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팔(Paypal)의 간편 송금 서비스 자회사 벤모가 5일(현지 시각) 첫 자체 신용카드를 출시했다.
2018년 마스터카드와 함께 직불카드를 선보인 데 이어 이번에는 싱크로니 파이낸셜(Synchrony Financial), 비자와 손잡고 자체 신용카드를 공개한 것이다.
회사에 따르면 첫 신용카드(Venmo Credit Card)의 가장 큰 특징은 캐시백 프로그램이다. 사용자의 소비 습관에 따라 캐시백을 제공하기 때문이다.
1) 식료품, 2) 청구서 및 유틸리티, 3) 건강 및 미용, 4) 가스, 5) 엔터테인먼트, 6) 외식 및 밤 문화, 7) 교통, 8) 여행으로 지출 카테고리가 구분되며, 가장 많이 지출한 카테고리에서 최대 3%, 두 번째로 높은 카테고리에서 2%, 그리고 나머지 모든 구매에서 1% 캐시백을 해준다.
신용카드는 벤모 앱에서 직접 관리할 수 있다. 이를테면 기존에 벤모를 사용하는 것처럼 실시간으로 신용카드 지출 내역 및 캐시백 등을 확인하거나 구매 분할, 결제 등이 가능하다.
실물 카드에는 사용자 벤모 계정과 연동되는 고유한 QR 코드가 인쇄돼 있다. 이를 휴대폰으로 스캔해 신용카드를 활성화할 수 있다. 또 친구가 해당 QR 코드로 사용자 벤모 계정에 액세스하여 돈을 보내거나 분할 구매를 할 수도 있다.
한편 해당 신용카드는 현재 일부 고객에 한정해 사용할 수 있다. 벤모는 앞으로 몇 달 안에 가입 조건에 부합하는 모든 미국 고객에게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ciokr@id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