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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 휘트먼의 HP 구하기, '성공으로 향하고 있다'

2013.09.17 Rob Enderle  |  CIO


HP는 거대한 통합 커뮤니케이션 계획이 있다
HP는 통합 커뮤니케이션(unified communications)에 대해서 그리 많이 언급하지 않았고, 이는 시스코의 성장 전략 기반의 상당부분을 형성하는 분야다. 필자는 HP가 대형 통신사와 협력하여 네트워킹과 전기통신이 결합한 컨버지드 커뮤니케이션(converged communications) 솔루션을 만들어내는 작업 중에 있다는 소식을 들었는데, 이 중대한 새로운 분야에 있어서 통신사와 사용자 요구사항 모두를 더 잘 충족시킬 수 있을 것이다.

많은 사람들은 시장에 교체가 필요한 오래된 스위치들로 넘쳐나고 있다는 사실을 잘 인식하지 못하는데, 스위치들은 최상의 사용 연한을 10년이나 그 이상 넘겼고, 대부분의 전통적인 통신사들은 다른 일에 전념하고 있기 때문이다. 시스코가 이 기회를 차지하려고 뛰어들었지만, 고수익 제품들을 내놓은 HP는 음성과 데이터 전송 모두를 아우르는 좀 더 기능성이 좋으면서도 저렴한 제품들로 이 시장에서 시스코와 대결하고자 한다.

만약 HP의 시도가 성공한다면 시스코는 노던 텔레콤(Northern Telecom)의 전철을 밟게 될 지 모른다. 시스코가 이런 미래를 예측이나 하고 있는지 잘 모르겠다.

HP는 인텔과 작업하여 크롬 OS의 차원을 높이고 있다
아마존닷컴의 킨들사업부 부회장을 지냈고 현재 소비자 PC의 제품 관리 부회장을 역임중인 마이크 내시는 HP의 또 다른 스타 경영진이다. 필자는 내시가 윈도우 95의 성공에 주요 역할을 맡고 있던 시절 마이크로소프트에서 그를 만난 적이 있다. 현재 그는 HP의 인상적인 크롬 OS 제품의 마케팅을 이끌고 있다.

그 점에 관련해, HP는 IBM의 과거를 따르고 있다. IBM은 DOS의 성공을 도왔다. 크롬 OS는 DOS와 같은 성공을 위해 IBM급의 협력사를 필요로 한다. 물론 HP는 IBM만큼 강력하진 않지만, 지구상에서 가장 강력한 칩 회사인 인텔과 협력관계에 있다. 이런 결합들은 HP의 파트너십의 저력을 증명하며 이익을 만들어내고 있다. HP의 크롬북(Chromebook)은 윈도우의 강력한 대안으로 점점 기반을 넓혀가고 있으며, 심지어 정부나 교육기관 시장에서의 iOS 기기의 대안적 위치까지 대두되고 있다.

이런 상황의 배후에는 씬 클라이언트에서 HP의 선도적 위치와 시스템 관리에 있어서 인텔과의 관계가 도움이 되고 있다. 만약 구글이 삼성과 안드로이드에서 진행중인 것처럼 마이크로소프트를 끌어내고 HP와의 결별하려 한다면, HP의 가치가 클라이언트가 아니라 클라우드 서비스와 관리 툴에 있음을 명심해야 할 것이다.

그 결과, IBM의 OS/2 노력은 실패한 반면, HP는 좀 더 포괄적인 리눅스-기반으로 전환하여, 고객을 유지하면서도 전환의 충격을 정규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 수준으로 줄일 수 있을 것이다. HP와 인텔 모두의 힘을 활용하고, IBM과 마이크로소프트의 이른 성공을 모사하고, 분할을 예견하는데, 분명 업계에서 가장 전략적인 움직임 중 하나다.

HP가 3-D 프린팅에 투자할까? 나쁘진 않을 것이다
HP에 대한 걱정 한가지는 아직 3-D 프린터 시장에 진출하지 않았다. 개인적으로 HP가 여기에 대한 준비가 부족하다고 생각한다. 게다가 3-D 프린터의 유행은 빠르게 확산되고 있지만 아직 대중에까지 미치지 못했다. 인텔-후원하는 로봇 구축전이 애플과 마이크로소프트를 만들었던 것처럼 폭넓은 취미 애호가들의 활동 기반을 형성할 것이다.

HP와 인텔은 긴밀한 협력관계에 있다. HP는 인텔 미래학자 브라이언 데이비드 존슨이 주도하는 이 행사에 공식적으로 연계되어 있지는 않지만, 만약 HP가 참여한다면 단숨에 가장 강력한 협력사가 될 것이다. 물론 와일드카드지만, 지구상 그 어떤 프린터 회사도 HP만큼 강력하지 못하고, 3-D 프린터는 아이팟의 존재보다도 훨씬 강력할 것이다. 만약 HP가 이 물결을 따라잡으면, 그 결과는 믿을 수 없을 정도로 강력할 것이다.

이 모두에서 HP가 몇 가지 강력한 전략을 수립 중이라는 점을 알 수 있다. 이들 모두 고객과 투자자의 관점에서 회사를 재규정할 수 있기 때문에, HP의 전환은 점점 거의 확실해 보인다. 이는 CEO 멕 휘트먼의 인상적인 첫 기업 회생 노력이다.

*Rob Enderle은 엔덜 그룹(Enderle Group)의 대표이자 수석 애널리스트다. 그는 포레스터리서치와 기가인포메이션그룹(Giga Information Group)의 선임 연구원이었으며 그전에는 IBM에서 내부 감사, 경쟁력 분석, 마케팅, 재무, 보안 등의 업무를 맡았다. 현재는 신기술, 보안, 리눅스 등에 대해 전문 기고가로도 활동하고 있다. ciok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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