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05.31

시작버튼에 시작메뉴가 없다? ··· 윈도우 8.1 '반쪽' 시작버튼 논란

Juan Carlos Perez | IDG News Service


윈도우 8에 시작 버튼과 시작 메뉴를 다시 부활시켜야 한다는 사용자들의 지적이 계속되는 가운데 윈도우 8의 업데이트 버전인 윈도우 8.1에서 이러한 요구가 일부 반영될 것으로 보인다.

윈도우 8.1은 다음달 프리뷰 버전을 선보이고 연말 경 정식으로 출시된다. 결론적으로 윈도우 8.1에서 시작 메뉴는 부활하지 않는다. 그러나 시작 버튼이 기존 윈도우와 매우 비슷한 형태로 추가되며 여기서 기존의 시작 메뉴 기능 중 일부를 지원하게 된다.

그동안 윈도우 8에 대한 비판은 주로 두개의 UI(User Interface)가 공존하고 있다는 것에 집중됐다. 하나는 타일 아이콘을 적용하고 태블릿과 같은 터치스크린 기기에 최적화된 '모던'(Modern) UI이고 나머지 하나는 윈도우 7의 인터페이스와 비슷한 전통적인 방식의 데스크톱 UI다. 데스크톱 UI에서는 기존의 윈도우용 애플리케이션을 실행할 수 있지만 MS는 시작 메뉴와 시작 버튼을 없애 버렸다.

윈도우 8에 비판적인 사람들은 일반 사용자가 모던 UI에 익숙해지려면 상당한 시간이 필요하다고 지적한다. 전통적인 데스크톱 UI에 익숙한 사람들도 필요한 프로그램을 찾아 실행하는데 애를 먹고 있으며 더불어 두 UI 간의 전환도 불편하다는 것이다. 특히 이러한 논란은 자칫 직원들의 생산성을 떨어뜨리는 것이 아닌지 기업들의 우려로 이어졌다.

이에 따라 윈도우 8.1에는 시작 버튼과 유사한 기능이 추가된다. 30일 마이크로소프트에 따르면 설치된 모든 애플리케이션을 이름순, 설치날짜순, 가장 많이 사용한 순서 혹은 카테고리별로 볼 수 있는 기능도 새로 포함됐다.



또한 윈도우 8.1부터 데스크톱 UI로 직접 부팅할 수 있게 된다. 이전까지는 무조건 모던 UI로만 부팅해야 했다. 모던 UI와 데스크톱 UI 간의 전환을 더 부드럽게 하기 위해 두 인터페이스의 배경 그림이나 패턴을 동일하게 지정하는 기능도 추가된다.

가트너의 애널리스트 마이클 실버는 마이크로소프트가 인터페이스에 대한 불만을 개선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것은 분명해 보인다고 평가했다. 그는 "새로운 시도도 좋고 실수하는 것도 가능하지만 사용자들의 목소리를 외면하는 것은 매우 잘못된 것"이라며 "윈도우 8.1에서 윈도우 7의 시작 버튼과 시작 메뉴가 그대로 부활하지는 않았지만 윈도우 8보다는 많이 개선됐다"고 말했다.

실버는 "윈도우 8.1의 시작 버튼은 클릭해도 (마치 윈도우 7처럼) 애플리케이션과 명령 목록이 나타나지 않는다"며 "그러나 데스크톱 UI에서 작업을 한다면 여기를 벗어나게 하고 테스트톱 UI 위에 시작 화면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이어 "이것은 정말 미묘한 차이 같은 것"이라며 "(기존) 시작 버튼의 모든 기능이 부활되지는 않았지만 부조화스럽다는 느낌은 없다"고 덧붙였다.

실버는 시작 버튼의 일부 기능만 되살린 것과 관련해 "(마이크로소프트에 있어서) 윈도우 8.1에 윈도우 7 시작 버튼과 시작 메뉴를 접목하는 것은 좋은 선택이 아니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현재 마이크로소프트는 사용자들이 새로운 인터페이스를 더 사용하도록 해야 하는 상황이고 이를 (윈도우 8을 통해) 강제하려고 노력했지만 잘 되지 않았다"며 "그렇다고 해서 기존의 윈도우 인터페이스 돌아가면 새로운 사용자 경험(UX)와 새로운 매트로 앱들이 완전히 묻혀버리게 될 위험이 있다"고 말했다.



한편 윈도우 8.1에서는 윈도우 8의 다양한 기능이 추가, 강화됐다. 마이크로소프트의 빙 엔진을 이용한 검색 기능이 대표적으로 웹과 애플리케이션, 로컬 파일, 스카이 드라이브 클라우드 스토리지 등 다양한 소스를 한꺼번에 검색해 결과를 보여준다.

여러 개의 애플리케이션을 화면에 동시에 보여주는 기능도 추가됐는데 멀티태스킹을 향상시키기 위해 앱 실행 창의 크기를 조절할 수 있다. 스카이 드라이브에 바로 저장하는 기능과 마이크로소프트의 브라우저인 인터넷 익스플로러 11 버전 역시 이번 버전에서 추가됐다. 인터넷 익스플로러 11은 페이지 불러오기 속도가 더 빨라졌고 터치 스크린 모드의 성능이 향상됐다.

실버는 "윈도우 8.1은 전반적으로 '윈도우 8.0에서 구현해야 했던 것'에 더 가까워졌다"며 "이것은 마이크로소프트가 (사용자들의 집중적인 비난을 받는) 힘든 시간을 보냈다면 지낸 후에야 더 으로 발표해야 했을 것에 가까워졌고 아마도 만약 그들이 더 힘든 시간을 가졌다면 발표했을 성과물에 가까워 진 것 같다"고 실버는 말했다.

윈도우 8.1 프리뷰 버전은 오는 6월 26~28일 열리는 마이크로소프트 빌드 개발자 컨퍼런스에서 공개될 예정이다. 최종 버전은 올 연말경 발표되며 윈도우 8과 윈도우 RT 사용자들은 무료로 업데이트할 수 있다. editor@idg.co.kr



2013.05.31

시작버튼에 시작메뉴가 없다? ··· 윈도우 8.1 '반쪽' 시작버튼 논란

Juan Carlos Perez | IDG News Service


윈도우 8에 시작 버튼과 시작 메뉴를 다시 부활시켜야 한다는 사용자들의 지적이 계속되는 가운데 윈도우 8의 업데이트 버전인 윈도우 8.1에서 이러한 요구가 일부 반영될 것으로 보인다.

윈도우 8.1은 다음달 프리뷰 버전을 선보이고 연말 경 정식으로 출시된다. 결론적으로 윈도우 8.1에서 시작 메뉴는 부활하지 않는다. 그러나 시작 버튼이 기존 윈도우와 매우 비슷한 형태로 추가되며 여기서 기존의 시작 메뉴 기능 중 일부를 지원하게 된다.

그동안 윈도우 8에 대한 비판은 주로 두개의 UI(User Interface)가 공존하고 있다는 것에 집중됐다. 하나는 타일 아이콘을 적용하고 태블릿과 같은 터치스크린 기기에 최적화된 '모던'(Modern) UI이고 나머지 하나는 윈도우 7의 인터페이스와 비슷한 전통적인 방식의 데스크톱 UI다. 데스크톱 UI에서는 기존의 윈도우용 애플리케이션을 실행할 수 있지만 MS는 시작 메뉴와 시작 버튼을 없애 버렸다.

윈도우 8에 비판적인 사람들은 일반 사용자가 모던 UI에 익숙해지려면 상당한 시간이 필요하다고 지적한다. 전통적인 데스크톱 UI에 익숙한 사람들도 필요한 프로그램을 찾아 실행하는데 애를 먹고 있으며 더불어 두 UI 간의 전환도 불편하다는 것이다. 특히 이러한 논란은 자칫 직원들의 생산성을 떨어뜨리는 것이 아닌지 기업들의 우려로 이어졌다.

이에 따라 윈도우 8.1에는 시작 버튼과 유사한 기능이 추가된다. 30일 마이크로소프트에 따르면 설치된 모든 애플리케이션을 이름순, 설치날짜순, 가장 많이 사용한 순서 혹은 카테고리별로 볼 수 있는 기능도 새로 포함됐다.



또한 윈도우 8.1부터 데스크톱 UI로 직접 부팅할 수 있게 된다. 이전까지는 무조건 모던 UI로만 부팅해야 했다. 모던 UI와 데스크톱 UI 간의 전환을 더 부드럽게 하기 위해 두 인터페이스의 배경 그림이나 패턴을 동일하게 지정하는 기능도 추가된다.

가트너의 애널리스트 마이클 실버는 마이크로소프트가 인터페이스에 대한 불만을 개선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것은 분명해 보인다고 평가했다. 그는 "새로운 시도도 좋고 실수하는 것도 가능하지만 사용자들의 목소리를 외면하는 것은 매우 잘못된 것"이라며 "윈도우 8.1에서 윈도우 7의 시작 버튼과 시작 메뉴가 그대로 부활하지는 않았지만 윈도우 8보다는 많이 개선됐다"고 말했다.

실버는 "윈도우 8.1의 시작 버튼은 클릭해도 (마치 윈도우 7처럼) 애플리케이션과 명령 목록이 나타나지 않는다"며 "그러나 데스크톱 UI에서 작업을 한다면 여기를 벗어나게 하고 테스트톱 UI 위에 시작 화면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이어 "이것은 정말 미묘한 차이 같은 것"이라며 "(기존) 시작 버튼의 모든 기능이 부활되지는 않았지만 부조화스럽다는 느낌은 없다"고 덧붙였다.

실버는 시작 버튼의 일부 기능만 되살린 것과 관련해 "(마이크로소프트에 있어서) 윈도우 8.1에 윈도우 7 시작 버튼과 시작 메뉴를 접목하는 것은 좋은 선택이 아니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현재 마이크로소프트는 사용자들이 새로운 인터페이스를 더 사용하도록 해야 하는 상황이고 이를 (윈도우 8을 통해) 강제하려고 노력했지만 잘 되지 않았다"며 "그렇다고 해서 기존의 윈도우 인터페이스 돌아가면 새로운 사용자 경험(UX)와 새로운 매트로 앱들이 완전히 묻혀버리게 될 위험이 있다"고 말했다.



한편 윈도우 8.1에서는 윈도우 8의 다양한 기능이 추가, 강화됐다. 마이크로소프트의 빙 엔진을 이용한 검색 기능이 대표적으로 웹과 애플리케이션, 로컬 파일, 스카이 드라이브 클라우드 스토리지 등 다양한 소스를 한꺼번에 검색해 결과를 보여준다.

여러 개의 애플리케이션을 화면에 동시에 보여주는 기능도 추가됐는데 멀티태스킹을 향상시키기 위해 앱 실행 창의 크기를 조절할 수 있다. 스카이 드라이브에 바로 저장하는 기능과 마이크로소프트의 브라우저인 인터넷 익스플로러 11 버전 역시 이번 버전에서 추가됐다. 인터넷 익스플로러 11은 페이지 불러오기 속도가 더 빨라졌고 터치 스크린 모드의 성능이 향상됐다.

실버는 "윈도우 8.1은 전반적으로 '윈도우 8.0에서 구현해야 했던 것'에 더 가까워졌다"며 "이것은 마이크로소프트가 (사용자들의 집중적인 비난을 받는) 힘든 시간을 보냈다면 지낸 후에야 더 으로 발표해야 했을 것에 가까워졌고 아마도 만약 그들이 더 힘든 시간을 가졌다면 발표했을 성과물에 가까워 진 것 같다"고 실버는 말했다.

윈도우 8.1 프리뷰 버전은 오는 6월 26~28일 열리는 마이크로소프트 빌드 개발자 컨퍼런스에서 공개될 예정이다. 최종 버전은 올 연말경 발표되며 윈도우 8과 윈도우 RT 사용자들은 무료로 업데이트할 수 있다. edito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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