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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 데이터 분석으로 퇴역군인 자살 예방' 뒤르켐 프로젝트

2013.09.02 Thor Olavsrud  |  CIO

이라크와 아프가니스탄에서 돌아온 퇴역 군인들 사이에 자살이 전염병처럼 확산되고 있다. 국방성과 재향군인회는 소셜 미디어와 빅 데이터를 이용해 위험한 상태의 퇴역 군인들을 확인하고, 그들에게 적절한 치료를 지원하려는 시도를 시작했다.



올 2월 이라크.아프가니스탄 재향 미군회(IAVA, Iraq and Afghanistan Veterans of America)가 4,104 명의 재향 군인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에 따르면 지난해 자살로 생을 마감한 현역 군인의 수는 전투 중 사망한 군인의 수보다 많았던 것으로 확인됐다.

IAVA의 보고서에 따르면 응답자의 30%는 자살을 고민해 본 것으로 나타났으며, 45%는 동료 가운데 자살을 시도한 이를 알고 있는 것으로, 그리고 37%는 실제 동료의 자살을 접한 경험이 것으로 조사되었다. 또 설문에 참여한 퇴역 군인 가운데 50%는 ‘자신의 가까운 지인이 정신 질환 치료의 필요성을 암시했다'라고 응답하기도 했다.

자살 위험이 있는 개인을 확인하기란 쉽지 않은 일이다. 진정으로 지원을 필요로 하는 이는 자신의 문제를 외부에 드러내지 않으려 하는 경향이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예측 애널리틱스 전문 기관 패턴즈 앤 프레딕션즈(Patterns and Predictions)의 선임 파트너 크리스 풀랭은 이런 생각에 의문을 제기했다.

‘월 스트리트의 금융 기관들이 이용하는 사건 주도(event-driven) 리스트 애널리틱스 툴이 문제 해결에 도움을 줄 수 있지 않을까?’라고 그는 생각했다.

페이스북과 트위터 활동으로 자살을 예측할 수 있을까?
기본 구상은 매우 간단하다. 정신적 문제를 겪는 퇴역 군인은 자신의 고민을 말로 표현하는 경우는 드물다. 하지만 페이스북 포스트나 트윗 등 소셜 미디어 활동을 통해서는 문제를 드러낼 수 있다. 따라서 자살을 암시하는 문맥적 지표를 개발하고 소셜 미디어 스트림에서 이를 실시간으로 분석할 수 있다면, 문제를 겪는 개인을 찾아내고 그가 자신의 생명을 해치기 전에 어떠한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다.

 


출처 : 뒤르켐 프로젝트


2011년 방위고등계획국(DARPA, Defense Advanced Research Agency)의 자금 지원을 받은 풀랭은 비영리 프로젝트인 뒤르켐 프로젝트(Durkheim Project)를 출범해 이 구상의 타당성을 실험하는 작업에 들어갔다. 풀랭은 다트머스 엔지니어링(Dartmouth Engineering)의 인공 지능(기계 학습) 전문가들과 다트머스 의과 대학 정신병리학 전문가들이 모인 학제간 연구 팀을 구성했다. 자살 위험 예측을 위한 응용 연구를 목표로 하는 팀의 활동에는 재향 군인 관리국(U.S. Veterans Administration)이 지원 기관으로 합류했다.

프로젝트 명칭은 1897년 ‘자살' 논문으로 자살 위험 분석 연구의 기틀을 마련하고 자살을 사회적 단절의 개념과 연관 짓는 이론적 해석의 틀을 제공한 에밀 뒤르켐(Emile Durkheim)의 이름에서 따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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