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10.13

칼럼ㅣ애플이 ‘AR’을 일상 곳곳에 적용하고 있다

Jonny Evans | Computerworld
애플이 아이폰과 애플워치에 탑재된 U1 칩을 어떻게 사용해 연결된 AR 경험을 지원하고자 하는지 살펴본다. 

애플이 강력한 보안과 정교한 위치 인식을 지원하는 ‘초광대역(Ultra-wideband, UWB)’ 기술 표준에 관한 계획을 계속해서 발전시키고 있다. 애플 전문 소식통들에 따르면 UWB 통신을 지원하는 ‘U1 칩’은 아이폰12(iPhone 12) 시리즈를 비롯해 다음 세대 애플 TV(Apple TV), 홈팟(HomePod)에도 적용될 전망이다. 
 
ⓒApple

이게 왜 중요한가? 
UWB는 정밀한 위치 데이터를 제공하는 공간 인식 기술이다. 와이파이(Wi-Fi) 또는 블루투스(Bluetooth)보다 더 정확하게 작동한다. 

애플은 아이폰11(iPhone 11)에 U1 칩을 탑재하면서 많은 관심을 불러일으켰지만, 왜 이 기술을 적용했는지는 자세히 공유하지 않았다. 에어드롭(AirDrop)을 개선할 것이라는 설명이 잠깐 언급됐을 뿐이다. 

그 이후, 애플은 U1 칩을 사용해 ‘카 키(Car key)’ 기능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를 통해 가방 혹은 주머니에서 기기를 꺼내지 않고도 차량 근처에만 다가가면 문이 열린다. 시동도 걸 수 있다. 

또한 U1 칩은 애플워치 시리즈 6(Apple Watch Series 6)에도 들어갔다. 이는 스마트워치가 결제 및 출입 확인 등에서 유용하게 쓰인다는 점을 고려한다면 충분히 의미 있는 시도다. 

더 나아가, 애플은 WWDC 2020에서 iOS 14용 ‘니어바이 인터랙션 프레임워크(Nearby Interaction framework)’를 공개했다. 이를 통해 U1 칩을 개발자들에게 개방할 예정이라고 회사 측은 발표했다. 이는 애플이 그리는 미래를 보여주는 또 하나의 큰 움직임이라고 할 수 있다. 

UWB가 제공하는 것은? 
필자는 이전 기사에서 다음과 같이 기술한 바 있다. 
 

“UWB는 초저전력 무선 기술이다. 약 100m 범위에서 500MHz부터 수 기가헤르츠까지 광범위한 주파수에 걸쳐 데이터를 전송한다. 넓은 주파수 대역을 사용한다는 것은 블루투스나 와이파이보다 훨씬 더 안정적으로 벽을 통과한다는 의미다.”


장점은 아래와 같다. 
• 100m 범위
• 10cm 이내의 정확도 
• 신호가 벽과 다른 장애물을 통과할 수 있다.  
• 블루투스 데이터 전송보다 빠르다. 
• 매우 안전하다. 
• 방해전파에 강하다. 
• 소비전력이 적다.  
• 배터리 수명 연장 


이쯤이면 이 칩이 아이폰을 매우 안전한 보안 데이터를 지원하는 단거리 레이더, 위치 인식 기기로 바꿀 수 있다고 주장할 수 있겠다. 이 기술 표준은 이미 공장과 창고에서 산업용으로 쓰이고 있기도 하다. 

애플의 계획은? 
애플 전문 소식통인 존 프로서는 10월 12일 트위터를 통해 “홈팟 미니(HomePod mini)와 신형 애플 TV(Apple TV) 모두 UWB 기지국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하면서 다음과 같이 예상했다. 

• U1 칩이 탑재된 다른 기기를 가지고 집 안을 걸어 다닐 때 위치를 정확하게 추적할 수 있다.
• 미디어 제어, 밝기/볼륨 제어, 도어락 잠금에 관한 정보를 사용할 수 있다. 


이는 애플이 ‘U1 칩’을 스마트홈 기기를 지원하는 매우 안전한 네트워크 표준으로 보고 있음을 시사하는 흥미로운 예측이다. 

예를 들어 애플 홈킷(HomeKit)을 쓰고 있다고 가정해보자. 집에 들어가기만 하면 U1 칩이 홈킷과 연결된 모든 기기를 사용자의 현재 상태에 맞게 활성화한다. 스마트 주전자가 물을 끓이고, 온도조절기가 자동으로 설정되며, 음악과 조명이 기분에 맞춰 조정되는 것이다. 

이어서 프로서는 U1 칩이 탑재된 기기가 사라진 경우(예: 도난, 분실) 알림을 받을 수 있고, 애플의 ‘나의 찾기(Find My)’ 시스템을 사용해 추적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또한 애플은 타일처럼 생긴 ‘에어태그(AirTag)’ 시스템을 개발 중이다. 이는 UWB와 함께 작동해 기기의 정확한 위치를 제공할 수 있다. 

애플이 향하는 곳
UWB는 신원 확인(Identity)에도 유용하다. 이를테면 UWB 기반의 엔트리리스(entryless) 시스템을 사용해 액세스하는 서비스형 오피스 허브나, 이를 활용해 카페에서 함께 작업하면서 안전하게 파일을 공유하는 팀의 모습을 상상해보자. 그리 어렵지 않을 것이다. 

UWB는 강력한 보안을 지원하기 때문에(와이파이보다 해킹하기 훨씬 더 어렵다) 굉장히 효과적인 파일 공유 툴이다. 특히, 중간자 공격(Man-in-the-middle Attack, MITM)으로 데이터를 잃고 싶지 않다면 말이다. 

한편 프로서는 “홈팟 미니, 애플 TV와 같은 기지국은 애플의 매우 영리한 ‘트로이 목마’다. 이는 집 안에서 나의 찾기 앱으로 AR 기능을 활성화할 것이다. 다음 단계로 가는 것이다”라고 언급했다. 

여기서 애플의 iOS 14용 니어바이 인터랙션 프레임워크를 언급할 수 있겠다. 이는 동일한 U1 칩을 탑재한 다른 기기에서 작동하며, 인터랙티브한 공유 경험을 지원할 수 있다. 애플은 이를 통해 다음을 지원할 수 있다고 소개했다. 

• 다중 사용자 AR 경험 
• 기기를 게임 컨트롤러로 전환 
• 택시 및 차량/승차 공유 앱과 관련한 사용자 식별 개선


새로운 기회로 전환되는 여러 가능성도 예측해볼 수 있다. 이를테면 소매업체가 U1 칩을 사용해 집에서 둘러볼 수 있는 가상 쇼룸을 만드는 것이다. 동작 및 위치를 정확히 인식하는 클라우드 애플리케이션용 가상 사용자 인터페이스를 생성하는 것도 가능하다. 이는 또한 비상사태 교육, 유지보수 및 기술지원 등의 새로운 원격 패러다임 개발 분야로 확장될 수도 있다. 

물론 이 모든 것이 실제로 나아가고자 하는 방향은 이렇다. 점점 더 개인화되고 있는 AR 기반 가상 경험을 지원하는 차세대 생태계를 만드는 것이다. 

* Jonny Evans는 1999년부터 애플과 기술에 대해 저술해온 전문 기고가다. ciokr@idg.co.kr
 



2020.10.13

칼럼ㅣ애플이 ‘AR’을 일상 곳곳에 적용하고 있다

Jonny Evans | Computerworld
애플이 아이폰과 애플워치에 탑재된 U1 칩을 어떻게 사용해 연결된 AR 경험을 지원하고자 하는지 살펴본다. 

애플이 강력한 보안과 정교한 위치 인식을 지원하는 ‘초광대역(Ultra-wideband, UWB)’ 기술 표준에 관한 계획을 계속해서 발전시키고 있다. 애플 전문 소식통들에 따르면 UWB 통신을 지원하는 ‘U1 칩’은 아이폰12(iPhone 12) 시리즈를 비롯해 다음 세대 애플 TV(Apple TV), 홈팟(HomePod)에도 적용될 전망이다. 
 
ⓒApple

이게 왜 중요한가? 
UWB는 정밀한 위치 데이터를 제공하는 공간 인식 기술이다. 와이파이(Wi-Fi) 또는 블루투스(Bluetooth)보다 더 정확하게 작동한다. 

애플은 아이폰11(iPhone 11)에 U1 칩을 탑재하면서 많은 관심을 불러일으켰지만, 왜 이 기술을 적용했는지는 자세히 공유하지 않았다. 에어드롭(AirDrop)을 개선할 것이라는 설명이 잠깐 언급됐을 뿐이다. 

그 이후, 애플은 U1 칩을 사용해 ‘카 키(Car key)’ 기능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를 통해 가방 혹은 주머니에서 기기를 꺼내지 않고도 차량 근처에만 다가가면 문이 열린다. 시동도 걸 수 있다. 

또한 U1 칩은 애플워치 시리즈 6(Apple Watch Series 6)에도 들어갔다. 이는 스마트워치가 결제 및 출입 확인 등에서 유용하게 쓰인다는 점을 고려한다면 충분히 의미 있는 시도다. 

더 나아가, 애플은 WWDC 2020에서 iOS 14용 ‘니어바이 인터랙션 프레임워크(Nearby Interaction framework)’를 공개했다. 이를 통해 U1 칩을 개발자들에게 개방할 예정이라고 회사 측은 발표했다. 이는 애플이 그리는 미래를 보여주는 또 하나의 큰 움직임이라고 할 수 있다. 

UWB가 제공하는 것은? 
필자는 이전 기사에서 다음과 같이 기술한 바 있다. 
 

“UWB는 초저전력 무선 기술이다. 약 100m 범위에서 500MHz부터 수 기가헤르츠까지 광범위한 주파수에 걸쳐 데이터를 전송한다. 넓은 주파수 대역을 사용한다는 것은 블루투스나 와이파이보다 훨씬 더 안정적으로 벽을 통과한다는 의미다.”


장점은 아래와 같다. 
• 100m 범위
• 10cm 이내의 정확도 
• 신호가 벽과 다른 장애물을 통과할 수 있다.  
• 블루투스 데이터 전송보다 빠르다. 
• 매우 안전하다. 
• 방해전파에 강하다. 
• 소비전력이 적다.  
• 배터리 수명 연장 


이쯤이면 이 칩이 아이폰을 매우 안전한 보안 데이터를 지원하는 단거리 레이더, 위치 인식 기기로 바꿀 수 있다고 주장할 수 있겠다. 이 기술 표준은 이미 공장과 창고에서 산업용으로 쓰이고 있기도 하다. 

애플의 계획은? 
애플 전문 소식통인 존 프로서는 10월 12일 트위터를 통해 “홈팟 미니(HomePod mini)와 신형 애플 TV(Apple TV) 모두 UWB 기지국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하면서 다음과 같이 예상했다. 

• U1 칩이 탑재된 다른 기기를 가지고 집 안을 걸어 다닐 때 위치를 정확하게 추적할 수 있다.
• 미디어 제어, 밝기/볼륨 제어, 도어락 잠금에 관한 정보를 사용할 수 있다. 


이는 애플이 ‘U1 칩’을 스마트홈 기기를 지원하는 매우 안전한 네트워크 표준으로 보고 있음을 시사하는 흥미로운 예측이다. 

예를 들어 애플 홈킷(HomeKit)을 쓰고 있다고 가정해보자. 집에 들어가기만 하면 U1 칩이 홈킷과 연결된 모든 기기를 사용자의 현재 상태에 맞게 활성화한다. 스마트 주전자가 물을 끓이고, 온도조절기가 자동으로 설정되며, 음악과 조명이 기분에 맞춰 조정되는 것이다. 

이어서 프로서는 U1 칩이 탑재된 기기가 사라진 경우(예: 도난, 분실) 알림을 받을 수 있고, 애플의 ‘나의 찾기(Find My)’ 시스템을 사용해 추적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또한 애플은 타일처럼 생긴 ‘에어태그(AirTag)’ 시스템을 개발 중이다. 이는 UWB와 함께 작동해 기기의 정확한 위치를 제공할 수 있다. 

애플이 향하는 곳
UWB는 신원 확인(Identity)에도 유용하다. 이를테면 UWB 기반의 엔트리리스(entryless) 시스템을 사용해 액세스하는 서비스형 오피스 허브나, 이를 활용해 카페에서 함께 작업하면서 안전하게 파일을 공유하는 팀의 모습을 상상해보자. 그리 어렵지 않을 것이다. 

UWB는 강력한 보안을 지원하기 때문에(와이파이보다 해킹하기 훨씬 더 어렵다) 굉장히 효과적인 파일 공유 툴이다. 특히, 중간자 공격(Man-in-the-middle Attack, MITM)으로 데이터를 잃고 싶지 않다면 말이다. 

한편 프로서는 “홈팟 미니, 애플 TV와 같은 기지국은 애플의 매우 영리한 ‘트로이 목마’다. 이는 집 안에서 나의 찾기 앱으로 AR 기능을 활성화할 것이다. 다음 단계로 가는 것이다”라고 언급했다. 

여기서 애플의 iOS 14용 니어바이 인터랙션 프레임워크를 언급할 수 있겠다. 이는 동일한 U1 칩을 탑재한 다른 기기에서 작동하며, 인터랙티브한 공유 경험을 지원할 수 있다. 애플은 이를 통해 다음을 지원할 수 있다고 소개했다. 

• 다중 사용자 AR 경험 
• 기기를 게임 컨트롤러로 전환 
• 택시 및 차량/승차 공유 앱과 관련한 사용자 식별 개선


새로운 기회로 전환되는 여러 가능성도 예측해볼 수 있다. 이를테면 소매업체가 U1 칩을 사용해 집에서 둘러볼 수 있는 가상 쇼룸을 만드는 것이다. 동작 및 위치를 정확히 인식하는 클라우드 애플리케이션용 가상 사용자 인터페이스를 생성하는 것도 가능하다. 이는 또한 비상사태 교육, 유지보수 및 기술지원 등의 새로운 원격 패러다임 개발 분야로 확장될 수도 있다. 

물론 이 모든 것이 실제로 나아가고자 하는 방향은 이렇다. 점점 더 개인화되고 있는 AR 기반 가상 경험을 지원하는 차세대 생태계를 만드는 것이다. 

* Jonny Evans는 1999년부터 애플과 기술에 대해 저술해온 전문 기고가다. ciok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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