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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킵 vs. 원노트 vs. 에버노트” 메모 앱 3종 비교분석

2013.03.29 Tony Bradley  |  PCWorld
메모 정리
 
스카이드라이브에 저장되어 있는 원노트 콘텐츠가 브라우저에 표시되는 화면
 
구글 킵은 브라우저 내에서 노트들을 목록형식, 혹은 작은 포스트잇을 닮은 그리드형식으로 보여준다. 노트에 색을 지정할 수 있지만, 노트들을 그룹짓거나 노트의 순서를 정할 수는 없다.
 
원노트와 에버노트는 이와달리, 각각 노트북-노트 구조를 채택했다. 웹사이트 프로젝트, 여름 휴가, 소득세 신고 같이 특정 주제로 노트북을 만들고, 그 안에 다수의 연관 노트들을 만들 수 있다.
 
또한 원노트와 에버노트는 키워드를 사용하여 노트 태그도 지원한다. 원노트 내에 별개의 노트북을 만들 수도 있다. 각각의 노트북에는 다수의 섹션이 들어갈 수 있고, 각각의 섹션마다 여러 페이지와 색상 코딩이 가능하다. 원노트 데스크톱 버전에서도 역시 노트북 안에 노트북을 넣듯 섹션 그룹(Section Group)을 만들 수 있다. 에버노트는 원노트 섹션 그룹과 유사하게 노트북들을 스택(Stacks)으로 그룹짓는 기능이 있다. 기업용 에버노트 사용자들은 비즈니스 라이브러리(Business Library) 내부에 전문적 콘텐츠를 쌓아둘 수 있다. 
 
킵의 시스템은 소규모의 메모 관리에만 좋다. 만약 진정으로 메모 툴에 의존해야 한다면, 원노트나 에버노트의 부수적인 제어 기능을 필요로 할 것이다.
 
승자: 에버노트가 당신의 정보 조직에 더 많은 제어기능을 제공한다.
 
리치 미디어
노트 필기 앱은 텍스트만이 아닌 다른 미디어와 사용해야 가장 강력해진다. 웹상에서의 구글 킵은 PC에서 오직 이미지만 추가시킬 수 있지만, 킵의 안드로이드 앱에서는 사진이나 오디오 클립의 캡처까지 가능하다. 킵은 그 오디오를 텍스트로 변환하여 2가지 모두 =노트에 임베드한다.
 
무료버전 원노트에는 웹 링크, 텍스트, 이미지를 끼워 넣을 수 있다. 마이크로소프트 오피스 내의 유료버전 원노트 역시 킵처럼 오디오 클립을 노트에 추가시킬 수 있게 해준다. 원노트의 윈도우 전용 데스크톱 소프트웨어를 사용하면, 이미지를 노트로 스캔하거나 스크린 클립, 엑셀 스프레드시트, 혹은 기타 파일 등을 추가시킬 수 있다.
 
에버노트의 웹 버전은 상당히 제한적이지만, 모바일 앱은 사진, 오디오 클립, 기타 파일 등을 수집한다. 진정한 차이점은 영수증을 직접적으로 에버노트에 스캔하거나 손글씨를 텍스트로 변환해주는 등의 에버노트의 앱 생태계에 있다. 예를 들어, 에버노트의 페널티메이트 포 아이패드(Penultimate for iPad)는 손글씨 인식기능을 제공하고, 스킷치(Skitch)는 이미지 마크업을 할 수 있게 해주고, 웹 클리퍼(Web Clipper)와 에버클립(EverClip)은 웹페이지를 저장하고, 헬로 포 아이폰(Hello for iPhone)은 연락처를 관리해준다. 심지어 에버노트는 손으로 필기한 노트와 라이브스크라이브 스카이(Livescribe Sky) 디지털 펜의 오디오를 저장하기까지 한다.
 
사용자가 소유한 하드웨어에 따라 사용할 수 있는 기능이 달라질 수 있다. 예를 들어, 원노트 데스크톱 버전이나 윈도우 8의 원노트 MX 앱 안에서 디지털 스타일러스를 사용하여 원노트 노트에 주석을 달 수 있지만, 어디까지나 이 기능은 터치스크린이 장착된 기기나 작업 가능한 디지털 스타일러스가 있어야만 활용할 수 있다.
 
승자: 에버노트의 앱 생태계는 리치-미디어 가능성을 확장시켜준다.
 
텍스트 편집
 
원노트는 문서나 이미지에 주석을 달 수 있고, 에버노트도 마찬가지다.
 
비록 메모 툴이 워드 프로세서를 완전히 대체하기 위해 만들어진 것은 아니지만, 뒤죽박죽인 문자들보다는 텍스트가 보기에 훨씬 나아야 한다. 결국 툴을 사용하는 목적도 정리이기 때문이다.
 
안드로이드용 원노트는 텍스트 추가, 번호 목록이나 불렛 목록(bullet list) 작석, 체크상자가 겸비된 목록 작성, 노트에 사진 추가 등이 가능하다. 텍스트 서식은 변경 불가능하다.
 
iOS 용 원노트는 이와 유사하지만, 번호 목록 기능이 빠져있다. 윈도우 폰의 원노트 앱은 번호 목록과 텍스트 서식 변경이 가능하다. 원노트의 웹과 오피스 버전 모두 좀 더 포괄적인 텍스트 편집기능을 제공하고, 윈도우 8용 원노트 MX 앱은 서식에 혁신적인 래디얼(radial) 메뉴가 활용되었다.
 
정리에 색상을 도입한 킵은 브라우저에 핀터레스트 스타일로 콘텐츠를 보여준다.
 
만약 에버노트의 안드로이드나 iOS 앱에 체크상자를 넣었다면, 엔터를 누를 때마다 자동적으로 각 줄마다 체크상자가 추가된다. 웹 버전에서는 이와 다르게 각 줄마다 체크상자를 일일이 추가시켜줘야 한다; 만약 체크상자를 달아야 할 줄이 길다면, 고생 깨나 해야 할지도 모른다.
 
승자: 워드 소프트웨어를 만드는 마이크로소프트의 작품인 원노트가 가장 풍부한 텍스트 서식을 제공하는 것은 그리 놀라운 일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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