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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 IT 비용 관리가 곧 비용 절감은 아니다

2013.06.04 Thornton A. May  |  Computerworld
필자는 최근 CEO가 말하는 비용을 잘못 이해한 적이 있다. 필자가 생각하는 것과 CEO들이 실제로 이야기하는 것은 분명 크게 달랐으며 둘 다 생각해 볼 만한 가치가 있었다.

필자는 십여명의 새로운 CIO 물색에 관여했다. 이들 새로운 CIO 영입은 모두 글로벌하게 이름난 포춘지 선정 300대 기업의 CEO들이 주도하는 것이었다. 이들 기업 중 9개는 포춘지 선정 100대 기업이었다. 필자의 경험에 의하면, 이러한 CEO들은 상당히 깨어 있으며 IT의 가치에 고마워하고 있다.

이들 CEO들이 말한 차기 CIO가 갖춰야 할 3가지 역량 중 하나가 IT비용 관리라는 데서 필자는 놀라다 못해 솔직히 좀 충격을 받았다. 필자는 이해할 수 없었다. 그런데 어떻게 CEO가 읽는 경제지와 시장조사 보고서들은 하나같이 CEO들은 성장에 가장 집중하고 있다고 말할 수 있는 것일 것? 도대체 무슨 일이 벌어지는 것일까?

필자가 강적에 맞서 현대 CEO들의 반기계주의자들 속으로 뛰어든 것일까? 아니다. 이들 CEO가 말한 CIO의 요구사항은 특이한 게 아니었다. 필자가 CIO 커뮤니티의 3명에게 이에 대해 이야기하자, 그들은 CEO가 CIO에게 바라는 가장 큰 요구사항은 IT비용 관리가 맞다고 답했다.

하지만 CEO가 생각하는 ‘IT비용 관리’는 필자가 생각하는 것과 상당히 거리가 있었다. 필자는 신임 CIO들이 IT에 반대하고 비용 절감의 칼을 휘두를 것이라는 기대 때문에 고용될 지도 모른다고 생각했다. 회사가 새롭고 수익성이 높은 쪽으로 가도록 CIO들이 기술을 사용한다는, 필자가 가진 모든 환상은 흐릿해졌다.

하지만 아니다. 아직 진실은 모른다. 실제로 CEO들은 IT 비용 드라이버뿐 아니라 최적화된 IT 인프라와 기술 혁신 간의 관계를 이해하는 사람을 찾고 있었다. 즉, 이들 CEO가 생각하는 비용 관리에는 새로운 전략을 위한 가능한 자금으로서 미래 지향적인 IT 플랫폼을 관리하는 것이 포함됐다.

간단히 말해서 필자는 비용 절감과 비용 관리를 동일시했다. 그러나 CEO들은 IT투자를 줄이고 싶지 않으며 오히려 좀더 똑똑하게 IT에 투자하고 싶어한다. CEO들은 새로운 기술에 대해 비용을 줄이고 경쟁력을 높이는 방법이라 생각하고 있다. CEO들은 IT가 경쟁의 새로운 기준이며 최신 기술 플랫폼 없이 경쟁에서 이길 수 없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 그들은 지금 앤드류 카네기에게 관심을 갖는 것처럼 보인다.

19세기 철강왕 카네기는 최신 기술에 적극적으로 투자해야 한다고 믿었다. 카네기는 무자비하게 저비용을 추구하며 기존 기술을 반복적으로 교체했다. 영국 철강회사들이 자사의 구식 장비로도 철강을 생산해 내는 것을 자랑스러워한다는 말에, 카네기는 "그게 바로 영국의 철강 무역의 문제다. 20년 전에 폐기됐을 법한 장비들이 영국에서는 사용 중이다"라고 비난했다.

카네기는 옳았다. 1880년대 비용은 절반으로 줄었고 이익은 두배로 상승했다.

*Thornton A. May는 미국 잭슨빌에 있는 플로리다 주립대학에서 IT리더십 아카데미의 이그제큐티브 디텍터이자 <새로운 지식 : 분석으로 강력해진 혁신(The New Know: Innovation Powered by Analytics)>의 저자다. ciok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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