이번 조사는 이미 기업의 모바일 운영 방향을 분명히 정하고 타사와는 차별화된 자사의 모바일 전략을 가지고 있는 기업, 즉 ‘모바일 전략 선도기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는 설명이다.
보고서에 따르면 조사에 응한 선도기업의 73%가 모바일 투자로 가시적인 효과를 거뒀다고 응답했으며, 81%는 모바일이 자사의 사업 전략을 근본적으로 바꿨다고 밝혔다.
많은 기업들이 다수의 혁신 경로를 추구하기 위해 모바일을 이용하는 반면, 선두기업 중 62%는 기업 모델의 혁신을 위한 모바일 이용에 초점을 맞춘 것으로 나타났다.
IBM은 이와 관련 가치사슬(Value chain)에 있어 기업의 역할 즉, 모바일을 통해 어느 부분에서 협력하고 어떻게 활동할지를 재정의함을 의미한다고 강조했다.
이 밖에 모바일 선도기업은 ‘BYOD(Bring Your Own Device)’ 전략에 주목할만한 투자를 하고 있다. 선도기업이 내부 직원에 대한 BYOD 전략을 채택할 가능성이 다른 기업보다 두 배 이상 높은가 하면(66% 대 32%), 이런 프로그램을 성공적으로 이끌기 위해 문서화된 정책과 IT 지원 등을 제공할 예정이라 밝혔다.
한편 모바일 전략 선도 기업으로 분류되는 글로벌 기업은 전체기업 중 아직 14%로 소수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모바일 역량 도입과 관련한 세 가지 도전 사항은 ▲기존에 구축된 시스템과 모바일 앱 통합(54%), ▲모바일 기기 앱에 엔드-투-엔드 보안 솔루션 사용(53%), ▲적당한 기간 내 기술과 모바일 기기 변화에 대처(51%)이다. ciokr@id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