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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 / 애플리케이션

'웃기면서도 눈물이 나는' 애플 시리가 유용한 10가지 상황

2013.11.19 David Price  |  Macworld U.K.
애플이 아이폰 4s 이후 모델과 아이패드에 추가한 음성 제어 '개인 비서'인 시리(Siri)는 적지 않은 조롱과 비판을 받아왔다. 가장 최근에는 만화인 심슨(Simpson)에도 시리를 비꼬는 내용이 등장하기도 했다. 그러나 시리가 정말 '쓰레기' 같은 기능일까?

우리는 @MacworldUK 트위터 피드 팔로워들에게 시리를 쓰고 있는지 물었다. 그리고 꽤 긍정적인 결과에 깜짝 놀랐다. 긍정과 부정이 반반씩이었다. (맥월드의 팔로워들은 지식 수준이 높고 신기술에 열광하는 사람들이다. 따라서 결과에 왜곡이 있을 수 있다. 또 시리를 사용하고 있는 사람 중 상당수가 이를 아주 가끔 사용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iOS 7에 추가된 시리의 새 기능에는 장점이 많다고 볼 수 있다. 그러나 일부는 기능이 업데이트되었다는 사실조차 모르고 있다.



시리를 좋아하는 이유 : 검색, 이메일, 메시지 작성 때 시간 절약
크리스 마틴은 "(스와이프 입력이 없는) 아이패드 키보드에서는 적지 않은 시간을 투자해야 '웸블리 스타디움의 수용 인원은?' 같은 긴 검색어를 입력할 수 있다. 이때 시리를 이용해 더 빨리, 그리고 간편히 입력할 수 있다. 검색어말고도 긴 이메일이나 아이메시지의 메시지를 작성할 때도 유용하다"고 말했다.

시리를 좋아하는 이유 : 알람과 리마인더를 설정할 때 유용
시리는 사소하고 귀찮지만 반복되는 작업을 처리할 때 유용하다. 아담 게이츠 등 많은 사람이 "리마인더와 알람을 맞출 때 편리하다"고 답했다. 카밀로 밀러는 “리마인더, 일정, 알람에 아주 도움이 된다. 손으로 하려면 꽤 긴 경로를 거쳐야 하기 때문이다"고 적었다.

맥월드 UK 직원인 애슐리 올소프도 여기에 동의했다. 그는 "알람을 맞출 때 유용하다. 항상 시리를 이용해 알람을 맞추고 있다. 'Wake me up at 6.30'(6시 30분에 깨워)라고 말을 한다. 그럼 'Alarm is set for 6.30. Don't worry Ashleigh, I won't forget'(알람을 6시 30분으로 맞췄습니다. 걱정 마세요, 애슐리, 꼭 깨우겠습니다)라는 대답이 돌아온다”고 말했다.

맥월드의 동료 직원인 짐 마틴은 "캘린더에 약속을 추가할 때 시리를 이용한다. 'Set a meeting for next tuesday at 3:30pm about smartphone security (다음 주 화요일 오후 3시 30분에 스마트폰 보안 관련 회의를 추가해줘)'라고 말을 하면 'Sounds like a great meeting, Jim See you there (중요한 회의 같습니다. 그때 알려드리겠습니다)!'고 대답을 한다"고 말했다.

시리를 좋아하는 이유 : 기타 잡다한 일에 편리
매트 브록은 이밖에 시리를 이용하면 편리한 잡다한 작업들을 소개했다. 그는 "시리를 처음 접했지만, 타이머, 알람, 방해금지(Do Not Disturb) 설정, 단어 입력 등에 이용하고 있다. 더 많은 용도가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받아쓰기 형태로 트윗을 작성할 수도 있다. 윌 리치는 "문자 입력과 트윗 작성에 시리를 이용하고 있다"고 말한다. 단, 실수로 '곤란한 내용'이 입력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데이빗 골든버그는 "리마인더, 페이스타임 통화, 친구 찾기, 약속, 타이머 맞추기, 받아쓰기에 유용하다"고 말했다.

시리를 좋아하는 이유 : 운전할 때 (또는 함께 타고 있을 때) 편리
폴 리스는 시리를 사용한다고 했지만 "차에서 아이메시지를 읽거나 작성할 때만”이라고 답했다. 이 밖에도 많은 독자가 차에 타고 있을 때 시리가 편리하다고 답했다. (물론 운전을 할 경우 도로에 집중해야 한다. 이는 법과도 관련이 있을 수 있다) 아담 게이츠는 운전하면서 문자 메시지를 읽을 때 시리를 간혹 사용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자전거를 타는 사람들에게도 유용하다. 그러나 정지된 상태에서만 사용하라고 강력히 경고하고 싶다. 이와 관련, 키위는 자전거를 타면서 딱 한 차례 시리를 이용한 적이 있다 말했다. 이어 "딱 한 번뿐이다. 정말이다”라고 덧붙였다.

시리를 좋아하는 이유 : 산책이나 조깅할 때 편리
스테판 달링톤은 걸으면서 음성으로 메시지를 작성할 수 있다는 사실을 발견했다고 말했다. 여러분도 밖에 나가 있을 때 여기저기 메뉴를 찾아 헤매거나, 긴 문장을 작성하는 것을 싫어할 것이다.

시리를 좋아하는 이유 : 퀵 다이얼링
시리로 전화번호부에 등록된 사람들에게 즉시 전화를 걸 수 있다. 다른 사람들이 전화기에 대고 소리를 지르는 것을 꺼리지만 않는다면 시간을 절약할 수 있는 통화 방법이다. 던컨 멕켄지는 전화를 걸 때마다 시리를 이용한다고 말했다. 메뉴 화면을 옮겨 다닐 필요가 없다. 특히 전화를 걸 사람이 최근 통화 목록에 없다면 말이다. 애슐리 올소프도 여기에 동의를 했다. "가끔 전화를 걸 때 이용한다. 'call Ryan'이라고 말하기만 하면 그만이기 때문이다. 아이폰의 잠금 상태를 해제할 필요도 없다."

시리를 좋아하는 이유 : 접근성
디지털 아츠(Digital Arts)의 편집자인 닐 베네트는 시리가 시각이나 신체에 장애가 있어 iOS 메뉴를 세세히 선택하는데 어려움을 겪는 사람들에게 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더 쉽게 앱을 실행하고, 음성으로 메시지를 작성할 수 있다. 이는 아이폰 조작을 어렵게 생각하는 사람들에게 같이 적용되는 장점이다.

시리를 좋아하는 이유 : 재미있다!
제인 존스는 지루할 때만 시리를 이용한다고 말했다. 이는 분명히 비판이다. 그러나 시리의 작은 보너스 같은 기능에 관한 힌트를 주고 있다. 정말 재미있다. 신나는 숨겨진 대답들을 내어놓는다.

시리를 좋아하는 이유 : 아이들이 좋아한다
아담 게이츠는 시리가 아이들을 즐겁게 만들어준다고 말했다. 모세스 맥닐은 "손자가 시리를 장난삼아 갖고 논다"고 말했다. 어느 쪽이든 TV 시청에서 해방을 시켜주는 역할을 한다. (맥월드는 시리를 이용해 자녀나 손자, 손녀를 돌보는 데 따른 부작용에 책임이 없음을 분명히 밝혀 둔다)

시리를 좋아하는 이유 : 마지막 이유는 ...
시리가 사람 친구를 대신할 수 있을까? 맥월드의 편집자인 카렌 하슬람은 "TV 시트콤 빅뱅 이론의 라즈는 여자 친구 대신 시리와 이야기를 했다"는 사실을 상기시켜줬다. 시리의 마지막 장점을 재크스 퀘프의 말로 대신할까 한다. 그는 아마도 얼굴에 흘러내리는 눈물을 닦으면서 이 글을 썼을 것이다. "시리를 이용하는 이유는 사람들이 내게도 친구가 있다고 생각해 주기를 바라기 때문이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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