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12.11

‘kWh당 트랜잭션 수’로 IT 부서 평가 … 이베이의 성과측정 방식 ‘눈길'

Patrick Thibodeau | Computerworld
일반적으로 IT 관리자들은 C레벨 임원에게 IT의 가치를 설명하고 설득할 때 상당한 어려움을 느낀다. 그러나 이베이(eBay)는 IT 리소스를 비용, 성능, 환경 영향, 매출 등 주요 비즈니스 기준으로 바꿔 이 문제를 해결했다고 믿고 있다.

구체적으로는 이베이는 kWh당 URL 트랜잭션을 측정한다. 트랜잭션은 URL 요청이고 이베이는 지난해 4.3조 번 이상의 트랜잭션을 처리했다. 측정된 정보는 대시보드에서 확인할 수 있는데 이 수치를 높이는 것이 곧 IT의 가치를 임원들에게 설명하는 것이다.

이베이의 글로벌 파운데이션 서비스 담당 부사장인 딘 넬슨은 “우리는 현재 5만 5,500대가량의 서버를 운영하고 있다”며 “이런 방식으로 평가하면 최고 임원들이 생산적인 ‘엔진’ 혹은 데이터센터가 어떻게 작동하는지를 더 잘 파악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러한 이베이의 IT 평가방식을 다른 기업에도 적용할 수 있을까? 이는 가트너 데이터센터 컨퍼런스에서도 뜨거운 이슈였다.

의료 컴포넌트 공급업체의 IT 매니저인 조 월시는 “이베이의 방식이 모든 기업에 통할 것으로 생각지 않는다”며 “이베이의 방식은 이베이와 비슷한 기업에게만 유효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베이는 오직 트랜잭션 능력만을 판매하기 때문에 그런 방식으로 측정하는 것이 매우 논리적으로 보이고 아마존도 비슷한 모델일 수 있다”며 “그러나 아마존은 능력만 판매하는 이베이와 달리 물리적인 제품을 판매한다”고 말했다.

캔자스 시에 있는 디키슨 파이낸셜(Dickinson Financial)의 인프라 운영 매니저인 로버트 로그벡은 생각이 달랐다.

그는 “우리 역시 IT 효율성을 임원들에게 보여줄 방법을 찾고 있다”며 “이베이의 방식을 적용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이베이와 비슷하게) 우리 역시 트랜잭션 비즈니스를 하고 있다”며 “금융거래의 경우 온라인 방식이든 직접 은행을 찾아 텔러를 통해 처리하든 고객 트랜잭션 형태로 진행된다”고 말했다.

넬슨은 이베이의 새 IT 평가방식은 임원들에게 통찰력을 주지만 IT의 업무 방식도 바뀌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새 평가방식은 IT 내부의 토론을 비즈니스 가치로 바꾸는 데 도움이 된다”며 “모든 프로젝트는 kWh당 트랜잭션 개선에 얼마다 도움이 됐는지에 따라 평가된다”고 말했다.

이어 “또한 이것은 (이베이에 납품하려는) IT 업체들에게 이베이의 목표가 무엇인지 더 잘 이해할 수 있도록 한다”며 “예를 들면 더 적은 서버로 더 높은 효율성을 달성하거나 서버당 더 많은 트랜잭션을 처리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베이는 새로운 IT 평가방법을 도입한 후 어떻게 변했을까? 이에 대해 넬슨은 “새 측정법을 도입한 후 직원들은 자신들이 진행하는 프로젝트에 대해 조금 다르게 생각하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editor@itworld.co.kr 



2013.12.11

‘kWh당 트랜잭션 수’로 IT 부서 평가 … 이베이의 성과측정 방식 ‘눈길'

Patrick Thibodeau | Computerworld
일반적으로 IT 관리자들은 C레벨 임원에게 IT의 가치를 설명하고 설득할 때 상당한 어려움을 느낀다. 그러나 이베이(eBay)는 IT 리소스를 비용, 성능, 환경 영향, 매출 등 주요 비즈니스 기준으로 바꿔 이 문제를 해결했다고 믿고 있다.

구체적으로는 이베이는 kWh당 URL 트랜잭션을 측정한다. 트랜잭션은 URL 요청이고 이베이는 지난해 4.3조 번 이상의 트랜잭션을 처리했다. 측정된 정보는 대시보드에서 확인할 수 있는데 이 수치를 높이는 것이 곧 IT의 가치를 임원들에게 설명하는 것이다.

이베이의 글로벌 파운데이션 서비스 담당 부사장인 딘 넬슨은 “우리는 현재 5만 5,500대가량의 서버를 운영하고 있다”며 “이런 방식으로 평가하면 최고 임원들이 생산적인 ‘엔진’ 혹은 데이터센터가 어떻게 작동하는지를 더 잘 파악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러한 이베이의 IT 평가방식을 다른 기업에도 적용할 수 있을까? 이는 가트너 데이터센터 컨퍼런스에서도 뜨거운 이슈였다.

의료 컴포넌트 공급업체의 IT 매니저인 조 월시는 “이베이의 방식이 모든 기업에 통할 것으로 생각지 않는다”며 “이베이의 방식은 이베이와 비슷한 기업에게만 유효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베이는 오직 트랜잭션 능력만을 판매하기 때문에 그런 방식으로 측정하는 것이 매우 논리적으로 보이고 아마존도 비슷한 모델일 수 있다”며 “그러나 아마존은 능력만 판매하는 이베이와 달리 물리적인 제품을 판매한다”고 말했다.

캔자스 시에 있는 디키슨 파이낸셜(Dickinson Financial)의 인프라 운영 매니저인 로버트 로그벡은 생각이 달랐다.

그는 “우리 역시 IT 효율성을 임원들에게 보여줄 방법을 찾고 있다”며 “이베이의 방식을 적용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이베이와 비슷하게) 우리 역시 트랜잭션 비즈니스를 하고 있다”며 “금융거래의 경우 온라인 방식이든 직접 은행을 찾아 텔러를 통해 처리하든 고객 트랜잭션 형태로 진행된다”고 말했다.

넬슨은 이베이의 새 IT 평가방식은 임원들에게 통찰력을 주지만 IT의 업무 방식도 바뀌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새 평가방식은 IT 내부의 토론을 비즈니스 가치로 바꾸는 데 도움이 된다”며 “모든 프로젝트는 kWh당 트랜잭션 개선에 얼마다 도움이 됐는지에 따라 평가된다”고 말했다.

이어 “또한 이것은 (이베이에 납품하려는) IT 업체들에게 이베이의 목표가 무엇인지 더 잘 이해할 수 있도록 한다”며 “예를 들면 더 적은 서버로 더 높은 효율성을 달성하거나 서버당 더 많은 트랜잭션을 처리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베이는 새로운 IT 평가방법을 도입한 후 어떻게 변했을까? 이에 대해 넬슨은 “새 측정법을 도입한 후 직원들은 자신들이 진행하는 프로젝트에 대해 조금 다르게 생각하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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