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04.17

블로그 | "IT관리에서 인류학자까지" 진화하는 CIO 역할

Tom Kaneshige | CIO

최근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한 패널토의에서 CIO들은 IT 임원에 요구되는 수행능력에 비즈니스 파트너, 공동 협력자, 심지어 인류학자의 역할도 있다고 주장했다.

오늘날 CIO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기존에 요구했던 CIO의 역할에 새로운 기술까지 더해 CIO의 역할이 점점 확대되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지난주 ID관리 업체 옥타(Okta)가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개최한 패널토의에 나선 CIO들은 CIO가 지금처럼 전 비즈니스 영역에 깊숙이 관련된 적이 없다는 데서 희망이 보인다고 입을 모았다.

클로록스 컴퍼니(Clorox Company)의 부사장 겸 CIO인 랄프 로라는 "CIO들에겐 인류학적 소양이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우리회사 마케팅 IT팀은 제인 구달 학교를 나왔다. 그들은 야생동물의 세계에서 마케팅을 관찰한다. 야생동물들이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서로 노력하고 이해하며 돕는 방법에서 아이디어 얻는다"라고 로라는 설명했다.



(오른쪽부터)CIO 랄프 로라, CIO 댄 윌리, SVP 에반 트렌트, CIO 칼 에벌링, CEO 토드 맥키몬이 CIO의 역할에 대해 이야기했다.
 

이것은 IT리더가 훌륭한 기술자면 충분했던 시절과는 거리가 멀다. 과거 IT리더들이 했던 일들은 비교적 쉬운 것들이었다. 사용자 요구사항을 묻고 받아 적으며, 폭포수 방식의 프로젝트 수행하고 결과물로 무언가를 제공하며 시스템을 가동한 후 수정 사항을 바로잡는 것이었다. 로라는 CIO 업무 시간의 80~90%는 이런 일들에 쓰였을 것이라고 전했다.

당신이 그 일을 좋아하지 않는다면, 얼마든지 다른 산업으로 옮길 수 있었다. CIO의 역할은 비즈니스와 거의 관련이 없기 때문에 회사가 무슨 일을 하는지는 사실 중요하지 않았다. ERP가 한창 뜰 무렵에 CIO는 프로젝트 관리 잘해야 했다. 아웃소싱 붐이 일어났을 때에 CIO는 업체와 계약 관리를 잘해야 했다.

사실, IT의 역사는 소프트웨어와 프로세스, 피인수 기업의 IT시스템과 IT관련 지리적 확장 등의 기술적인 통합에 대한 것이었다. 그것은 복잡한 기술을 보유하고 판편화된 시스템을 조합하며 특정 결과를 얻기 위해 시스템을 안착하는 것이었다.

CIO들은 여전히 오늘날의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해 기 구축된 솔루션, 클라우드 기반 모델, 온-프레미스 모델을 결합하면서, 최고 통합자가 돼야 한다. 하지만 이제는 통합 노력에 비즈니스적인 요구사항까지 더해졌다.

이 패널토의에 참가한 농산물 유통 기업 윌버-엘리스(Wilbur-Ellis)의 CIO 댄 윌리는 "오늘날 CIO의 가장 큰 역할은 기술이 할 수 있는 것을 이해하고 기술이 어떻게 현업을 돕는지 설명하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CIO와 IT종사자들은 자신을 고립시키고 기술의 특징과 기능에 매몰되는 경향이 있다. 이들은 다른 부서로 나가 훌륭한 역량을 가진 마케팅과 영업 담당자들과 상호교류 하려 하지 않는다. 이러한 관행을 깨야 한다고 CIO들은 강조했다.

앙코르 캐피탈(Encore Capital)이라는 회사는 직원들을 위한 열린 공간을 개발하고 있는데 여기에 CIO인 칼 에벌링이 관련돼 있다. IT팀과 대화를 나누던 중 에벌링은 "근사하고 멋지고 재밌어 지겠는걸”이라고 말했는데 여기에 그의 이사 중 한 사람이 “사람들이 재밌어 할 거라고 생각하십니까?”라고 반문했다고 한다.

"다시 제인 구달 학교 이야기로 돌아가, CIO는 우군들을 심어놓아야 한다"라고 에벌링은 말했다. “사람들을 IT로 끌어들이고 싶지 않다면, IT가 현업 세계로 뛰어들어 그들과 함께 시간을 보내야 한다”라고 에벌링은 전했다.

로라는 "CIO가 비즈니스 파트너와 공동 협력자로 변신한다면 CIO의 역할은 그 어느 때보다 비즈니스와 깊숙이 관계를 맺을 수 있을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Tom Kaneshige는 CIO닷컴 기자다. ciokr@idg.co.kr




2013.04.17

블로그 | "IT관리에서 인류학자까지" 진화하는 CIO 역할

Tom Kaneshige | CIO

최근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한 패널토의에서 CIO들은 IT 임원에 요구되는 수행능력에 비즈니스 파트너, 공동 협력자, 심지어 인류학자의 역할도 있다고 주장했다.

오늘날 CIO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기존에 요구했던 CIO의 역할에 새로운 기술까지 더해 CIO의 역할이 점점 확대되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지난주 ID관리 업체 옥타(Okta)가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개최한 패널토의에 나선 CIO들은 CIO가 지금처럼 전 비즈니스 영역에 깊숙이 관련된 적이 없다는 데서 희망이 보인다고 입을 모았다.

클로록스 컴퍼니(Clorox Company)의 부사장 겸 CIO인 랄프 로라는 "CIO들에겐 인류학적 소양이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우리회사 마케팅 IT팀은 제인 구달 학교를 나왔다. 그들은 야생동물의 세계에서 마케팅을 관찰한다. 야생동물들이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서로 노력하고 이해하며 돕는 방법에서 아이디어 얻는다"라고 로라는 설명했다.



(오른쪽부터)CIO 랄프 로라, CIO 댄 윌리, SVP 에반 트렌트, CIO 칼 에벌링, CEO 토드 맥키몬이 CIO의 역할에 대해 이야기했다.
 

이것은 IT리더가 훌륭한 기술자면 충분했던 시절과는 거리가 멀다. 과거 IT리더들이 했던 일들은 비교적 쉬운 것들이었다. 사용자 요구사항을 묻고 받아 적으며, 폭포수 방식의 프로젝트 수행하고 결과물로 무언가를 제공하며 시스템을 가동한 후 수정 사항을 바로잡는 것이었다. 로라는 CIO 업무 시간의 80~90%는 이런 일들에 쓰였을 것이라고 전했다.

당신이 그 일을 좋아하지 않는다면, 얼마든지 다른 산업으로 옮길 수 있었다. CIO의 역할은 비즈니스와 거의 관련이 없기 때문에 회사가 무슨 일을 하는지는 사실 중요하지 않았다. ERP가 한창 뜰 무렵에 CIO는 프로젝트 관리 잘해야 했다. 아웃소싱 붐이 일어났을 때에 CIO는 업체와 계약 관리를 잘해야 했다.

사실, IT의 역사는 소프트웨어와 프로세스, 피인수 기업의 IT시스템과 IT관련 지리적 확장 등의 기술적인 통합에 대한 것이었다. 그것은 복잡한 기술을 보유하고 판편화된 시스템을 조합하며 특정 결과를 얻기 위해 시스템을 안착하는 것이었다.

CIO들은 여전히 오늘날의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해 기 구축된 솔루션, 클라우드 기반 모델, 온-프레미스 모델을 결합하면서, 최고 통합자가 돼야 한다. 하지만 이제는 통합 노력에 비즈니스적인 요구사항까지 더해졌다.

이 패널토의에 참가한 농산물 유통 기업 윌버-엘리스(Wilbur-Ellis)의 CIO 댄 윌리는 "오늘날 CIO의 가장 큰 역할은 기술이 할 수 있는 것을 이해하고 기술이 어떻게 현업을 돕는지 설명하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CIO와 IT종사자들은 자신을 고립시키고 기술의 특징과 기능에 매몰되는 경향이 있다. 이들은 다른 부서로 나가 훌륭한 역량을 가진 마케팅과 영업 담당자들과 상호교류 하려 하지 않는다. 이러한 관행을 깨야 한다고 CIO들은 강조했다.

앙코르 캐피탈(Encore Capital)이라는 회사는 직원들을 위한 열린 공간을 개발하고 있는데 여기에 CIO인 칼 에벌링이 관련돼 있다. IT팀과 대화를 나누던 중 에벌링은 "근사하고 멋지고 재밌어 지겠는걸”이라고 말했는데 여기에 그의 이사 중 한 사람이 “사람들이 재밌어 할 거라고 생각하십니까?”라고 반문했다고 한다.

"다시 제인 구달 학교 이야기로 돌아가, CIO는 우군들을 심어놓아야 한다"라고 에벌링은 말했다. “사람들을 IT로 끌어들이고 싶지 않다면, IT가 현업 세계로 뛰어들어 그들과 함께 시간을 보내야 한다”라고 에벌링은 전했다.

로라는 "CIO가 비즈니스 파트너와 공동 협력자로 변신한다면 CIO의 역할은 그 어느 때보다 비즈니스와 깊숙이 관계를 맺을 수 있을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Tom Kaneshige는 CIO닷컴 기자다. ciok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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