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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센터 / 서버 / 신기술|미래

AMD의 첫 ARM 서버 칩 '시애틀', 2014년 나온다

2013.06.19 Brian Cheon  |  CIO KR

AMD가 회사 최초의 ARM 디자인 기반 서버용 프로세서를 내년 초 시험 출하할 예정이다. CPU와 그래픽 코어를 결합한 '시애틀' 칩이다.

AMD는 시애틀 칩이 본격 양산, 출하되는 시기는 내년 2분기일 것이라고 전하며 2014년 중 CPU와 APU 모두 활용할 수 있는 코드명 '베를린'을 출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 HPC 분야에서 인텔 제온과 경쟁할 '바르샤바'가 준비 중이라고 덧붙였다.

시애틀은 AMD의 서버 시장 공략을 위한 제품이라는 측면에서 AMD와 업계 관계자들의 관심을 받고 있는 제품이다. 지난 해 AMD는 ARM과 64비트 기술 라이선스에 합의했다고 밝히며, 이를 회사의 프리덤 패브릭과 결합할 계획이라고 전한 바 있다. 프리덤 패브릭은 AMD가 씨마이크로를 인수하면서 획득한 고속 네트워킹 기술이다.

오늘날 인텔은 전체 마이크로 프로세서 시장의 80%를 점유하고 있다. 서버분야에서는 95.7%에 달한다. 머큐리 리서치의 2012년 4분기 집계 결과다. AMD는 서버 시장 점유율 확대를 위해 기존과 다른 무엇인가를 필요로 하며, ARM 기반 칩에 기대를 걸고 있는 양상이다.

전세계 모바일 기기 시장을 주름잡고 있는 ARM이지만, 서버 분야에 적용시키려는 시도는 최근 몇 년전에야 시작됐다. 서버 전력 비용이 치솟으면서 절전형 프로세서에 대한 관심이 고조됐기 때문이다. 문제는 절전형 ARM 아키텍처가 32비트 명령어 세트를 사용하고 있다는 점이다.

이에 ARM은 2011년 ARMv8 64비트 아키텍처를 발표했으며 이를 위한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 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해 시도해왔다. AMD와 64비트 아키텍처 라이선스를 체결한 것은 회사의 주요 성과 중 하나다.

AMD 제품 마케팅 매지너 마이클 데트와일러는 "ARM 기술이 확대될지 여부는 의심의 여지가 없다. 서버 시장에서 ARM은 주요 플레이어로 자리매김할 것이 확실하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모바일 기기 분야에서는 타사의 경험이 더 완숙한 것은 사실이지만, 씨마이크로 인수를 통해 AMD가 독자적인 경쟁력을 갖췄다고 강조했다.

AMD는 시애틀 칩이 2GHz 이상의 클럭 속도를 갖출 것이며, '교토' 코어로 알려진 옵테론 X 시리즈와 비교할 때 2~4배의 성능을 보유할 것이라고 자신하고 있다.

데트와일러에 따르면 개별 시애틀 칩은 128MB 디램을 지원하는 8개의 코어를 보유할 에정이며 이후 16코어 버전이 뒤따를 에정이다. 또 전용 암호화 및 압축 블럭이 포함되는 한편 10기가비트 이더넷이 지원된다.

AMD 측은 또 베를린 코어의 경우 시애틀과 같은 공간을 차지하면서도 월등한 성능을 보일 것이라고 전했다.


ciok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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