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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까지 4배 증가할 클라우드 트래픽, CIO에게는 도전

2013.11.29 J.D. Sartain  |  CIO
시스코 시스템즈의 글로벌 클라우드 지수(Global Cloud Index)에 따르면, 전세계 클라우드 트래픽이 2012년 1.2 제타바이트(zettabytes, ZB)에서 2017년 5.3 ZB로 4배 이상 증가할 전망이다. 한 달을 기준으로 하면 443 엑사바이트(exabytes), 즉 4,760억 기가바이트 수준의 크기다.

이 보고서에서는 전체의 3/4 수준의 데이터가 “가상화된 환경에서의 스토리지, 생산, 개발 데이터” 이며, “개별 사용자에게 보이지 않는 가상의 활동에 사용되는 용도”라고 기술돼 있다. 이 밖에 7%에 해당하는 데이터가 “데이터 복제와 소프트웨어 시스템 업데이트”의 목적으로 데이터센터 사이에 전송되며, 나머지 17%의 데이터는 사용자들의 멀티미디어 전송 혹은 클라우드 서비스에서 발생될 것으로 예상됐다.

트래픽은 기업 데이터베이스가 아닌 사용자로부터 나온다
한편 포레스터의 제임스 스테이튼 애널리스트는 시스코가 사용자의 클라우드 트래픽을 “과소평가” 했다며 “사용자는 17%보다 훨씬 많은 트래픽을 발생시킬 것”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특히 기업 데이터뿐만 아니라, 사용자용 클라우드 서비스도 제공하는 퍼블릭 데이터 센터를 생각하면 더욱 그렇다고 말했다.

랙스페이스(Rackspace)의 제품 마케팅 디렉터인 게라르도 다다는 기업들의 외부의 클라우드 서비스 이용이 증가하고 있음을 언급했다.

그는 “전문 업체가 클라우드 서비스를 호스팅하고 복잡한 자원을 관리하는 것이, 직접 하는 것보다 더 효율적이고 비용도 절감된다는 것을 기업들이 깨닫고 있다”라고 말했다.

그는 또 “디지털 상호작용이 모든 종류의 비즈니스와 사회적 활동에 있어서 핵심이 되고 있으며, 고객들의 기대도 달라졌다”라고 말했다. 일례로 사용자들은 본인만의 장치로 멀티미디어 정보를 소비하고 있기 때문에 (모바일 디바이스에서 비디오를 보는 것처럼) 네트워크 대역폭에 대한 요구 사항이 바뀔 수 있다는 설명이다.

시트릭스 시스템스(Citrix Systems)의 클라우드 플랫폼 그룹 제품 마케팅 부사장인 크리쉬나 수브라마니안도 이에 동의했다.

그녀는 “기관들이 사용자의 모바일 서비스에 대한 요구를 빠르게 지원할 수 있도록, 그들의 업무들을 클라우드 아키텍처로 옮겨가고 있는 것을 목도하고 있다. 특히 전통적인 기업 업무와 클라우드 태생적 업무들의 조합에 대한 요구가 계속 커지고 있다”라고 말햇다.

포레스터의 데이브 바르토레티 애널리스트는 기업들이 어떻게 커져가는 클라우드와 사물 인터넷(Internet of Things)를 관리해야 하는지 다시 생각해야 할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또 그의 동료 애널리스트인 안드레 카인드니스는 다양한 개인 및 기업용 장비들 간에 파일을 동기화하는 것이 기업들이 조만간 해결해야 할 도전 과제 중 하나라고 덧붙였다.

카인드나스는 또 파일 동기화에 대한 필요성이 “작은 속삭임에서 커다란 비명으로 커지고 있다”라고 표현했다. 현재 정보를 다루는 직장인의 21%가 파일 동기화 솔루션을 사용하고 있다면서 그는 2017년까지 전세계적으로 태블릿의 개수가 9억 500만 개에 다다를 것으로 예견했다. 그는 “비명소리가 계속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

데이터 및 클라우드 트래픽 관리 업무가 어려워진다
HP 컨버지드 시스템스(HP Converged Systems)의 부사장 폴 밀러는 클라우드 컴퓨팅이 “엄청난 양의 디지털 데이터와 데이터센터 트래픽을 증가시키고, 하이브리드 IT 환경 사이로 업무들을 이동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밀러는 이어 그러한 데이터의 증가세가 기하급수적이라면서 2020년에 40ZB에 도달할 것이라는 IDC 전망치를 제시했다. 아울러 이를 다루기 위해서는 클라우드, 빅 데이터, 그리고 다른 기술들이 좀더 기업에 잘 정착되어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런 전례 없는 크기의 트래픽과 데이터를 기존 인프라의 분해 없이 관리하는 것이 CIO들에게 큰 도전과제가 될 전망이다. 밀러는 만약 기업들이 전통적인 사일로(silo) 혹은 하드웨어적으로 정의된 데이터센터를 고집한다면, 효율적으로 확장하는데 실패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클라우드 호스팅 제공 업체인 디지털 오션(Digital Ocean)의 공동 설립자이자 CEO 벤 우레트스키는 클라우드 가상화가 알맞은 솔루션일 수 있다며, 아시아와 같은 이머징 마켓에서는 이미 이러한 일이 일어나고 있다고 덧붙였다.

시스코 보고서에는 지난 일년 간 가장 높은 클라우드 트래픽 증가율을 보인 지역이 57%의 중동과 아프리카였다고 언급돼 있다. 그 뒤로 아시아 태평양 (43%), 중앙, 동유럽(36%)에서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우레트스키는 이들 지역의 경우 퍼블릭 클라우드가 점점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성숙해감에 따라, 개발자들은 응용 서비스들을 클라우드 플랫폼으로 전환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인프라가 지역에 상관 없이 가상화되기 때문에, 개발자들은 보다 많은 운영 업무을 떠안고 있다. 우레트스키는 “개발자들은 코드와 응용서비스를 관리함은 물론, 하단의 인프라도 관리해야 한다. 따라서 소프트웨어 개발자들과 정보 기술이 통합되어야 하는 상황이다. 클라우드 기술의 혁신이 계속되면서, 미래의 IT 부서들이 개발자를 중심으로 돌아갈 날이 멀지 않았다”라고 말했다.

클라우드는 공유형 호스팅과 전용 서버 문제들을 해결할 수 있다
우레트스키에 따르면 클라우드 컴퓨팅은 공유형 호스팅의 제약사항과, 비싼 전용 서버의 단점을 해결할 유연한 솔루션을 제안할 수 있다. 이는 이론적으로는 공유형 호스팅과 비슷하지만, 하드웨어가 가상화되고, 서버를 운영하는 하이퍼바이저에 의해 관리된다는 점이 다르다. 이를 통해 CPU, 메모리, 스토리지 및 네트워크의 파티션을 생성하게 된다. 반면에, 개별 고객들은 그들만을 위한 가상 서버 인스턴스를 얻고, 사용자 간 자원 경쟁이 없기 때문에, 마치 전용 서버를 가진 것처럼 활용할 수 있다.

밀러는 증가된 자원을 관리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개방된, 에코시스템 지향적인, 소프트웨어에 의해 정의된 네트워크 혹은 소프트웨어에 의해 정의된 데이터센터로 돌아서야 할 필요가 있다. 오직 이러한 접근 방법만이 완전 자동화된 데이터 센터를 통해, 미래의 업무를 다루기 위한 간편하고 능률적인 환경을 가능하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ciok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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