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11.19

칼럼 | 빅 데이터 책임질 임원은 누구?

Randy Bean | CIO
“기업 전반의 데이터 및 애널리틱스 활동을 주도하는 임무는 누구에게 맡겨져야 하는가?” 많은 기업들이 가지는 의문이다.

현재 기업들의 주된 대답은 ‘반드시 CIO일 필요는 없다'라는 것이다.

CIO의 ‘I’는 ‘정보(Information)’을 의미하는 것이 맞지만, 현실 속 많은 기업들에선 이것이 ‘인프라스트럭처(Infrastructure)’의 의미로 사용되고 있다. 즉 기업의 정보 전략을 논의하기 위해 CIO 사무실의 문을 두드리지 않는 경우가 많은 것이다.

CIO닷컴은 최근 53 개 기업 86 인의 최고 임원들을 대상으로 서베이를 진행했다. 여기에서 CIO를 빅 데이터 활동을 주도적으로 이끌 인물로 꼽은 응답자는 전체의 31%에 불과했으며, 그 밖에 CFO, COO, CMO 등 여타 C-레벨 임원을 언급한 비율은 58%로 조사됐다. 나아가 48%의 기업은 해당 활동의 진행을 위해 최고 데이터 책임자(CDO, Chif Data Officer)를 고용했거나, 고용할 계획인 것으로 확인됐다.

그렇다면 이러한 현상이 CIO들에겐 어떤 의미일까?

엇갈리는 전망
좋은 소식이라면, 데이터의 영역에 대한 업계의 정의가 아직 완벽히 확립되지 않았다는 사실이다. 기업들은 이와 관련한 리더십 조항을 명확히 하지 않은 경우가 대부분이고, 따라서 CIO들에겐 충분한 반전의 여지가 있다. 기업들은 데이터, 애널리틱스 전략의 개발을 위해 분투하고 있으며 그 계획이 비즈니스와 테크놀로지 중 어느 집단의 주도로 이뤄져야 할 지에 관한 논의는, 여전히 계속되고 있다.

한 예로, 데이터 및 애널리틱스 분야에서 오랜 기간 선두 주자의 위치를 지켜온 월 스트리트와 신용 카드 업체들은 CDO라는 새로운 직책의 설립을 통해 해당 활동을 주도해왔다. 하지만 이들 역시 최근에 와서는 CDO가 규제 요구를 충족하는 ‘방어적' 역할에는 효율적이지만, 데이터 및 애널리틱스 전략과 관련한 비전을 형성하고 그것을 주도하는 역할에는 한계가 있음을 인지하기 시작했다.

이들 역시 “누가 ‘적극적으로' 기업의 정보 전략을 이끌어나갈 것인가?”라는 물음과 마주하게 된 것이다.

많은 최고 임원들은 CIO는 테크놀로지에 너무 깊이 빠져있어 기업에게 데이터에 관련한 객관적 비전과 리더십을 제공하기 어렵다고 이야기한다. 이 걸림돌을 제거하기 위해 CIO들은 자신들이 비즈니스적 견해를, 그리고 그것을 실현 시킬 비전을 지니고 있음을 증명해야 할 상황에 처해 있다.

그리고 그 해답은 ‘제품 혁신'에 있다. 이는 통솔권자가 결정되지 않은 빅 데이터 영역에서 비즈니스 가치를 이끌어낼 기회다. 몇몇 선진적 CIO들은 이미 기업 정보 자산을 분석해 데이터를 새로이 포장해 기존의 것들과 차별화되는 제품 및 서비스로 바꿔낼 기회를 이끌어내는 작업을 시작하고 있다. 새로운 수요의 등장은 CIO들에게도 자신의 역할을 진화, 개편할 것을 요구하고 있는 것이다.

기업의 데이터와 애널리틱스를 기업 자산으로써 관리하는 과정에는 여전히 많은 난관들이 남아있다. 데이터 웨어하우스 및 정보 저장소를 구축하려는 기업들의 노력은 수 년 간 이어져오고 있지만, 비즈니스 임원들은 이러한 노력 가운데 많은 사례를 실패로 평가하고 있다.

오늘날, 기업들에 수집되는 데이터의 규모와 다양성은 매우 빠른 속도로 증가하고 있다. 이를 따라잡으려는 기관들의 노력은 점점 힘에 부치고 있으며, 반대로 비즈니스 임원들은 쏟아져 들어오는 이 보물들을 바라보며 조급해하고 있다.

C레벨 임원들은 데이터란 성공적으로 활용되었을 때에만 기업에 특별한 가치를 전달해줄 수 있는 공유 자산임을 이해하고 있다. 비즈니스는 언제나 그래왔듯이 유입되는 자산(데이터)를 막지 않을 것이다. 그렇다면 변화하는 흐름 속에 기관들이 취할 수 있는 방법은 하나다. 기업 데이터를 관리할, 강력하고 새로운 접근법을 탐구하는 것이 바로 그것이다.

데이터 리더 역할을 맡아라
그렇다면 이러한 빅 데이터의 시대에, CIO들은 어떤 행보를 이어나가야 할까? 기본적으로 CIO들은 빅 데이터 활동을 주도할 리더로써 필요한 충분한 장점들을 지니고 있다. 단, 기술 측면만이 아닌, 비즈니스 가치에 역시 초점을 둔다면 말이다. 데이터 및 애널리틱스를 위한 기업적 비전을 명확히 하고, 이들을 기업 자산으로 활용해 비즈니스에 가치를 전달할 방법을 증명해야 한다.

변화의 물결 속에서 CIO란 직책은 새로운 개척을 주도할 리더로 부상할 수도, 반대로 비즈니스 영역의 동료들에게 주도권을 넘긴 주변인으로 전락할 수도 있는 존재임을 기억해야 할 것이다.

* Randy Bean은 데이터 분석 및 전략 컨설팅 기업 뉴빈티지 파트너스의 공동 설립자이자 매니징 파트너다. ciokr@idg.co.kr



2013.11.19

칼럼 | 빅 데이터 책임질 임원은 누구?

Randy Bean | CIO
“기업 전반의 데이터 및 애널리틱스 활동을 주도하는 임무는 누구에게 맡겨져야 하는가?” 많은 기업들이 가지는 의문이다.

현재 기업들의 주된 대답은 ‘반드시 CIO일 필요는 없다'라는 것이다.

CIO의 ‘I’는 ‘정보(Information)’을 의미하는 것이 맞지만, 현실 속 많은 기업들에선 이것이 ‘인프라스트럭처(Infrastructure)’의 의미로 사용되고 있다. 즉 기업의 정보 전략을 논의하기 위해 CIO 사무실의 문을 두드리지 않는 경우가 많은 것이다.

CIO닷컴은 최근 53 개 기업 86 인의 최고 임원들을 대상으로 서베이를 진행했다. 여기에서 CIO를 빅 데이터 활동을 주도적으로 이끌 인물로 꼽은 응답자는 전체의 31%에 불과했으며, 그 밖에 CFO, COO, CMO 등 여타 C-레벨 임원을 언급한 비율은 58%로 조사됐다. 나아가 48%의 기업은 해당 활동의 진행을 위해 최고 데이터 책임자(CDO, Chif Data Officer)를 고용했거나, 고용할 계획인 것으로 확인됐다.

그렇다면 이러한 현상이 CIO들에겐 어떤 의미일까?

엇갈리는 전망
좋은 소식이라면, 데이터의 영역에 대한 업계의 정의가 아직 완벽히 확립되지 않았다는 사실이다. 기업들은 이와 관련한 리더십 조항을 명확히 하지 않은 경우가 대부분이고, 따라서 CIO들에겐 충분한 반전의 여지가 있다. 기업들은 데이터, 애널리틱스 전략의 개발을 위해 분투하고 있으며 그 계획이 비즈니스와 테크놀로지 중 어느 집단의 주도로 이뤄져야 할 지에 관한 논의는, 여전히 계속되고 있다.

한 예로, 데이터 및 애널리틱스 분야에서 오랜 기간 선두 주자의 위치를 지켜온 월 스트리트와 신용 카드 업체들은 CDO라는 새로운 직책의 설립을 통해 해당 활동을 주도해왔다. 하지만 이들 역시 최근에 와서는 CDO가 규제 요구를 충족하는 ‘방어적' 역할에는 효율적이지만, 데이터 및 애널리틱스 전략과 관련한 비전을 형성하고 그것을 주도하는 역할에는 한계가 있음을 인지하기 시작했다.

이들 역시 “누가 ‘적극적으로' 기업의 정보 전략을 이끌어나갈 것인가?”라는 물음과 마주하게 된 것이다.

많은 최고 임원들은 CIO는 테크놀로지에 너무 깊이 빠져있어 기업에게 데이터에 관련한 객관적 비전과 리더십을 제공하기 어렵다고 이야기한다. 이 걸림돌을 제거하기 위해 CIO들은 자신들이 비즈니스적 견해를, 그리고 그것을 실현 시킬 비전을 지니고 있음을 증명해야 할 상황에 처해 있다.

그리고 그 해답은 ‘제품 혁신'에 있다. 이는 통솔권자가 결정되지 않은 빅 데이터 영역에서 비즈니스 가치를 이끌어낼 기회다. 몇몇 선진적 CIO들은 이미 기업 정보 자산을 분석해 데이터를 새로이 포장해 기존의 것들과 차별화되는 제품 및 서비스로 바꿔낼 기회를 이끌어내는 작업을 시작하고 있다. 새로운 수요의 등장은 CIO들에게도 자신의 역할을 진화, 개편할 것을 요구하고 있는 것이다.

기업의 데이터와 애널리틱스를 기업 자산으로써 관리하는 과정에는 여전히 많은 난관들이 남아있다. 데이터 웨어하우스 및 정보 저장소를 구축하려는 기업들의 노력은 수 년 간 이어져오고 있지만, 비즈니스 임원들은 이러한 노력 가운데 많은 사례를 실패로 평가하고 있다.

오늘날, 기업들에 수집되는 데이터의 규모와 다양성은 매우 빠른 속도로 증가하고 있다. 이를 따라잡으려는 기관들의 노력은 점점 힘에 부치고 있으며, 반대로 비즈니스 임원들은 쏟아져 들어오는 이 보물들을 바라보며 조급해하고 있다.

C레벨 임원들은 데이터란 성공적으로 활용되었을 때에만 기업에 특별한 가치를 전달해줄 수 있는 공유 자산임을 이해하고 있다. 비즈니스는 언제나 그래왔듯이 유입되는 자산(데이터)를 막지 않을 것이다. 그렇다면 변화하는 흐름 속에 기관들이 취할 수 있는 방법은 하나다. 기업 데이터를 관리할, 강력하고 새로운 접근법을 탐구하는 것이 바로 그것이다.

데이터 리더 역할을 맡아라
그렇다면 이러한 빅 데이터의 시대에, CIO들은 어떤 행보를 이어나가야 할까? 기본적으로 CIO들은 빅 데이터 활동을 주도할 리더로써 필요한 충분한 장점들을 지니고 있다. 단, 기술 측면만이 아닌, 비즈니스 가치에 역시 초점을 둔다면 말이다. 데이터 및 애널리틱스를 위한 기업적 비전을 명확히 하고, 이들을 기업 자산으로 활용해 비즈니스에 가치를 전달할 방법을 증명해야 한다.

변화의 물결 속에서 CIO란 직책은 새로운 개척을 주도할 리더로 부상할 수도, 반대로 비즈니스 영역의 동료들에게 주도권을 넘긴 주변인으로 전락할 수도 있는 존재임을 기억해야 할 것이다.

* Randy Bean은 데이터 분석 및 전략 컨설팅 기업 뉴빈티지 파트너스의 공동 설립자이자 매니징 파트너다. ciok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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