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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워 유저들이 반길 만한 윈도우 10 툴 10가지 

2020.10.27 Brad Chacos  |  PCWorld
윈도우10 곳곳에는 파워 유저들이 반길 만한 툴들이 숨어있다. 그중에서도 잘 알려지지 않은 것들을 정리해보았다. 
 
ⓒGetty Images Bank

당신은 이제 윈도우 10 키보드 단축키를 마스터했고, 스냅 기능을 이용해 윈도우 화면을 멋지게 분할할 줄도 안다. 이제 무엇이 남았는가? 

윈도우 10이 파워 유저를 위해 제공하는 갖가지 툴은 강력하다. 그게 어디에 있는지 찾을 수만 있다면 말이다. 어떤 툴은 나온 지 오래됐지만 여전히 베일에 가려져 있다. 그런가 하면 마이크로소프트가 윈도우 10을 출시한 이래 5년간 연 2회 실시한 주요 업데이트 때 추가된 툴도 있다 (그러나 최근 이뤄진 기능 업그레이드는 대부분 2020년 10월 업데이트처럼 소소하다). 사용 빈도는 낮지만 아래의 10가지 기법과 툴은 노련한 PC 이용자의 시간을 절약해주거나 두통을 없애는데 유용하다. 

이 글을 읽고 윈도우의 숨은 기능들에 대해 더 알고 싶다면, ‘최고의 윈도우 10 팁 및 조정이라는 총정리 글과 ‘시간을 절약하는 윈도우 기법에 대한 가이드를 참조하기 바란다. 아울러 생산성을 더 높이기 위해 '윈도우 10을 튜닝하는 법'에 관한 튜토리얼도 있다. 분명히 무언가를 배울 수 있을 것이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윈도우 10을 위해 신기능을 공격적으로 내놓고 있지만, 이를 굳이 홍보하지는 않는다. 이 글에서 소개할 윈도우10의 10가지 기능은 아래와 같다. 

1. 타임라인 
마이크로소프트는 윈도우 10 타임라인 기능을 2018년 4월 업데이트의 일환으로 출시했다. 이 기능은 데스크톱 프로그램을 위한 일종의 브라우저 히스토리이며 사용자가 과거에 열었던 파일을 시간순으로 보여준다. 파일 중 하나를 선택하면 해당 파일이 다시 열린다. 최신 마이크로소프트 오피스 앱에 있는 ‘작업을 멈춘 곳에서 다시 시작하기(Pick up where you left off)’ 기능과 조합하면 2주 전에 했던 프로젝트에 곧장 뛰어들 수 있다. 특히 타임라인이 개별 PC가 아니라 마이크로소프트 계정과 연계된다는 점을 주목할 만하다. 파일을 클라우드에 저장하기만 하면 어떤 기기에서든 작업을 멈춘 곳에서 다시 시작할 수 있다. 
 
ⓒBrad Chacos/IDG

타임라인 기능은 완벽하지는 않다. 소프트웨어가 타임라인 기능과 연동될 수 있도록 개발자가 허용해줘야 한다. 구글 크롬 같은 프로그램은 굳이 그렇게 하지 않는다. 따라서 이 기능은 마이크로소프트에 특화된 기능처럼 느껴진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믿을 수 없을 만큼 편리한 기능이기도 하다. ‘오피스’에서 많은 시간을 보낸다면 특히 그렇다. 

윈도우 10의 작업표시줄에 있는 ‘작업 보기’ 아이콘을 클릭하거나 ‘윈도우 키 + 탭’을 누르면 타임라인을 열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윈도우 10 타임라인 가이드’를 참조하길 바란다. 

2. 가상 데스크톱 
가상 데스크톱은 정리에 집착하는 파워 유저가 특히 좋아할 만한 기능이다. 다양한 상황에서 사용할 수 있고, 데스크톱에 별도의 ‘가상’ 버전을 설치할 수 있게 해주며, 각 버전은 자체 소프트웨어 인스턴스를 실행한다. 예를 들어 한 가상 데스크톱은 업무에 사용하고 다른 가상 데스크톱은 오락 앱을 실행하는 데 사용할 수 있다. 또는 기본 작업 데스크톱은 오피스 앱으로 채우고 다른 데스크톱은 멀티미디어 편집 전용으로 사용할 수 있다. 

리눅스 운영체제에서 여러 해 동안 인기리에 사용되던 가상 데스크톱은 마침내 윈도우 10에서도 기본으로 탑재돼 있다. 그러나 마이크로소프트는 한 때 탁월했던 이 기능을 몇 년 뒤 숨겨버렸다. 이 기능을 실행하려면 윈도우 10 작업표시줄에 있는 태스크 뷰 아이콘을 클릭하고 화면 좌상단에 작게 자리한 ‘+New desktop’을 선택한다. 구성이 완료되면 위의 ‘태스크 뷰’ 인터페이스를 이용해 열려 있는 가상 데스크톱 사이를 전환할 수 있다. 작업 생산성을 더욱 높일 수 있길 바란다. 

3. 클라우드 클립보드 
ⓒBrad Chacos/IDG

지금은 다중 기기의 세계이다. PC에서 PC로 이동하는 습관이 있다면 윈도우 10의 동기화 기능은 (마이크로소프트 계정에 연동) 사용자가 모든 시스템을 집에서 사용하듯 편하게 이용할 수 있게 해준다. 심지어 2018년 10월 업데이트 이후부터는 클립보드 콘텐츠도 이동시킬 수 있다. 새 ‘클라우드 클립보드’ 기능은 한 PC의 텍스트를 복사해 다른 PC에 붙여 넣을 수 있게 해준다. 이는 2018년 10월 업데이트 때 발표된 새 기능인 클립보드 히스토리와 찰떡궁합이다. 

이 기능을 실행하려면 ‘시작 > 설정 > 시스템 > 클립보드’로 가서 두 토글 키를 ‘켜기’ 위치로 변환하면 된다. 

4. 니어바이 셰어링 
ⓒBrad Chacos/IDG

가끔 여러 대의 PC끼리 텍스트 이상의 것을 공유하고 싶을 때가 있을 것이다. 특히 플래시 드라이브를 이용할 수 없을 때 말이다. 그럴 때는 ‘니어바이 셰어링(Nearby Sharing)’ 기능이 유용하다. 최근 윈도우 10에 추가된 이 기능은 와이파이와 블루투스를 이용해 로컬 PC끼리 파일과 하이퍼링크를 무선으로 공유할 수 있게 해준다. 파일에서 마우스 오른쪽을 클릭하고 ‘공유’ 옵션을 선택한 다음, 목적지 로컬 컴퓨터를 지정하라. 전송 중임을 알려주는 윈도우 팝업 이 해당 로컬 컴퓨터에 나타날 것이다. 

이 기능을 사용하려면 먼저 ‘니어바이 셰어링’을 설정해야 하고, PC에 블루투스 기능이 있어야 한다. 해당 요건이 충족됐으면 ‘시작 > 설정 > 시스템 > 공유 경험’을 선택한 뒤 ‘기기간 공유하기’ 옵션을 켠다. 공유 기능을 이용해 당신 근처에 있는 PC와 파일을 공유할 수도 있고 마이크로소프트 계정과 연동된 자신의 PC와만 공유할 수도 있다. 

자세한 정보는 ‘니어바이 셰어링 설명서’를 참조한다. 

5. 저장소 센스 
ⓒBrad Chacos/IDG

휴지통과 다운로드 폴더는 윈도우 PC에서 은근히 공간을 잡아먹는다. 시간이 지남에 따라 크기가 기가바이트에 이를 수도 있다. 개별 그래픽 드라이버를 정기적으로 업데이트하는 경우라면 특히 그렇다. 각 드라이버의 이터레이션은 약 500MB에 이른다. 이때 윈도우 10의 저장소 센스(Storage sense)는 설정에 따라 원치 않는 파일을 자동으로 삭제해준다. 

‘시작 > 설정 > 시스템 > 저장소’로 가서 저장소 센스를 켠다. 그 후 ‘다음 기간 이상 휴지통에 있는 파일 삭제’ 링크를 클릭해 삭제 주기를 설정한다. 필자는 매일 휴지통을 살펴보곤 하지만 30일 이상 된 파일만 삭제하도록 설정해두었다. 

저장소 센스 기능을 더욱 확대해 사용하고 싶다면 로컬 원드라이브 폴더에 저장된 파일과 클라우드의 원드라이브 계정에 백업된 파일도 관리되도록 설정할 수 있다. 저장소 센스 기능은 일정 시간 동안 열지 않은 채 방치된 파일을 클라우드로 직접 보내고 로컬 파일은 삭제할 수 있다. 필자 취향은 아니지만 원드라이드 클라우드 스토리지에 대한 의존도가 높은 유저라면 매우 편하게 이용할 수 있다. 

6. 파일 히스토리 
ⓒMichael Homnick/IDG

때때로 작업 변경 내역을 되살려야 할 때가 있다. 윈도우 10의 ‘파일 히스토리’ 기능은 문서의 모든 변경 내역을 복원할 수 있도록 해준다. 매시간 라이브러리, 데스크톱, 연락처, 즐겨찾기의 백업 스냅샷을 만든다 (빈도는 조정할 수 있다). 파일의 이전 버전에 있었다가 삭제된 텍스트를 복원해야 한다면 ‘파일 히스토리’가 큰 도움이 된다. 

‘파일 히스토리’ 기능을 이용하려면 전용 2차 드라이브를 지정해야 하며 내부 스토리지나 휴대형 드라이브 모두 가능하다. 이를 설정하는 단계별 방법은 ‘파일 히스토리 가이드’를 참조하고, 이를 저장할 하드웨어가 필요하다면 ‘베스트 외장 하드 드라이브 총정리’를 참조하라. 

7. 비밀 파워 유저 메뉴 
출시된 지 오래됐지만 쓸 만한 기능이 하나 있다. ‘시작’ 메뉴를 우클릭하면 고급 사용자들이 써먹을 만한 기능 목록이 뜬다. 예를 들어 장치 관리자, 작업 관리자, 이벤트 뷰어, 디스크 관리, 윈도우 파워셸 같은 것들이다. 

8. 갓 모드 
각종 제어 모드에 간편하게 액세스하고 싶다면 갓 모드(God Mode)만으로 충분하다. 이 기능은 방대한 양의 고급 설정들을 한눈에 들어오도록 취합해준다. 화면 속 옵션들은 작업 유형별로 묶여 있다. 예를 들어 ‘관리 툴’, ‘액세스 편의 센터’, ‘시스템’ 등이다. 
 
ⓒBrad Chacos/IDG

갓 모드를 사용하려면 새 폴더를 생성한 뒤 공간을 비워 두어야 한다. 폴더를 우클릭하고 ‘이름 바꾸기’를 선택한 뒤 아래의 이름을 지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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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하다가 오타가 발생할 수 있으니 그냥 복사해서 붙여 넣도록 한다. 첫 번째 마침표 앞의 텍스트는 자유롭게 변경할 수 있으며, 그 경우 폴더 이름도 따라서 변한다. 굳이 ‘갓 모드’라는 이름을 사용하지 않아도 원하는 이름이면 무엇이든 가능하다. 변경된 이름을 저장하려면 엔터를 누른다. 폴더 아이콘이 제어판 이미지처럼 변할 것이다. 그런 뒤 갓 모드를 종합적으로 활용할 수 있다. 

특정한 유형의 설정에 특화된 버전을 비롯해 갓 모드 기능을 좀 더 자세히 알아보고 싶으면 윈도우 7의 ‘갓 모드 설명서’를 참조하라. 나온 지 상당히 오래되었지만 이에 관해 모르는 고급 사용자들이 많다. 

9. 다이내믹 록(Dynamic Lock)
고급 사용자는 여러 개의 작업을 동시에 처리하는 일이 잦다. 그리고 작업을 중단하고 자리를 비웠을 때 누군가 작업물을 훔쳐보는 것을 원치 않는다. 하지만 밖에 나갈 때 깜빡하고 ‘윈도우 + L’을 누르지 않으면 누구든지 PC를 볼 수 있다. 윈도우 10의 다이내믹 록을 사용하지 않는다면 그렇다는 것이다. 
 
ⓒBrad Chacos/IDG

다이내믹 록은 사용자가 자리를 비웠을 때 스마트폰에 연결된 PC를 자동으로 잠가준다. 이 기능을 활성화하려면 몇 단계에 걸쳐 디바이스를 연결해야 한다. ‘다이내믹 록 튜토리얼’을 참조해 기능을 켜보길 바란다. 또한 사용자는 자리를 비운 이후 다이내믹 록이 켜지는 시점을 조정하는 법을 확인할 수 있다. 

다이내믹 록을 실행하려면 컴퓨터에 블루투스 기능이 있어야 하며, 이 경우 폰과 노트북의 배터리 수명에 영향을 준다. 

10. 윈도우 안정성 모니터 
ⓒBrad Chacos/IDG

마지막으로 잘 알려져 있진 않지만 소프트웨어나 하드웨어의 고장이 임박한 경우 사용자에게 경고를 보내는 툴이 있다. 윈도우 안정성 모니터는 시스템의 상태에 대해 일별 및 사례별 스냅샷을 제공한다. 시스템의 안정성을 해칠 수 있는 소프트웨어를 추적할 때 특히 유용한 기능이다. 필자의 경우는 ‘고트 시뮬레이터(Goat Simulator)’가 가장 많은 문제를 일으키는 걸로 나온다. 

윈도우 검색에서 ‘안정성(Reliability)’를 입력하고 ‘안전성 기록 보기’를 선택한다. 

붉은 색 X표가 많다면 백업이 제대로 되어 있는지 확인하라. 파일 히스토리로는 결코 충분하지 않다. 나중에 후회하는 것보다 미리 안전을 챙기는 것이 좋다. 

*Brad Chacos는 PC월드에서 게임과 그래픽을 취재한다. ciok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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