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05.13

기고 | 대마불사는 ‘옛말’··· 대형 IT 프로젝트가 실패하는 이유

Mark Gibbs | Network World

IT가 기업과 국가의 전 영역을 아우르는 현재, IT 프로젝트 실패로 인한 충격파는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했다. 어떤 기업도, 심지어 어떠한 국가조차도 이러한 충격파로부터 자유롭지 못하다.

"IT 프로젝트 붕괴와 실패가 확산되고 있다. 어떤 나라, 기업도 이런 미래에서 자유롭지 않다. 민간, 공공, 비영리 부문 할 것 없이 IT 프로젝트 실패가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안전한 장소가 없다. 어떤 산업도 보호를 받지 못한다. 어떤 부문도 이런 실패로부터 자유롭지 않다. 이는 큰 위험이다. 현실적인 위험이다."
-- 오브젝트워치(ObjectWatch)의 CTO 로저 세션스

IT 프로젝트 실패를 경험한 적 있는가? 아마 행운이 따라 이를 피해가거나, 잘못된 적이 있기는 하지만 금융적 피해는 최소한에 그쳤을지 모르겠다. 아니면 2008년 리바이 스트라우스(Levi Strauss, 리바이스)처럼 큰 위기를 겪었을 수도 있다.

리바이스는 2003년 오래된 데이터 처리 시스템을 개선하기 위해, 딜로이트(Deloitte)의 도움을 받아 SAP 기반의 ERP 시스템을 구축하기로 결정했다. 예산은 500만 달러였다. 그러나 요건에 대한 사용을 잘못 분석해, 5년 뒤 1억9,250만 달러의 손해를 감수해야 했다. 새 시스템으로 이전하는 1주일 동안 제품 유통 라인을 모두 '닫아야' 했기 때문이다. 왜 이런 사태가 발생하는 것일까?

하버드 비즈니스 리뷰(Harvard Business Review)는 2011년 다음과 같은 동향 분석을 내놓았다.

"리바이스에서와 같은 사태가 너무 자주 발생하고 있다. 규모가 훨씬 큰 경우도 많다. 현재 IT 프로젝트는 기업의 모든 부문에 영향을 미칠 정도로 규모가 커졌다. 한가지 위험만 내포하지 않는 것이다. 전체 기업을 침몰시킬 수 있다. 더 나아가 도시와 국가를 위험에 처하게까지 할 수 있다."

얼마나 문제가 크기에 그럴까? 이를 알기 위해서는 전세계적으로 IT 프로젝트 실패가 초래하는 연간 손해를 추정해보는 방법이 있다.

2009년 발표된 백서인 "IT 복잡성 위기: 위험과 기회(The IT Complexity Crisis: Danger and Opportunity)"의 저자로 IT 아키텍처 및 시스템 컴플렉시티 전문 컨설팅 회사인 오브젝트워치(ObjectWatch)의 CTO인 로저 세션스는 "연간 손실 비용이 6.2조 달러로 추정된다. 이 가운데 미국의 비용이 약 1.2조 달러다"고 말하고 있다.

세션스의 이런 추정이 잘못됐다고 지적하는 사람들도 있다. 세션스의 추정치를 분석한 웹스터 어소시에이츠(Webster Associates LLC)의 브루스 웹스터 또한 이런 사람들 가운데 하나다.

웹스터는 "기본적으로 통계 분석이 잘못됐다. 수치가 10~20% 잘못됐다. 그는 IT 시스템 실패로 매달 5,000억 달러의 직접, 간접 비용이 발생한다고 추정하고 있는데, 이런 주장을 받아들일 수 없다"고 말했다.

세션스 역시 이 백서에서 제시한 수치가 '정확하지 않은 추정치'에 불과하다는 점을 인정하고 있다. 그는 그러나 "지나치게 정확한 수치에 초점을 맞추지 말기 바란다. 상방, 하방 10~20%의 오차가 있을 수 있다. 그러나 이 백서에서 말하고자 하는 바는 정확한 수치가 아니다. 문제가 증가하고 있으며, 더욱 악화되고 있다는 사실이다"라고 적고 있다.

웹스터는 IT 프로젝트 실패로 초래되는 비용과 관련, 세션스를 반박하는 추정치를 제시하지는 않았다. 그러나 지난해 4월 마이클 크릭스먼은 지디넷 칼럼을 통해 전세계적으로 3조 달러의 비용 손실이 초래된다고 결론을 제시했다. 6조 달러는 아니지만 그 규모가 크다는 사실에는 변함이 없다.

-> IT 프로젝트 실패를 암시하는 11가지 징후

한편 하버드 비즈니스 리뷰는 프로젝트 수준에서의 문제에 대해 다음과 같이 분석하고 있다.

"실패한 프로젝트의 비용 초과는 놀라울 정도다. 평균적으로 27%의 비용이 초과됐다. 그러나 이 수치 뒤에는 더 놀라운 수치 하나가 숨겨져 있다. 프로젝트 예산 초과 문제를 더 자세히 들여다보면 더 충격적인 수치가 드러난다. 우리가 조사한 프로젝트 6개 가운데 1개는 '블랙스완(Black Swan)'이었다. 평균 200% 비용이 초과되고 있었다. 일정 초과도 약 70%에 달했다."

IT 프로젝트 실패에는 크게 2가지 원인이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첫 번째는 예산 초과에 따른 재무적 상태 악화를 과소평가 또는 무시하거나 적정 투자수익을 기대하지 못하는 것이다.

HBR은 이에 대해 다음과 같이 조언하고 있다.




2013.05.13

기고 | 대마불사는 ‘옛말’··· 대형 IT 프로젝트가 실패하는 이유

Mark Gibbs | Network World

IT가 기업과 국가의 전 영역을 아우르는 현재, IT 프로젝트 실패로 인한 충격파는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했다. 어떤 기업도, 심지어 어떠한 국가조차도 이러한 충격파로부터 자유롭지 못하다.

"IT 프로젝트 붕괴와 실패가 확산되고 있다. 어떤 나라, 기업도 이런 미래에서 자유롭지 않다. 민간, 공공, 비영리 부문 할 것 없이 IT 프로젝트 실패가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안전한 장소가 없다. 어떤 산업도 보호를 받지 못한다. 어떤 부문도 이런 실패로부터 자유롭지 않다. 이는 큰 위험이다. 현실적인 위험이다."
-- 오브젝트워치(ObjectWatch)의 CTO 로저 세션스

IT 프로젝트 실패를 경험한 적 있는가? 아마 행운이 따라 이를 피해가거나, 잘못된 적이 있기는 하지만 금융적 피해는 최소한에 그쳤을지 모르겠다. 아니면 2008년 리바이 스트라우스(Levi Strauss, 리바이스)처럼 큰 위기를 겪었을 수도 있다.

리바이스는 2003년 오래된 데이터 처리 시스템을 개선하기 위해, 딜로이트(Deloitte)의 도움을 받아 SAP 기반의 ERP 시스템을 구축하기로 결정했다. 예산은 500만 달러였다. 그러나 요건에 대한 사용을 잘못 분석해, 5년 뒤 1억9,250만 달러의 손해를 감수해야 했다. 새 시스템으로 이전하는 1주일 동안 제품 유통 라인을 모두 '닫아야' 했기 때문이다. 왜 이런 사태가 발생하는 것일까?

하버드 비즈니스 리뷰(Harvard Business Review)는 2011년 다음과 같은 동향 분석을 내놓았다.

"리바이스에서와 같은 사태가 너무 자주 발생하고 있다. 규모가 훨씬 큰 경우도 많다. 현재 IT 프로젝트는 기업의 모든 부문에 영향을 미칠 정도로 규모가 커졌다. 한가지 위험만 내포하지 않는 것이다. 전체 기업을 침몰시킬 수 있다. 더 나아가 도시와 국가를 위험에 처하게까지 할 수 있다."

얼마나 문제가 크기에 그럴까? 이를 알기 위해서는 전세계적으로 IT 프로젝트 실패가 초래하는 연간 손해를 추정해보는 방법이 있다.

2009년 발표된 백서인 "IT 복잡성 위기: 위험과 기회(The IT Complexity Crisis: Danger and Opportunity)"의 저자로 IT 아키텍처 및 시스템 컴플렉시티 전문 컨설팅 회사인 오브젝트워치(ObjectWatch)의 CTO인 로저 세션스는 "연간 손실 비용이 6.2조 달러로 추정된다. 이 가운데 미국의 비용이 약 1.2조 달러다"고 말하고 있다.

세션스의 이런 추정이 잘못됐다고 지적하는 사람들도 있다. 세션스의 추정치를 분석한 웹스터 어소시에이츠(Webster Associates LLC)의 브루스 웹스터 또한 이런 사람들 가운데 하나다.

웹스터는 "기본적으로 통계 분석이 잘못됐다. 수치가 10~20% 잘못됐다. 그는 IT 시스템 실패로 매달 5,000억 달러의 직접, 간접 비용이 발생한다고 추정하고 있는데, 이런 주장을 받아들일 수 없다"고 말했다.

세션스 역시 이 백서에서 제시한 수치가 '정확하지 않은 추정치'에 불과하다는 점을 인정하고 있다. 그는 그러나 "지나치게 정확한 수치에 초점을 맞추지 말기 바란다. 상방, 하방 10~20%의 오차가 있을 수 있다. 그러나 이 백서에서 말하고자 하는 바는 정확한 수치가 아니다. 문제가 증가하고 있으며, 더욱 악화되고 있다는 사실이다"라고 적고 있다.

웹스터는 IT 프로젝트 실패로 초래되는 비용과 관련, 세션스를 반박하는 추정치를 제시하지는 않았다. 그러나 지난해 4월 마이클 크릭스먼은 지디넷 칼럼을 통해 전세계적으로 3조 달러의 비용 손실이 초래된다고 결론을 제시했다. 6조 달러는 아니지만 그 규모가 크다는 사실에는 변함이 없다.

-> IT 프로젝트 실패를 암시하는 11가지 징후

한편 하버드 비즈니스 리뷰는 프로젝트 수준에서의 문제에 대해 다음과 같이 분석하고 있다.

"실패한 프로젝트의 비용 초과는 놀라울 정도다. 평균적으로 27%의 비용이 초과됐다. 그러나 이 수치 뒤에는 더 놀라운 수치 하나가 숨겨져 있다. 프로젝트 예산 초과 문제를 더 자세히 들여다보면 더 충격적인 수치가 드러난다. 우리가 조사한 프로젝트 6개 가운데 1개는 '블랙스완(Black Swan)'이었다. 평균 200% 비용이 초과되고 있었다. 일정 초과도 약 70%에 달했다."

IT 프로젝트 실패에는 크게 2가지 원인이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첫 번째는 예산 초과에 따른 재무적 상태 악화를 과소평가 또는 무시하거나 적정 투자수익을 기대하지 못하는 것이다.

HBR은 이에 대해 다음과 같이 조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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