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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즘 폭로 이후, 관련 업체 반박과 증폭되는 의혹들

2013.06.11 Jaikumar Vijayan  |  Computerworld
미 정부 기관이 마이크로소프트, 페이스북, 구글에서 데이터를 취합했다는 워싱턴 포스트의 기사가 나간 뒤, 이들 업체들이 반박하고 있다.

지난 목요일 자 워싱턴 포스트(Washington Post)에 따르면 미 연방수사국(FBI)과 국가안보국(NSA, National Security Agency)이 마이크로소프트, 구글, 페이스북, 스카이프 등 대형 인터넷업체들의 서버에 직접 접속해 해외의 테러리스트 및 테러 용의자들의 인터넷 활동을 추적해온 것으로 확인됐다.

워싱턴 포스트 측은 이 기사가 자신들이 입수한 한 최고 보안 문서 자료에 근거해 작성되었다고 설명하며 해당 자료에는 6년 전 처음 실행된 프리즘(PRISM) 분류 데이터 수집 프로그램과 관련한 정보가 담겨 있었다고 주장했다.

기사는 NSA와 FBI의 음성, 영상, 이메일, 사진, 문서, 접속 로그 수집 활동이 테러 대응 애널리스트들의 위협 국가 내 온라인 활동 추적을 지원하기 위한 목적으로 기획된 것이지만 NSA가 이 시스템을 미국 내 인터넷 사용자들과 관련한 정보를 수집하는 데에도 이용했다고 지적했다.

워싱턴 포스트 측은 그들이 입수한 문서에는 NSA가 프리즘을 백악관 데일리 브리프(Daily Brief)를 비롯한 주요 정보 보고들을 위한 원 자료 수집의 주요 통로 중 하나로 활용하고 있다는 언급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NSA의 정보 보고 가운데 프리즘을 통한 정보가 인용된 자료의 비율은 1/7에 달했고, 데일리 브리프 가운데서도 1,477 건에서 프리즘 데이터가 활용된 것으로 확인됐다.

기사에서 프리즘은 FBI의 데이터 포착 테크놀로지 유닛(Data Intercept Technology Unit)과 NSA 특별 소스 운영 그룹(Special Source Operations group)의 애널리스트들이 참여한 인터넷 업체들의 데이터 흐름에서 필요한 특정 요소들을 검색하고 조사할 수 있도록 하는 프로젝트로 설명됐다.

포스트 측은 기사와 더불어 프리즘 프로젝트의 요지를 설명하는 슬라이드 자료도 공개했다. 그 가운데 한 슬라이드에서는 마이크로소프트, 구글, 페이스북, 스카이프를 비롯한 총 9곳의 인터넷 업체들이 프리즘 데이터 공급자로 지목됐다. 다른 슬라이드에는 프리즘 데이터가 이들 기업의 ‘서버에서 직접' 수집되고 있다는 설명도 담겨있었다.


구글•페이스북•MS, ‘의혹 부인’
구글은 대변인 성명을 통해 자사는 프리즘 프로젝트와 관련이 없음을 주장했다.

구글 측은 ‘구글은 사용자 데이터를 매우 신중히 보호, 관리하고 있다. 우리가 법률 조항에 근거해서만 정부에 사용자 데이터를 제공하고 있으며, 이러한 요청은 언제나 신중히 검토한 후에 승인이 이뤄진다. 때로 어떤 이들은 우리가 정부에게 시스템의 ‘뒷문'을 열어주고 있다고 주장하곤 하지만, 단연코 우리 구글에 ‘뒷문'은 없다”라고 이메일 성명을 통해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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