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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력관리 / 모바일

구직난과 인력난 속에 진화하는 IT 면접 질문

2013.07.11 Brian Cheon  |  CIO KR
구글과 아마존에 같은 IT 업체들이 구직자에게 물은 엉뚱한 인터뷰 질문이 관심을 끌고 있다. 그러나 이런 질문들이 실제 채용에 도움이 될까? 이에 궁금증을 풀기 위해 IT 채용 담당자들에게 직접 물어봤다.

아마 소셜 미디어 같은 곳에서 머리가 터져나가고, 말문이 막히는 면접 질문을 접한 적이 있을 것이다. 구글의 경우 '캐나다에 얼마나 많은 소가 있는가?', 애플은 '철판에 구멍을 뚫을 다섯 가지 방법은?', 델은 '당신의 직업 윤리를 가장 잘 설명해 줄 수 있는 노래는?', 노벨은 '완벽한 세상에서는 사람들이 어떤 방법으로 소통을 할까?'라는 질문을 구직자들에게 제기했었다.

그러나 이보다 적게 회자되고 있는 부분이 있다. 고용주가 자신들에게 적합한 IT 인력을 찾는데 이런 인터뷰 질문이 실제 도움이 되는가 하는 것이다.

IT 리크루팅 회사인 모디스(Modis)의 수석 부사장 매튜 리팔디는 "한 구직자에 따르면, 3시간 동안 해당 직종과 관련이 있는 순수하게 기술적인 질문과 대답이 오고 갔다고 한다. 그러다 갑자기 '맨홀 뚜껑은 왜 둥글죠?'라는 질문을 던졌다고 한다. 말문이 막힐 수밖에 없는 질문이었다"고 전했다.

이런 엉뚱한 질문의 원조인 구글은 이제 이런 질문들을 삼가고 있지만, 몇몇 업체들이 구글을 모방하고 있다. 그리고 그 결과는 가지각색이다. 리팔디는 "그냥 아무 이유 없이 이런 질문을 던지는 업체들이 있다. 그러나 이들이 질문에 대한 대답을 어떻게 반영할지 알고 있는지는 확실하지 않다"고 말했다.

이런 도전적인, 더 나아가 까다로운 인터뷰가 자동으로 질문을 받은 사람의 기분을 상하게 만든다는 의미는 아니다. 설립된 지 5년된 소셜 리크루팅 사이트로 구직자가 인터뷰 경험을 공유할 수 있도록 하고 있는 글래스도어(Glassdoor)의 커뮤니티 담당자 스콧 도브로스키에 따르면, IT 관련 직종 취업을 위해 면접을 가진 구직자들 가운데 인터뷰가 더 까다로워졌지만 더 명확해졌다고 판단하고 있는 비중이 12개월 전에 비해 증가를 했다.


도브로스키는 "이는 더 명확한 인터뷰 질문이 더 쉬운 인터뷰 질문을 의미하지는 않는다는 점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채용에 따르는 위험성도 증가
생각지도 않은 방향의 질문이 인터뷰 과정을 강화하는지, 아니면 방해를 하는지에 대한 논쟁은 IT 인재를 채용하려는 기업에 아주 중요하다.

갈수록 축소가 되고 있는 고용 시장 환경으로 인해 적합한 인재를 찾아 채용을 하고, 유지를 해야 한다는 압력 또한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도브로스키에 따르면, 직원당 채용 및 교육 비용이 수천 달러가 소요되면서 기업들은 단 한 번에 적합한 인재를 채용하려 하고 있다.

채용 담당자들은 인터뷰 단계까지 올라온 구직자의 경우, 이미 검증을 끝낸 기술 관련 역량 평가보다는 태도, 사회성, 기업 문화와의 일치성 등을 중시하게 된다고 말하고 있다. U.S. 뱅크(U.S. Bank)의 네트워크 지원 관리자인 조 슈미츠는 "기술 관련 질문은 많이 하지 않는다. 호기심과 열정, 계획이 있는지를 찾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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