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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와 지금은 다르다··· 사무실 복귀를 다시 이해해야 할 시점, 핵심은 ‘기술’

2021.01.07 Charlotte Trueman  |  Computerworld
세계보건기구(WHO)가 코로나19를 팬데믹으로 선언한 지 10개월가량이 지났다. 이는 전 세계적으로 ‘재택근무’라는 업무 방식의 변화를 촉발했다. 그리고 이제 기업은 직원들을 안전하게 사무실로 복귀시킬 시기와 방법을 모색하고 있다. 단 직원들의 심리적 불안,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 기술 투자 등을 고려한다면 사무실 복귀는 훨씬 더 복잡할 수 있다. 

이미 몇 개월 전부터 이 문제를 정면으로 맞서기로 한 기업도 있다. 예를 들면 골드만 삭스(Goldman Sachs)의 영국 런던 지점은 2020년 6월 15일, 당시 가능하면 재택근무를 하라는 정부 지침에도 불구하고 폐쇄했던 사무실을 재가동했다. 물론 대부분의 기업은 직원들의 사무실 복귀 일자를 계속 연기하면서 좀 더 신중한 접근방식을 취했다.
 
ⓒGetty Images

이제 코로나19 백신 접종 시작으로 올해 안에 사무실 출근이 재개될 것이란 희망이 보이기도 한다. 하지만 일반 대중이 접종을 받으려면 아무리 빨라도 6개월 이상은 지나야 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리고 그 후에도 기업들은 팬데믹 동안 권고된 건강 및 안전 조치를 계속 적용해 복귀한 직원들이 안심할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다. 

모든 직원들이 백신 접종을 받을 때까지 기다리든 아니면 사무실 복귀 전략을 더 빠르게 시작할 예정이든 관계없이, 지금은 계획을 세울 시점이다. 그리고 기업들은 사무실에 관한 직원들의 생각이 영원히 바뀌었다는 사실을 인지해야 한다. 

크레스톤 일렉트로닉스(Crestron Electronics)의 영업 및 운영 부문 책임자 앤드류 그로스는 “[기업은] 사무실로 복귀할 직원들이 작년 3월 사무실을 떠나야 했던 직원들과 다르다는 사실을 인정해야 한다. 이들은 다른 유형의 직원이다. 가지고 있는 지식과 기대치 모두 다르다”라고 말했다. 

‘기술’로의 전환
협업 도구에 대한 투자가 재택근무로의 원활한 전환을 도운 것과 마찬가지로, ‘기술’은 안전한 사무실 복귀에 있어서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다. 

앞으로의 워크플레이스는 2020년 3월에 떠났던 곳과는 달라져 있을 가능성이 크다. 기업들이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 직원의 건강 보호, 사무실 복귀로 인한 우려 최소화 등의 주요 과제를 해결하고자 고군분투하고 있어서다. 

물론 현실적인 해결책이 있는 과제도 있다. 예를 들면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에 따라 직원 간의 거리가 가까워질 수밖에 없는 작은 회의실은 폐쇄하는 것이다. 하지만 다른 과제들은 훨씬 더 복잡하며, 이것이 기술을 찾아야 하는 이유다. 

세일즈포스(Salesforce)의 COO 겸 사장 브렛 테일러는 2020년 8월 EMEA 지역 행사에서 “리더의 관점에서 보자면 비즈니스를 재개할 때 직원과 고객의 건강 및 안전을 고려할 수 있도록 완전히 새로운 데이터와 도구가 필요하다”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세일즈포스는 기업과 직원들이 사무실 복귀라는 복잡한 과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플랫폼 워크닷컴(Work.com)을 출시했다. 이 플랫폼을 사용하면 직원들은 스마트폰 앱으로 (사용자 정의가 가능한) 보건 및 건강 설문조사에 응하여 건강 상태 데이터를 입력할 수 있다. 또한 원하는 사무실 근무 시간을 선택할 수 있다. 

이 밖에 앱의 이동 및 교대 관리 도구는 업무 시작 시각과 휴식 시간을 바탕으로 사무실 밀도와 사회적 거리두기를 최적화하는 일정을 제공한다. 기업 역시 서로 다른 위치의 데이터를 취합하는 동시에 지역별 코로나19 지침과 직원들의 건강을 추적하는 대시보드에 액세스할 수 있다. 

사무실 복귀라는 복잡한 과제를 해결하고자 기술을 활용하는 회사는 세일즈포스만 있는 건 아니다. MEGA 인터내셔널(MEGA International)은 기업들이 사무실 복귀를 안전하게 계획하고 관리할 수 있는 앱인 호펙스 트러스트(HOPEX Trust)를 선보였으며, PwC는 워크플레이스 계획 및 접촉 추적 앱인 체크-인(Check-In)을 개발했다. 

글로벌리치 테크놀로지(Global Reach Technology)는 기기 및 웨어러블의 데이터를 사용해 모니터링, 예측, 알림을 지원하는 크라우드 인사이트(Crowd Insights)를 출시했다. 이를테면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을 지키지 않거나 과밀 위험이 있을 때 이를 실시간 알림해준다.

시장조사업체 포레스터의 부사장 겸 수석 애널리스트 제임스 맥퀴베이는 이러한 도구들이 재가동되는 사무실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겠지만 이는 새로운 워크플레이스 정책과 함께 배포돼야 한다고 조언했다. 

그는 “많은 기업이 사무실 책상 수를 줄일 계획이라고 해보자. 예를 들어 업무 일정 조율, 자리 배치와 같은 안전한 사무실 사용을 위한 명확한 정책이 없다면 도구가 얼마나 효율적인지는 중요하지 않을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서 맥퀴베이는 “또한 회의실을 공유하는 방법에 관한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과 정책도 필요하다. 많은 기업들이 이런 문제를 해결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는 도구를 원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하지만 여기서 도구를 단기적인 솔루션으로 여겨서는 안 된다고 그는 지적했다. 맥퀴베이는 “조직들이 도구를 사용해 일시적인 정책만 시행하는 게 아니라 문화를 바꿔야 한다”라고 전했다. 

‘사물인터넷(IoT)’의 역할
451 리서치의 IoT 부문 수석 애널리스트 이안 휴이는 안전한 사무실 복귀를 지원하는 기술과 관련해 스마트 기술과 IoT 장치가 이미 활용되고 있는 디지털화된 공장과 제조시설로부터 힌트를 얻을 수 있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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