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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모바일 사용자, 데이터 사용량 늘고 통화량 줄어··· PwC

2013.04.22 Stephen Lawson  |  IDG News Service
프라이스워터하우스쿠퍼스(PwC)의 조사에 따르면, 북미의 모바일 사용자들의 이메일, 텍스트나 소셜 네트워크 사용이 빠른 속도로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매월 말에 모바일 서비스 비용을 지불하는 후불 가입자들의 경우 2012년 6월 30일 기준으로 한달 평균 통화 시간 673분을 사용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전년 동기의 714분보다 줄어든 수치다. 반면, 이들의 한달 데이터 사용량은 2011년 6월 548MB에서 2012년 6월 694MB로 늘어났다.

비용에 민감한 소비자들이 모바일 혁명에 동참하기 시작했으며 이는 아마도 통화 시간이 감소한 한 원인으로 풀이된다고 PwC는 밝혔다. 하지만 데이터 서비스는 확실히 증가하고 있다고 PwC는 덧붙였다. 새롭고 빠른 네트워크를 사용하는 소비자들은 평균 가입자보다 700% 더 많은 데이터를 소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소위 모바일 광대역 네트워크의 일반 사용자는 2012년 6월 한 달 동안 4.8GB의 데이터를 사용했으며 이는 전년 동기의 3.6GB보다 늘어난 양이다.

스마트폰은 많은 소비자를 위한 이러한 새로운 모바일 습관의 관문이다. 2011년 6월 선불 가입자의 39%만이 스마트폰을 보유한 것으로 조사됐으나 2012년 6월에는 56%로 늘어났다. 태블릿도 큰 역할을 하고 있다. 평균 북미 통신 사업자 조사를 보면, 모바일 네트워크에 연결된 태블릿의 수는 2011년에서 2012년 사이 거의 43% 증가했다.

음성에서 데이터로의 변화는 통신 사업자에 대한 큰 의미를 시사하고 있지만, 이러한 현상이 반드시 좋은 소식인 것만은 아니다. 스마트폰 선불 가입자 당 한달 평균 매출은 2011년 미화 82.75달러에서 2012년 77.79달러로 줄어들었다. 월말 고지서에 데이터 서비스 요금이 늘어났지만 이는 음성 통화료의 감소로 상쇄될 수 있다.

그러나 통신 사업자들은 음성 통화 매출이 줄어드는 것을 막을 방법으로 자신들의 서비스 계획을 변경하고 있다. 예를 들어, 버라이즌 와이어리스(Verizon Wireless)와 AT&T는 가입자들에게 통화 시간에 관계없이 기기당 월 정액을 부과시키는 새로운 공유 데이터 모델을 계획하고 있다. ciok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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