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몬산토, 10억 달러에 기후 빅 데이터 분석 업체 인수

2013.10.04 Chris Kanaracus  |  IDG News Service
몬산토에 따르면, 데이터 과학은 농업의 미래가 될 것이다.

미국 거대 농업 기업인 몬산토가 좀더 효과적으로 농부들이 작물을 재배하도록 하기 위해 9억 3,000만 달러를 들여 날씨 관련 데이터를 분석하는 소프트웨어 플랫폼 업체인 클라이미트 코퍼레이션(Climate Corporation)를 인수했다.

몬산토 CEO인 휴 그랜트는 수요일에 발표된 성명서에서 "농부들이 적은 노동력으로 더 많은 작물을 생산할 수 있다면, 결국 모든 사람들에게 혜택이 돌아간다"라고 밝혔다.

2006년에 설립된 클라이미트 코퍼레이션은 ‘지역 날씨 모니터링, 농업 데이터 모델링, 고해상도 기상 시뮬레이션’을 함께 끌어와 플랫폼을 구축했다고 성명서는 덧붙였다.

이번 인수의 목적은 농장주들이 악천후에도 자신들의 이익을 보호하기 위한 적절한 보험을 선택하는데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고자 함이다. 클라이미트 코퍼레이션은 직접 특화된 보험 정책을 제공하고 있다.

클라이미트 코퍼레이션은 “데이터 과학이 200억 달러의 시장을 형성할 것이며 이는 몬산토의 주력 분야인 농업보다 훨씬 더 큰 시장이다"라고 전했다.


클라이미트 코퍼레이션의 설립자에는 구글 출신이 상당 후 있으며 이 회사의 이름은 처음에 웨더빌(WeatherBill)이었다.

몬산토 경쟁사이자 종자 생산 기업인 듀퐁 파이오니어의 경우 시장에 특화된 데이터 분석 소프트웨어를 도입해 사용하고 있다. 듀퐁 파이오니어가 올해 초 발표한 필드360(Field360) 플랫폼은 기상 데이터를 대화형 현장 지도 및 성장 추이를 위한 툴과 결합한 서비스를 사용료 모델로 제공고하고 있다.

이 제품은 광범위한 빅 데이터 분석 시장에서 계속해서 산업 특화 애플리케이션으로 향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다.

빅 데이터는 정보의 거대한 양과 종류를 뜻하는데 특히 이 정보들이 웹 사이트, 센서, 소셜 미디어 등에서 생성되는 비정형 형태로 존재한다는 것이 특징이다. 하둡과 같은 프로그래밍 프레임워크가 이러한 빅 데이터 세트를 분석하는데 널리 사용되지만, 공급 업체들은 해묵은 과제를 처리하는 다양한 산업용 빅 데이터 애플리케이션을 제공하는 방향으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한편, 월요일 IBM은 통신사용 분석 소프트웨어 업체인 나우 팩토리(Now Factory)를 인수하겠다고 발표했다. ciok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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