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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 / 비즈니스|경제

트위터 IPO 신청 서류에서 발견한 10가지 재미있는 사실들

2013.10.07 Caitlin McGarry  |  TechHive
트위터가 지난 목요일 IPO를 위한 S-1 서류를 미국증권거래위원회(Securities and Exchange Commission, 이하 SEC)에 제출했다. 여기에는 그간 트위터가 공개하지 않았던 여러 내용들이 들어있는데, 그 중 가장 흥미로운 부분 10가지를 꼽아보았다.

성장정체
지난 12월 트위터는 활동 사용자 2억 명 돌파를 발표하며 열광했다. 그러나 6개월 후, 크게 바뀐 것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6월 30일 기준으로 트위터의 월 활동 사용자는 2억 1,830만 명이다. 작년과 비교해보면, 2012년 6월~12월 사이 활동 사용자는 1억 5,140만명에서 2억명으로 크게 증가했다. IPO 서류에서 트위터는 사용자 수 증가가 줄어들 것으로 예상하면서, 지속적인 수익을 위해 광고와의 관련성을 높이는데 집중할 것이라고 전했다. 트위터는 성과당 돈을 받는 비즈니스 모델을 취하고 있기 때문에, 사용자들이 프로모티드 트윗 등 광고를 클릭하지 않으면, 트위터가 벌어들이는 돈은 없다.

높은 도달률
트위터는 페이스북처럼 사용자 기반이 넓지 않을 수도 있다. 하지만 페이스북보다 넓은 공공 포럼임은 확실해 보인다. 트위터에 따르면, 올해 2분기 트윗 임프레션(impression)이 300억 이상으로, 활동 사용자 증가세가 정체기임에도 불구하고 매우 인상적인 수치라는 평가다.

매출 감소
트위터의 성장세가 둔화됐을 뿐만 아니라, 수익도 나쁜 상태다. 트위터는 올해 상반기 6,930만 달러의 손실을 기록했고, 총 적자는 4억 1,860만 달러다. 매출은 2010년 2,830만 달러에서 광고 상품의 등장으로 2012년 3억 1,690만 달러로 증가했지만, IPO 서류에 의하면 트위터는 매출 성장세도 둔화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아시아에서의 어려움
트위터의 국제적인 사용자는 상당하다. 올해 2분기 활동한 사용자 중 77%가 미국 외 국가에서 살고 있다. 하지만 IPO 서류에 따르면, 트위터는 아시아 지역의 비슷한 기능을 가진 소셜 네트워크 들이 국제적 성장 잠재력에 영향을 끼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일본의 라인(Line)과 한국의 카카오, 중국의 시나 웨이보(Sina Weibo)를 언급했다. 현재 트위터가 차단된 중국을 뚫지 못한다면, 국제적인 성장에 큰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예상된다.

위험한 비즈니스
트위터는 IPO 파일에서 “우리는 스스로를 표현하고 실시간으로 대화를 할 수 있는 글로벌 플랫폼을 개발해왔으며, 우리의 제품과 서비스를 위한 시장은 상대적으로 새롭기 때문에 우리가 기대했던 것처럼 성장하지 않을 수도 있다”라고 지적했다. 기본적으로 트위터는 트위터가 성공적인 비즈니스가 될 것인지 여부에 대해 잘 모르고 있다. 자사의 비즈니스 모델의 잠재적인 위험요소들에 대해서 상세히 설명했다. 사용자 손실, 광고 매출 손실, 다른 소셜 네트워크와의 경쟁, 모바일 OS나 데스크톱 브라우저에서의 접속 문제, 국제적인 인터넷 단절 등은 극히 일부에 지나지 않는다.

변덕스러운 구글
트위터는 사이트에 트래픽을 높이기 위해서 구글 검색에 의존하는데, 구글이 최근 자사의 소셜 네트워크 구글+를 알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트위터는 이 같은 변화가 “우리 웹페이지의 검색 순위에 영향을 주고 있다”라고 전했다. 이런 상황에서는 분명 구글이 우위에 있다.

스팸 문제
트위터는 스팸이 사용자들의 트위터 경험을 망치고 있다는 사실을 인지하고 있다. 트위터는 “제품 및 서비스 향상의 엔지니어링 팀이 많은 시간을 들여 스팸 문제를 해결하려고 노력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스팸 방지에 트위터가 더 많은 시간을 쏟을수록, 트위터를 더 좋게 만드는데 쏟을 시간이 줄어들기 때문에, 결코 좋은 현상이라고 볼 수는 없다.

수익성 높은 광고
소셜 네트워크들은 사용자들에게 광고를 보여주는데 위험요소를 안고 있지만, 이런 광고들은 분명 수익성이 높다. 트위터는 올 상반기 매출 중 87%가 광고에서 만들어진 것으로, 대부분이 프로모티드 트윗, 계정, 트렌드를 통한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장기적인 광고 계약을 맺은 고객이 없었으며, 만일 이 브랜드들이 다른 광고 플랫폼으로 이동하게 된다면, 트위터가 위험해질 수도 있다.

부자가 되기 직전인 에반 윌리엄스
에반 윌리엄스, 잭 도시, 비즈 스톤이 2006년 트위터를 만들었지만, 오늘날까지 모두 트위터에 있는 것은 아니다. 현재 에반 윌리엄스만 트위터에 남아있으며, 개인으로는 가장 큰 지분인 12%를 보유하고 있어서, IPO가 진행되면 가장 많은 수혜를 받을 것으로 보인다.

트위터의 대화는 정말 ‘공개된 것’


트위터가 IPO 서류에 예로 든 대화

트위터가 IPO 서류에 트위터 상에서 벌어지는 대화의 예로 넣은 위의 대화의 주인공 마리오 바탈리와 게빈 로스데일은 토마토와 바질에 대한 그들의 대화가 이런 서류에 사용될 것이라고 생각은 했을까? 트위터의 거의 모든 것은 ‘공개’된 것이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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