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08.21

블로그 | '교육용' 앱이 자녀에게 해가 될 수 있다

Bill Snyder | CIO
CIO닷컴의 블로거 빌 스나이더에 따르면, 아이를 천재로 만들어 주는 교육용 앱은 없다고 한다. 애플리케이션은 실제로 아이들에게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스나이더의 말을 들어보자.

모든 부모들은 자녀가 똑똑하고 성공적인 인물로 자라길 바란다. 그렇게 만들어 주는 앱이 있다면, 너도나도 스마트폰이나 태블릿에 다운받지 않을까? 하지만 그게 그리 간단한 일은 아닐 것이다.

모든 부모들은 자녀가 똑똑하고 성공적인 인물로 자라길 바란다. 그렇게 만들어 주는 앱이 있다면, 너도나도 스마트폰이나 태블릿에 다운받지 않을까? 하지만 그게 그렇게 쉬운 일은 아닐 것이다.

부모들의 불안으로 돈을 벌고자 하는 앱 개발사들은 일류 교육 기기 시장으로 진입해 자사의 제품을 팔고 싶어 한다. 하지만 아동 보호주의자들은 이러한 움직임에 제동을 걸고 싶어 하며, 최근 장난감 회사인 피셔프라이스가 만든 어린이용 스마트폰인 래프앤런(Laugh & Learn)의 광고가 과대광고라고 주장하며 미국 연방 통상위원회(Federal Trade Commission)에 신고했다.

비영리 단체인 ‘상업성으로부터 자유로운 유년기를 위한 캠페인(Campaign for a Commercial-Free Childhood)’의 이사 수잔 린은 “피셔프라이스와 래프앤런의 앱을 개발한 오픈 솔루션(Open Solutions)은 자녀를 최고로 키우고자 하는 부모의 마음을 악용했다”라고 주장했다. "이 회사들의 허위 과대 마케팅은, 어린 아이들이 태블릿과 스마트폰을 사용하면 최적의 학습과 발달을 필요로 하는 단계며 이 때 자사의 앱이 영•유아들을 효과적으로 교육한다는 인상을 심어준다”라고 그녀는 밝혔다.

이 단체는 월트디즈니의 유아용 학습비디오 ‘베이비 아인슈타인(Baby Einstein)’이 유아를 똑똑하게 만들어 준다는 광고에 대해서도 같은 반대한 적이 있었다.


이미지 출처 : 피셔프라이스

피셔프라이스의 래프앤런 앱은 2012년 약 300만 건의 다운로드를 기록했으며 이 회사는 애플리케이션이 아기들에게 언어와 기본적인 수학 능력을 가르친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피셔프라이스는 그러한 주장을 뒷받침할만한 어떠한 증거도 내놓지 않으며, 스크린 미디어가 아이 교육에 효과적인 수단이 아니라는 연구들만 지속적으로 나오고 있다”라고 린은 반박했다. "애플리케이션이 아이들에게 읽기와 철 같은 여러 기술을 가르칠 것이라는 오픈 솔루션의 주장은 연구로 입증되지 않았다"라고 그녀는 덧붙였다.

물론, 두 회사는 이의를 제기했다. 피셔프라이스의 연구 담당 이사는 이 회사가 아동 발달에 대한 광범위한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고 밝혔으며 오픈 솔루션의 임원도 마케팅 자료가 과장됐다는 주장을 부인했다. (두 회사는 뉴욕타임즈와의 인터뷰에서 불만을 언급했다.)

이들의 주장에 대해 린은 아기를 위한 앱이란 무용지물이라고 답했다. 린에 따르면, 이런 앱들은 잠재적으로 해로운 수 있다고 한다. "유아의 스크린 기기 사용 시간이 수면 장애와 언어 습득 지연뿐 아니라 유년기 이후에도 문제가 되는 낮은 학업 성적과 소아 비만 같은 것들과도 관련 있다는 연구 보고서가 있다. 미국소아학회(American Academy of Pediatrics)는 2세 미만의 유아에게 스크린 기기를 사용하지 않게 하라고 권장한다”라고 린은 강조했다.

이 주장들은 자녀를 성공시키고자 하는 부모들이 염원이 얼마나 간절한 지를 다시 한 번 확인시켜 주었다. 앱은 상대적으로 저렴하다. 하지만, 부유한 부모는 자녀를 초등학교에 보내는데 대학 등록금과 맞먹는 돈을 소비하곤 한다. 반면, 그렇게 하지 못하는 부모들은 죄책감과 걱정만 쌓이게 된다.

피셔프라이스와 오픈 솔루션이 자신들의 방향을 바꾼다고 해서 우리의 문화가 변하지는 않을 것이다. 하지만 제대로 된 방향으로 가려는 작은 발걸음이 될 것이다.

*Bill Snyder는 비즈니스와 IT에 대한 칼럼을 쓰는 저널리스트다. ciokr@idg.co.kr



2013.08.21

블로그 | '교육용' 앱이 자녀에게 해가 될 수 있다

Bill Snyder | CIO
CIO닷컴의 블로거 빌 스나이더에 따르면, 아이를 천재로 만들어 주는 교육용 앱은 없다고 한다. 애플리케이션은 실제로 아이들에게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스나이더의 말을 들어보자.

모든 부모들은 자녀가 똑똑하고 성공적인 인물로 자라길 바란다. 그렇게 만들어 주는 앱이 있다면, 너도나도 스마트폰이나 태블릿에 다운받지 않을까? 하지만 그게 그리 간단한 일은 아닐 것이다.

모든 부모들은 자녀가 똑똑하고 성공적인 인물로 자라길 바란다. 그렇게 만들어 주는 앱이 있다면, 너도나도 스마트폰이나 태블릿에 다운받지 않을까? 하지만 그게 그렇게 쉬운 일은 아닐 것이다.

부모들의 불안으로 돈을 벌고자 하는 앱 개발사들은 일류 교육 기기 시장으로 진입해 자사의 제품을 팔고 싶어 한다. 하지만 아동 보호주의자들은 이러한 움직임에 제동을 걸고 싶어 하며, 최근 장난감 회사인 피셔프라이스가 만든 어린이용 스마트폰인 래프앤런(Laugh & Learn)의 광고가 과대광고라고 주장하며 미국 연방 통상위원회(Federal Trade Commission)에 신고했다.

비영리 단체인 ‘상업성으로부터 자유로운 유년기를 위한 캠페인(Campaign for a Commercial-Free Childhood)’의 이사 수잔 린은 “피셔프라이스와 래프앤런의 앱을 개발한 오픈 솔루션(Open Solutions)은 자녀를 최고로 키우고자 하는 부모의 마음을 악용했다”라고 주장했다. "이 회사들의 허위 과대 마케팅은, 어린 아이들이 태블릿과 스마트폰을 사용하면 최적의 학습과 발달을 필요로 하는 단계며 이 때 자사의 앱이 영•유아들을 효과적으로 교육한다는 인상을 심어준다”라고 그녀는 밝혔다.

이 단체는 월트디즈니의 유아용 학습비디오 ‘베이비 아인슈타인(Baby Einstein)’이 유아를 똑똑하게 만들어 준다는 광고에 대해서도 같은 반대한 적이 있었다.


이미지 출처 : 피셔프라이스

피셔프라이스의 래프앤런 앱은 2012년 약 300만 건의 다운로드를 기록했으며 이 회사는 애플리케이션이 아기들에게 언어와 기본적인 수학 능력을 가르친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피셔프라이스는 그러한 주장을 뒷받침할만한 어떠한 증거도 내놓지 않으며, 스크린 미디어가 아이 교육에 효과적인 수단이 아니라는 연구들만 지속적으로 나오고 있다”라고 린은 반박했다. "애플리케이션이 아이들에게 읽기와 철 같은 여러 기술을 가르칠 것이라는 오픈 솔루션의 주장은 연구로 입증되지 않았다"라고 그녀는 덧붙였다.

물론, 두 회사는 이의를 제기했다. 피셔프라이스의 연구 담당 이사는 이 회사가 아동 발달에 대한 광범위한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고 밝혔으며 오픈 솔루션의 임원도 마케팅 자료가 과장됐다는 주장을 부인했다. (두 회사는 뉴욕타임즈와의 인터뷰에서 불만을 언급했다.)

이들의 주장에 대해 린은 아기를 위한 앱이란 무용지물이라고 답했다. 린에 따르면, 이런 앱들은 잠재적으로 해로운 수 있다고 한다. "유아의 스크린 기기 사용 시간이 수면 장애와 언어 습득 지연뿐 아니라 유년기 이후에도 문제가 되는 낮은 학업 성적과 소아 비만 같은 것들과도 관련 있다는 연구 보고서가 있다. 미국소아학회(American Academy of Pediatrics)는 2세 미만의 유아에게 스크린 기기를 사용하지 않게 하라고 권장한다”라고 린은 강조했다.

이 주장들은 자녀를 성공시키고자 하는 부모들이 염원이 얼마나 간절한 지를 다시 한 번 확인시켜 주었다. 앱은 상대적으로 저렴하다. 하지만, 부유한 부모는 자녀를 초등학교에 보내는데 대학 등록금과 맞먹는 돈을 소비하곤 한다. 반면, 그렇게 하지 못하는 부모들은 죄책감과 걱정만 쌓이게 된다.

피셔프라이스와 오픈 솔루션이 자신들의 방향을 바꾼다고 해서 우리의 문화가 변하지는 않을 것이다. 하지만 제대로 된 방향으로 가려는 작은 발걸음이 될 것이다.

*Bill Snyder는 비즈니스와 IT에 대한 칼럼을 쓰는 저널리스트다. ciok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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