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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키아는 가고 '뉴키아'가 온다" 전 노키아 임원 밝혀

2013.09.05 Zafar Anjum  |  MIS Asia
마이크로소프트의 노키아 휴대전화 사업부문 인수가 핀란드 사람들에게 충격을 안겨줬다는 한 통신사 CEO가 지적하며 노키아 전현직 전문가들을 중심으로 새로운 '뉴키아'를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싱가포르 기업인 모바일 퓨처웍스(Mobile FutureWorks)의 설립자이자 회장인 토마스 질리아쿠스는 노키아 아시아 태평양의 CEO를 지냈으며 노키아 글로벌 브랜드와 회사 마케팅을 총괄하기도 했다. 또한 노키아의 설립자인 프레드릭 이데스탐의 먼 친척이기도 하다.

노키아는 핀란드 최고의 글로벌 정보통신기술 회사였다. 노키아의 휴대폰은 핀란드의 자부심이며 전세계에 수백 만 명에게 핀란드와 함께 노키아를 각인시켜줬다.

그러나 9월 2일 IT업계 공룡인 마이크로소프트가 54억 4,000만 유로(미화 71억 7,000만 달러)에 노키아의 휴대전화 사업부문을 사들인다고 발표했을 때, 이러한 자부심이 하루아침에 바뀌게 됐다.

노키아 휴대전화 사업이 미국 기업으로 넘어간다는 사실은 핀란드 사람들에게 충격과도 같다. “’더 이상 노키아가 없다’는 사실은 핀란드 사람들에게 받아들이기 어려운 일이다”라고 질리아쿠스는 말했다.

핀란드 인구의 대부분이 노키아 휴대폰을 사용하지만, 사람들은 윈도우 생태계에 썩 만족하지는 않았다.

"이번 인수는 노키아의 현재 CEO인 스티븐 엘롭이 2년 전 노키아 CEO로 임명됐을 때 선택한 윈도우 전략이 완전히 실패했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그는 주장했다. "3년 전 전세계 휴대전화 시장에 1위 기업이었던 노키아가 오늘날 작고 볼품없는 회사로 전락했다. 게다가 인수 금액은 10년 전 노키아 시가 총액의 약 2%에 불과하다"라고 그는 설명했다.

"중요한 것은 노키아 휴대전화가 훌륭하고 노키아 사람들이 여전히 뛰어난 노하우를 가지고 있다는 사실이다"라고 질리아쿠스 말했다. "노키아 사람들은 놀라운 기술력과 노하우를 가지고 있으며 이것들이 OS로서 윈도우로 가려는 결정 때문에 움직일 수 없었다”라고 그는 덧붙였다.

질리아쿠스는 노키아가 윈도우 플랫폼을 버린다면 여전히 성공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리고 이는 전현직 노키아 엔지니어와 전문가들의 기술적인 노하우를 이용해 그가 새로운 회사를 설립할 계획이라는 것을 뜻한다.

"내가 투자한 회사인 모바일 퓨처웍스는 노키아 모바일폰의 전 CEO인 르나 니에미넨, 에릭슨의 전 CEO인 스벤-크리스터 닐슨, 싱가포르텔레콤의 전 회장인 고분휘 등을 자문단으로 영입했으며 노키아를 장악하고자 약 1년 전에 자금을 마련하고자 했다”라고 질라아쿠스는 밝혔다. "계획은 성공하지 못했지만, 이번 발표는 더욱 새롭고 흥미로운 기회를 열 것이다"라고 그는 덧붙였다.

모바일 퓨처웍스는 싱가포르에 새로운 회사인 뉴키아(Newkia)를 통합했다.

"뉴키아는 노키아의 전현직 핵심 인력들과 이미 논의중이었다"라고 질리아쿠스 말했다. "우리는 업계 최고의 사람들에게 시장 지배적인 OS인 안드로이드를 중심으로 모바일 업계를 이끌 새로운 글로벌 강자를 만들 가능성을 만들어줄 것이다. 우리는 많은 핵심 인력들이 있는 핀란드에 많은 기능들을 그대로 남겨두고 싶지만, 특히 아시아같은 성장하는 시장에도 주력할 것이다”라고 질리아쿠스는 밝혔다.

질리아쿠스의 다음 계획은 뉴키아가 실제로 성공하도록 자금을 마련 하는 것이다. 그는 올해 말까지 회사의 사업을 시작하고 싶다고 전했다.

그가 노키아 출신 엔지니어와 디자이너 등을 전문가로 활용할 예정이지만 이 회사는 싱가포르에 본사를 두며 아시아 국가에서 생산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ciok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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