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07.22

미래는 울트라모바일로 간다, PC는 '환영받지 못한 자'··· 인텔의 관점

Mark Hachman | PCWorld
가까운 장래에 PC가 사라지지는 않을 전망이다. 그러나 최소한 인텔에서는 '다락방에 모셔둔 할머니의 유물' 같이, 누구도 크게 신경을 쓰지 않는 그런 존재가 될 가능성은 있다.

인텔 신임 CEO 브라이언 크르자니크는 데스크톱은 물론이고 노트북조차도 언급하지 않아 관심을 끌고 있다. 정확히 말하면 언급을 하기는 했는데, 이는 인텔의 과실을 인정하면서다.

크르자니크는 "인텔은 울트라모바일 PC 트렌드에 대한 대처가 늦었다"면서 인텔이 이 트렌드를 검토해 대처해 나갈 준비를 했었던 점을 인정했다.

물론 인텔의 늦은 대처를 크르자니크의 실수로 돌리기는 힘들다. 크르자니크가 폴 오텔리니를 대신해 CEO를 맡은지 불과 2개월밖에 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무어 인사이츠 애널리스트 패트릭 무어헤드는 인텔은 데이터센터 시장에서의 성공에 힘입어 다시 한번 위기를 벗어났다고 밝혔다. 인텔은 7월 17일 2분기 순익이 6.1%로 연간 대비 계속해서 비슷한 수준으로 상승을 했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PC 클라이언트 부문 매출은 PC 시장의 계속된 침체 때문에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7.5%가 감소했다.

크르자니크는 몇 가지를 분명히 했다.

- 인텔은 현재 '성능 최대화'가 아닌 '전력 최소화'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 울트라모바일(Ultramobile)은 PC와 동의어나 마찬가지다. 데스크톱과 노트북을 포기하지는 않겠지만 우선시하지는 않을 것이다. 아톰(Atom) 프로세서를 사용하는 태블릿 비중이 아직은 낮지만, 이를 계속 높여나갈 계획이다.
- 최고의 '팹(Fab, 실리콘웨이퍼 제조 시설)'이 승리한다. 인텔은 올 가을, 성능을 높이고, 전력 소비를 낮추고, 배터리 수명을 늘린 차세대 14나노미터(nm) 제조 기술을 런칭 할 계획이다. 인텔의 현 22나노미터 프로세스의 밀도 결함율(Defect Densities)은 역대 최저 수준을 보이고 있다.
- 아톰 프로세서를 PC에 사용되는 코어 칩과 동일하게 중시한다. 크르자니크는 "아톰을 PC 칩과 동일하게 중요시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 인텔이 성능을 중점을 두지 않는다는 것이 애널리스트들의 관심을 끌었다. 필자는 지난 몇 년간 실리콘 밸리의 칩 제조업체들을 취재해왔다. 그 동안 단 한 번도 첨단 게임에서 GPU의 프레임율, 특정 DSP의 성능, 내장 CPU가 생성하는 MIPS의 수 등 성능에 대한 이야기가 빠진 적이 없다.

그러나 크르자니크는 인텔의 성능이 저가 ARM 프로세스와 경쟁하고 있는 태블릿 시장에서 단점이 되고 있다고 언급했다.

인텔의 경영진들은 앞서 출시 예정인 실버몬트(Silvermont)나 베이 트레일(Bay Trail) 아톰 칩셋이 ARM의 코어텍스(Cortex)-A15보다 성능과 배터리 수명에서 앞설 것이라고 단언했다. 최근 조사 결과에 따르면, ARM이 인텔의 현행 클로버 트레일(Clover Trail)+ 칩을 능가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크르자니크는 "우리는 베이 트레일이 현재 크게 앞서 있지 못하는 가격과 시장 경쟁력과 동시에 탄탄한 성능과 배터리 수명을 제공하는 첫번째 칩이 될 것으로 믿고 있다"고 강조했다.

인텔의 경영진은 두 가지를 계속해 강조하고 있다. 가격과 전력이다. 크르자니크는 인텔의 차세대 코어 칩인 하스웰(Haswell)을 헬스케어나 엔지니어링 부문에 주로 사용되는 그런 툴로 설명하지 않고 있다. 크르자니크는 하스웰이 차차세대 '투-인-원(Two-in-one)' 컨버터블 태블릿 설계에 도움을 줄 것이라고 강조한다.

삼성은 출시 예정인 갤럭시 탭(Galaxy Tab) 3 태블릿에 차세대 베이 트레일 칩과 LTE 베이스밴드 솔루션을 도입할 계획이다.

인텔 CFO 스테이스 스미스는 지난 4월 1분기 어닝콜 당시 터치형 울트라북을 홀리데이 시즌 동안 499달러와 599달러, 베이 트레일 윈도우는 300달러에 판매를 하겠다는 공격적인 가격 정책을 발표했다.

ARM 태블릿을 로우엔드(저가)로 격하시키겠다는 의미다. 그리고 17일, 크르자니크는 여기에서 한 발 더 나아가 터치형 컨버터블을 400달러 이하, 심지어는 일부 모델의 경우 300달러 이하에 판매할 수 있다고 공개했다.

인텔 기반 태블릿 가격이 약 199달러, 심지어는 150달러대에서 책정될 수 있는 것이다. 이런 초저가 태블릿에 기존의 클로버 트레일이 쓰일지, 베이 트레일이 쓰일 지는 확실치 않다. 크르자니크는 인텔의 아톰 프로세서가 윈도우는 물론 안드로이드 시장에서도 사용된다면 고객으로부터 더 많은 관심을 끌 수 있다고 주장했다.

필자는 과거 인텔의 아톰 프로세스와 코어 프로세스가 저가 시장에서 서로 '충돌을 하지 않을지, 인텔이 이 두 프로세스를 명확히 구분할 수 있을지 의구심이 든다. 그러나 인텔이 이 두 칩 제품군의 가격 기준을 명확히 책정할 수 있다면 문제가 되지는 않을 것이다.

그리고 크르자니크는 7월 19일 어닝콜 동안 이 부분에 대해 많은 이야기를 했다. 크르자니크는 "베이 트레일이 '카니벌라이제니션(자기 시장 잠식)'을 초래하지는 않을 것으로 본다. 현재 우리의 입지가 크지 않은 시장에 침투하는데 도움을 줄 것으로 믿고 있다."고 말했다.

이는 인텔이 자신들이 PC 시장을 차지하고, 경쟁자인 AMD를 저가 데스크톱과 노트북 시장으로 몰아낼 수 있을 것으로 믿고 있음을 시사했다. 그러나 AMD의 편을 들어주자면, AMD는 모든 주요 콘솔 시장을 차지하고 있고, 핵심 협력업체들에게 반 맞춤화 칩을 설계해줄 의지가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인텔은 가격과 전력이 중요한 태블릿과 울트라포터블 시장에서 ARM이 차지하고 있는 입지를 걱정하고 있다.

소비자들은 지나치게 싼 태블릿과 노트북 컴퓨터에 의심을 갖고 있다. 성능이 끔찍할까 걱정해서다. 인텔은 아톰이 이런 인식을 바꿔놓을 수 있을 것으로 믿고 있다. 그리고 실제 그렇다면, 인텔이 시장을 지배할 수 있게 될 것이다. editor@itworld.co.kr



2013.07.22

미래는 울트라모바일로 간다, PC는 '환영받지 못한 자'··· 인텔의 관점

Mark Hachman | PCWorld
가까운 장래에 PC가 사라지지는 않을 전망이다. 그러나 최소한 인텔에서는 '다락방에 모셔둔 할머니의 유물' 같이, 누구도 크게 신경을 쓰지 않는 그런 존재가 될 가능성은 있다.

인텔 신임 CEO 브라이언 크르자니크는 데스크톱은 물론이고 노트북조차도 언급하지 않아 관심을 끌고 있다. 정확히 말하면 언급을 하기는 했는데, 이는 인텔의 과실을 인정하면서다.

크르자니크는 "인텔은 울트라모바일 PC 트렌드에 대한 대처가 늦었다"면서 인텔이 이 트렌드를 검토해 대처해 나갈 준비를 했었던 점을 인정했다.

물론 인텔의 늦은 대처를 크르자니크의 실수로 돌리기는 힘들다. 크르자니크가 폴 오텔리니를 대신해 CEO를 맡은지 불과 2개월밖에 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무어 인사이츠 애널리스트 패트릭 무어헤드는 인텔은 데이터센터 시장에서의 성공에 힘입어 다시 한번 위기를 벗어났다고 밝혔다. 인텔은 7월 17일 2분기 순익이 6.1%로 연간 대비 계속해서 비슷한 수준으로 상승을 했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PC 클라이언트 부문 매출은 PC 시장의 계속된 침체 때문에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7.5%가 감소했다.

크르자니크는 몇 가지를 분명히 했다.

- 인텔은 현재 '성능 최대화'가 아닌 '전력 최소화'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 울트라모바일(Ultramobile)은 PC와 동의어나 마찬가지다. 데스크톱과 노트북을 포기하지는 않겠지만 우선시하지는 않을 것이다. 아톰(Atom) 프로세서를 사용하는 태블릿 비중이 아직은 낮지만, 이를 계속 높여나갈 계획이다.
- 최고의 '팹(Fab, 실리콘웨이퍼 제조 시설)'이 승리한다. 인텔은 올 가을, 성능을 높이고, 전력 소비를 낮추고, 배터리 수명을 늘린 차세대 14나노미터(nm) 제조 기술을 런칭 할 계획이다. 인텔의 현 22나노미터 프로세스의 밀도 결함율(Defect Densities)은 역대 최저 수준을 보이고 있다.
- 아톰 프로세서를 PC에 사용되는 코어 칩과 동일하게 중시한다. 크르자니크는 "아톰을 PC 칩과 동일하게 중요시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 인텔이 성능을 중점을 두지 않는다는 것이 애널리스트들의 관심을 끌었다. 필자는 지난 몇 년간 실리콘 밸리의 칩 제조업체들을 취재해왔다. 그 동안 단 한 번도 첨단 게임에서 GPU의 프레임율, 특정 DSP의 성능, 내장 CPU가 생성하는 MIPS의 수 등 성능에 대한 이야기가 빠진 적이 없다.

그러나 크르자니크는 인텔의 성능이 저가 ARM 프로세스와 경쟁하고 있는 태블릿 시장에서 단점이 되고 있다고 언급했다.

인텔의 경영진들은 앞서 출시 예정인 실버몬트(Silvermont)나 베이 트레일(Bay Trail) 아톰 칩셋이 ARM의 코어텍스(Cortex)-A15보다 성능과 배터리 수명에서 앞설 것이라고 단언했다. 최근 조사 결과에 따르면, ARM이 인텔의 현행 클로버 트레일(Clover Trail)+ 칩을 능가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크르자니크는 "우리는 베이 트레일이 현재 크게 앞서 있지 못하는 가격과 시장 경쟁력과 동시에 탄탄한 성능과 배터리 수명을 제공하는 첫번째 칩이 될 것으로 믿고 있다"고 강조했다.

인텔의 경영진은 두 가지를 계속해 강조하고 있다. 가격과 전력이다. 크르자니크는 인텔의 차세대 코어 칩인 하스웰(Haswell)을 헬스케어나 엔지니어링 부문에 주로 사용되는 그런 툴로 설명하지 않고 있다. 크르자니크는 하스웰이 차차세대 '투-인-원(Two-in-one)' 컨버터블 태블릿 설계에 도움을 줄 것이라고 강조한다.

삼성은 출시 예정인 갤럭시 탭(Galaxy Tab) 3 태블릿에 차세대 베이 트레일 칩과 LTE 베이스밴드 솔루션을 도입할 계획이다.

인텔 CFO 스테이스 스미스는 지난 4월 1분기 어닝콜 당시 터치형 울트라북을 홀리데이 시즌 동안 499달러와 599달러, 베이 트레일 윈도우는 300달러에 판매를 하겠다는 공격적인 가격 정책을 발표했다.

ARM 태블릿을 로우엔드(저가)로 격하시키겠다는 의미다. 그리고 17일, 크르자니크는 여기에서 한 발 더 나아가 터치형 컨버터블을 400달러 이하, 심지어는 일부 모델의 경우 300달러 이하에 판매할 수 있다고 공개했다.

인텔 기반 태블릿 가격이 약 199달러, 심지어는 150달러대에서 책정될 수 있는 것이다. 이런 초저가 태블릿에 기존의 클로버 트레일이 쓰일지, 베이 트레일이 쓰일 지는 확실치 않다. 크르자니크는 인텔의 아톰 프로세서가 윈도우는 물론 안드로이드 시장에서도 사용된다면 고객으로부터 더 많은 관심을 끌 수 있다고 주장했다.

필자는 과거 인텔의 아톰 프로세스와 코어 프로세스가 저가 시장에서 서로 '충돌을 하지 않을지, 인텔이 이 두 프로세스를 명확히 구분할 수 있을지 의구심이 든다. 그러나 인텔이 이 두 칩 제품군의 가격 기준을 명확히 책정할 수 있다면 문제가 되지는 않을 것이다.

그리고 크르자니크는 7월 19일 어닝콜 동안 이 부분에 대해 많은 이야기를 했다. 크르자니크는 "베이 트레일이 '카니벌라이제니션(자기 시장 잠식)'을 초래하지는 않을 것으로 본다. 현재 우리의 입지가 크지 않은 시장에 침투하는데 도움을 줄 것으로 믿고 있다."고 말했다.

이는 인텔이 자신들이 PC 시장을 차지하고, 경쟁자인 AMD를 저가 데스크톱과 노트북 시장으로 몰아낼 수 있을 것으로 믿고 있음을 시사했다. 그러나 AMD의 편을 들어주자면, AMD는 모든 주요 콘솔 시장을 차지하고 있고, 핵심 협력업체들에게 반 맞춤화 칩을 설계해줄 의지가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인텔은 가격과 전력이 중요한 태블릿과 울트라포터블 시장에서 ARM이 차지하고 있는 입지를 걱정하고 있다.

소비자들은 지나치게 싼 태블릿과 노트북 컴퓨터에 의심을 갖고 있다. 성능이 끔찍할까 걱정해서다. 인텔은 아톰이 이런 인식을 바꿔놓을 수 있을 것으로 믿고 있다. 그리고 실제 그렇다면, 인텔이 시장을 지배할 수 있게 될 것이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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