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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라우드 데이터센터 전력 소모, '새발의 피' 수준" 멜버른대학

2013.04.15 Rohan Pearce  |  Computerworld
지난해 클라우드 서비스 업체들이 자사 데이터센터의 에너지 효율 정보를 투명하게 공개하지 않는다는 그린피스의 지적이 있었는데, 이를 반박하는 연구 보고서가 나왔다.

호주 멜버른대학의 새로운 보고서는 실제 지속가능성 위협은 클라우드 인프라를 갖추기 위한 데이터센터 수요 증가 때문이 아니라 클라우브 서비스에 접속하기 위한 휴대전화와 와이파이 사용량 증가에서 비롯됐다고 밝혔다.

그린피스가 2012년 작성한 ‘클라우드 얼마나 청정한가?’라는 보고서에서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하는 3개의 거대 기업인 아마존, 애플, 마이크로소프트가 전력 에너지원에 관계없이 빠른 속도로 확대하고 있으며 오염물질을 배출하는 에너지에 크게 의존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린피스의 보고서는 클라우드 도입으로 데이터센터 공간 및 에너지 소비에 대한 수요 증가가 문제라는 말처럼 들렸다. 그린피스는 2012년에 데이터센터 전력 소비가 19% 증가했다고 말하며, 31기가와트의 전력을 소비하는 신규 데이터센터가 새로 건립되는데 여기에 미화 미화 4,500억 달러가 투자되는 것으로 추정했다.

그러나 멜버른대학 연구센터의 보고서를 작성한 에너지 효율 커뮤니케이션의 부국장인 케리 힌튼 박사는 “2015년까지 데이터센터를 운영하는 데 쓰이는 에너지는 클라우드 접속을 위해 와이파이 네트워크에 쓰이는 에너지에 비하면 ‘새 발의 피’에 불과할 것이다”라고 반박했다.

‘무선 클라우드의 전력 소모’라는 멜버른대학의 보고서는 "소비자들이 선택한 기기에서 언제 어디서나 어떤 네트워크 기능이라도 편리하게 소비자들에게 방대한 클라우드 애플리케이션과 서비스 접근권을 제공한다. 이러한 클라우드 컴퓨팅과 무선 통신간에는 분명 새로운 컨버전스가 있다"라고 밝혔다.

이 '새로운 컨버전스'는 SaaS, PaaS, IaaS 등 클라우드 서비스와 관련한 에너지 소비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것이 이 보고서의 주장이다. 이 보고서는 2012년 9.2테라와트-시간이었던 무선 클라우드 관련 에너지 소비가 2015년에는 43테라와트-시간에 이를 것으로 예측했다.

보고서는 2012년 6메가톤에서 2015년 30메가톤으로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며, 이는 도로에 차들이 490만 대 더 늘어났을 때와 같은 증가량이라고 부연했다.

데이터센터의 에너지 소모량은 증가하는 에너지 소비에서 9%만 차지하는데 반해 무선 접속은 무려 90%를 차지한다고 보고서는 강조했다.

"진짜 문제는 무선 접속이다. 때문에 비난은 데이터센터가 아니라 네트워크가 받아야 한다"라고 힌튼은 말했다.

"이 문제를 해결하고자 한다면 기업들은 무선 네트워크 기술과 함께 실제 문제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 온라인 서비스를 발전시키고 개선하하기 위해서는 대역폭이 문제라고 생각하곤 한다.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더 빠르게 나타나는 실제 병목은 에너지라는 점이 사실 진짜 중요한 문제다”라고 힌튼은 지적했다.

"미래 무선 클라우드 서비스의 에너지 지속가능성을 보장하기 위해 대부분의 에너지를 소비하는 생태계의 한 부분에 좀더 초점을 맞춰야 할 필요가 있다”라고 이 보고서는 강조했다. ciok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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