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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의 소비자화 시대, CIO의 선택 '현업과 동맹'

2013.10.23 Tom Kaneshige  |  CIO

더욱 나쁜 것은 기술 업체들이 CIO와의 협조에 별 관심이 없다는 것이다. CIO들의 까다로운 요구조건에 수십 년 동안 시달려 온 많은 기술 업체들은 현업 사용자에게 판매하는 것이 훨씬 쉽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이는 스스로 디지털 변화를 겪고 있는 마케팅 담당자들을 겨냥한 제품과 서비스에 대해서는 사실이며, 2017년에는 CIO보다 CMO가 IT투자를 더 많이 쓸 것이라는 가트너의 전망에서도 찾아볼 수 있는 예다.

지난 주 샌프란시스코에서 마케팅 담당자들을 대상으로 열린 애드에이지(AdAge)의 디지털 컨퍼런스에서 기술 업체들은 제안견적에 대한 요청부터 서비스수준협약(SLA)에 대한 보안 인증까지 CIO의 기술요건에 더 이상 일일이 대응할 필요가 없다는 사실이 고맙다고 말했다. 한 기술 신생기업의 CEO는 요건의 90%가 기업에서 CIO의 역할을 보존하기 위함이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IT 업체들은 기회를 포착하고 있다
기업을 상대하는 기술 업체들 또한 구매력 변화의 조짐을 포착하지 못했다. 그들은 현업 사용자들로 하여금 IT를 배제하도록 하는 제품을 개발하고 있다.

지난 8월, 모바일 기기 관리 소프트웨어 개발사 모바일아이언(MobileIron)은 클라우드 기반 모바일 관리 서비스로 현업 사용자들이 수 분 만에 iOS와 안드로이드 앱을 관리 및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애니웨어(Anyware)라는 새로운 서비스를 공개했다.

DEMO에서 신생기업 모님부스는 현업 사용자가 링크드인, 세일즈포스, 드롭박스 등 기존의 모든 서비스를 단일의 모바일 앱으로 통합할 수 있는 제품을 선보였다. 민감한 기업 데이터가 저장된 드롭박스 등의 소비자용 스토리지 저장소의 위험성을 신경 쓸 필요가 없다.

물론, 그렇다고 해서 구매력의 중심이 완전히 현업 사용자로 기울었다는 뜻은 아니다. 그 어떤 것도 그렇게 빨리 움직이지는 못하며 CIO들이 여전히 강력한 영향력을 행사하는 대기업에서는 더욱 그렇다. 최소한 현재로서는 그들이 소프트웨어 지출 및 데이터 보안을 지속적으로 꼼꼼하게 통제하고 있다. ciok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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