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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 '갤럭시의 실상' 삼성 안드로이드 폰을 피해야 할 4가지 이유

2021.01.18 JR Raphael  |  Computerworld

삼성의 갤럭시 라인업은 안드로이드 분야에서 가장 유명할 브랜드일 터다. 그러나 간과하기 어려운 몇몇 단점을 분명히 가지고 있다. 일부 사용자들에게만 중요한 문제들이 아니다. 

지난주 안드로이드 진영의 최대 뉴스는 삼성의 최신이자 최고급인 갤럭시 주력 제품인 갤럭시 S21과 다양한 계열 제품이 조만간 출시된다는 것이다. 이들은 15일 가상 이벤트에서 발표됐다. 갤럭시는 앞으로 몇 개월 동안 고급 안드로이드 경험의 대표 주자가 되고, 2021년 가장 많이 판매되는 고급형 안드로이드 기기가 될 것이 거의 확실하다. 

여러 면에서 이는 새삼스럽지 않다. 삼성은 고급형 안드로이드 폰에 있어서 독보적이다. 매끄럽고 현란한 하드웨어 디자인으로부터 탁월한 조립 품질, 최고 수준의 컴포넌트가 있다. 게다가 그만큼이나, 또는 그보다 훨씬 중요한 공격적인 마케팅 전략이 있고, 이는 삼성이 안드로이드 진영에서 지배적 위치를 확보하고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되었다. 

그러나 안드로이드 생태계를 면밀히 연구해온 필자는 삼성의 안드로이드 제품을 특히 진지한 비즈니스 이용자에게 전적으로 추천하기를 주저한다. 이는 해가 갈수록 그렇다. 이는 주관적 평가 때문이 아니라 삼성이 안드로이드 기반 갤럭시 기기에서 실제로 제공하는 경험 측면에 존재하는 확연하고 근본적인 결함 때문이다. 

이는 삼성 폰을 소유한 전체 기간 동안 이를 이용하는 것에 영향을 주고, 나아가 개인 및 회사 데이터가 관련될 때 프라이버시와 보안의 주요 영역에 영향을 주는 문제들이다. 그리고 간과되는 것이 보통인 이들 분야에 집중하는 것은 상당한 반발을 초래할 것임을 필자는 너무나 잘 알고 있다. 브랜드 충성심은 오늘날 위력적인 것이다. 그러나 이제 이들을 공론화할 때가 되었다.

구체적으로, 삼성 안드로이드 폰에 돈을 쓰기 전에 다시 생각하도록 권고하게 만드는 4가지 이유가 있다. 


Clker-Free-Vector-Images / ipicgr, modified by IDG Comm (CC0)

부적절한 광고 
광고는, 특히 기술이 관련되었을 때, 현대의 삶에서 거의 피할 수 없는 일부이다. 그러나 구글은 무료 온라인 서비스에 광고를 집어넣는다. 이는 잘 알려져 있고, 이들 서비스를 일반적인 사용 시 무료로 유지하는 수단이다. 반면 삼성은 한 단계 더 나아가 고가의 모바일 제품의 심장에 광고를 삽입한다. 이는 OTT(Over The Top) 형식이고 거슬릴 정도로 공격적이다.

필자는 이를 과거에 이야기했었다. 삼성의 시스템 수준 폰 앱에 눈에 띄게 삽입된 광고들, 삼성 최신 기기로부터 수수료가 붙는 삼성 앱과 서비스에 이르기까지 모든 정보를 불쑥 밀어 넣는 끝없는 알림 등이다. 그리고 이는 시간이 가면서 확대되기만 하고 갈수록 우려를 낳고 있다.


내장 앱에 삽입된 광고(좌), 시스템 수준 알림을 이용한 노출(우)

지난주 삼성은 미국판 갤럭시 기기에 자동 백그라운드 업데이트를 보내기 시작했다고 한다. 스마트폰 소유자의 위치를 모니터하여 삼성 제품을 판매하는 매장에 있는지 파악한 후 알림 기능을 통해 삼성 제품에 대한 광고를 내보내려는 단 하나의 이유 때문이다. 

필자가 금요일 뉴스레터에서 쓴 것과 같이 이는 불쾌하고 지나치고 거슬리는 행위이다. 그리고 이는 2,000달러짜리 스마트폰이든 심지어 200달러짜리 스마트폰이든 거북하고 받아들일 수 없는 이용자 경험이다. 그리고 이는 시작에 불과하다. 

의심스러운 데이터 판매 
여기서는 무척 당혹스러운 부분을 이야기할 것이다. OTT 광고 시스템을 스마트폰 경험에 추가한 것에서 나아가 삼성은 이용자 데이터를 외부의 누군가와 공유하는 메커니즘을 매립했다. 보호될 것으로 여겨졌던 정보로부터 이중으로 직접적인 수익을 얻는 것이다. 

이는 시스템 수준의 삼성 페이 앱 내의 숨겨진 설정 형태로 나타난다. 이를 찾아내 중지시키지 않으면 이용자의 금융 정보는 ‘삼성 페이 파트너’와 공유된다. 필자는 지난해 이를 발견하고 충격을 받았고, 이는 삼성의 각종 프라이버시 정책을 자세히 살펴보는 계기가 되었다. 그러면서 훨씬 걱정스러운 사실을 발견했다. 예를 들면 다음와 같다. 

- 갤럭시 폰 소유자로서 삼성은 ‘특정 서드-파티’가 (예를 들어 광고회사) 명시되지 않은 장소에서 명시되지 않은 방식으로 ‘이용자 개인 정보’를 수집하도록 허용할 수 있다. 

- 삼성은 알려지지 않은 서드파티에게 일련의 기밀 정보를 과거에 판매했을 수 있다. (기기와 연관된 ‘고유한 개인 식별 정보’로부터 ‘구매되거나, 입수되거나, 고려된 제품 또는 서비스의 기록’에 이르기까지의 모든 정보, 그리고 여타 구매 또는 소비 이력이나 성향’, ‘예를 들어 브라우징 이력, 검색 이력 등 인터넷 및 여타 전자적 네트워크 활동 정보, 웹사이트, 애플리케이션, 광고와의 상호작용에 관한 정보, 그리고 위 명시된 정보로부터 추출한 이용자의 선호, 특성, 심리적 경향, 편향, 행위, 태도, 지성, 능력, 적성에 관한 프로파일 생성) 

- 삼성은 또한 훨씬 더 개인적인 정보를 사업 목적으로 사업자들에게 공개했을 수 있다. 뭐, 대단한 것이 아니라, 이름, 주소, 전화번호, 서명, 은행 계좌번호, 신용카드 번호, 구매 이력, 브라우징 이력, 검색 이력, 지리적 위치 데이터, 그리고 다시 한번 그럴듯하게 들리는 이들 모두로부터 도출된 각종 추론 등이다. 

그리고 목록은 계속된다. 삼성의 핵심 스마트폰 소프트웨어에 매립된 또 다른 레이어는 동일한 종류의 민감한 정보를 수집한다. 별개의 프라이버시 정책에서 밝히고 있듯이, 커스텀 캘린더, 인터넷(브라우저) 유틸리티 등 삼성이 제작한 앱은 위의 영역에서 마찬가지로 이용자 데이터를 분석한다. 

그리고 삼성은 이용자 관심사에 부합하는 삼성 및 서드파티의 제품과 서비스에 관한 광고를 제공하기 위해, 그리고 직접적인 마케팅 커뮤니케이션을 위해 제반 정보를 수집하고 분석하고 공유할 권리가 있다. 이는 IT 관리자라면 누구나 꿈꾸는 것이다.

그리고 광고에 관해 말하자면, ‘폰’ 앱에 내장된 이 서비스는 자체적인 프라이버시 정책이 있다. 삼성은 이용자의 기기로부터 검색, 위치, 통화 기록 정보를 자동으로 수집할 수 있고, 데이터를 관계사나 자회사와 공유할 수 있고, 아울러 서드파티 사업자, 서비스 제공업체, 하청업체, 삼성을 대신해 기능을 수행하는 대리업체와도 공유할 수 있다.

그리고 심지어 여기서 그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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