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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IO가 주목해야 할 미래 ‘웹RTC’

2013.03.22 Tim Greene  |  Network World
엔터프라이즈 커넥트(Enterprise Connect) 컨퍼런스에 참여한 일련의 전문가들이 웹RTC(WebRTC)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최신 파이어폭스와 크롬에 포함되어 있고 향후 모든 브라우저에 적용될 것으로 예상되는 브라우저 기반의 음성 및 비디오 지원인 '웹RTC'를 이용함으로써 기업은 서비스를 향상시키면서 비용을 절감할 수 있을 것이라고 그들은 설명했다.


웹RTC 관련 잠재력이 가장 큰 적용 분야로는 고객들이 음성과 영상을 통해 실시간 도움을 받으면서 화면을 공유할 수 있는 콘택트 센터(Contact Center)가 손꼽힌다.

일례로 이번 컨퍼런스에서 어바이어(Avaya)는 자사의 콘택트 센터(Contact Center) 플랫폼과 연계하여 작동하는 기술을 선보였다. 단지 웹RTC를 지원하는 크롬 브라우저를 통해 웹 페이지에서 클릭하면 콘택트 센터 서버를 통해 에이전트 머신과 화상 연결이 시작되는 것이다. 회사에 따르면 이 제품은 아직 상용화되지 않았지만 향후 서비스에 포함될 예정이다.

좀더 넓은 범위의 잠재적 가능성도 있다. 개발자들은 웹RTC의 API를 통해 애플리케이션에 화상채팅 기능을 손쉽게 통합할 수 있다. 특히 코덱(Codec)이 브라우저에 내장되어 있기 때문에 코덱의 호환성에 대해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또 웹RTC는 전달하는 트래픽의 종류를 파악할 수 있으며 네트워크 성능에 따라 이것을 최적화시키는 코덱을 선택하는 기능을 지원한다.

웹RTC 표준을 개발하고 있는 구글의 선임 제품담당 책임자 잔 리덴은 "이를 통해 음성과 화상이 별도의 애플리케이션이라기보다는 범용 기능에 가깝게 변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시스코의 엔지니어이자 표준 개발에 참여하고 있는 큘런 제닝스는 앞으로 수년 내에 웹RTC를 지원하는 애플리이션들이 다수 등장할 것이라며, 기업들은 이 기술을 어떻게 활용할지를 연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비즈니스 프로세스를 향상시키기 위해 실시간 데이터 및 비디오에 대해 새롭게 생각할 필요가 있다. 기존 네트워크에서 이들이 어떻게 동작할 수 있을지 생각해 보자. 벤더들을 재촉하여 필요한 것을 개발해보자"라고 말했다.

어바이어의 멀티미디어 기술 연구 선임 책임자 발렌타인 마툴라는 향후 6개월 동안 웹RTC를 통합한 써드파티 애플리케이션이 확산될 것이라며, 개발자 다수가 이러한 트렌드에 신속하게 따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네머츠 리서치(Nemertes Research)의 어윈 라자 애널리스트도 IT 책임자들이 사내 애플리케이션 개발자들과 머리를 맞대고 무엇이 가능한지를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권고했다.

이들에 따르면 브라우저와 앱에 내장된 통신 기술을 이용해 기업들은 음성 통화, 오디오 컨퍼런싱, 비디오 컨퍼런싱 비용을 대폭 절감할 수 있을 전망이다.

현재까지 애플과 마이크로소프트는 인터넷 익스플로러와 사파리에 웹RTC를 통합하지 않고 있다. 그러나 마이크로소프트의 데렉 버니 부사장은 표준이 완성되면 이를 도입할 계획이 있다고 밝힌 바 있다.

마이크로소프트의 스카이프 또한 인터넷을 통해 음성, 비디오, 데이터를 제공하고 있지만 스카이프 사용자들만이 서로 통신할 수 있다. 웹RTC는 이러한 종류의 통신을 통합할 잠재력을 지니고 있다.

웹RTC의 목표는 브라우저에 플러그인(Plub-in) 없이 음성, 비디오, 파일 공유를 가능하게 하는 것이지만, 단기적으로 이런 것들이 필요할 수 있다. 웹RTC의 유용성을 극대화하기 위해서는 범용성이 중요한데, 인터넷 익스플로러가 아직 이를 지원하지 않기 때문이다.

결과적으로 마이크로소프트가 웹RTC를 자사의 브라우저에 통합할 때까지 플러그인이 이를 대신할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예측하고 있다.

웹RTC를 지원하는 모바일 브라우저 또한 개발되고 있다. 린덴은 구글이 처음에는 데스크톱 크롬 브라우저를 위한 웹RTC에 집중했지만 “이제는 모바일 브라우저에 이를 도입하려 하고 있다. 모바일이 더 어렵다"고 말했다.

한편 제닝스는 서비스의 품질을 위한 트래픽 확보가 필요한 상황이지만 네트워크가 이를 감당할 수 있을지는 불확실한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라자는 기업이 관리하는 네트워크에서 웹RTC를 사용할 경우,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문제는 클릭 투 콜(Click to Call)을 지원하는 애플리케이션이 외부로 확산되었을 때다"라고 말했다..

제닝스는 표준 개발자들이 작동 상황에 대한 데이터를 제공하는 툴을 웹RTC에 통합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면서, 이를 통해 기존의 음성 품질 관리 플랫폼 또는 웹RTC 내장 개별 애플리케이션들이 연결 품질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린덴은 품질 이슈의 핵심은 문제가 있을 때 패킷(Packet) 손실과 복구로 귀결되기 전에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라며, 표준 개발에 이 작업도 포함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기술이 제대로 작동하는지, 상황 정보를 제공할 수 있는지 확실히 해야 한다.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지 알아야 하기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이 기술에는 해결해야 할 문제들이 많다. 그러나 직원들이 회사 정책에 관계없이 드롭박스(Dropbox)를 사용하듯이 기업 네트워크에 연결되어 있는 동안에 웹RTC를 활용하는 애플리케이션을 사용할 가능성이 높다고 라자는 예상했다. 그는 "이를 막을 방법은 아마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대형 기업들을 위한 통신 계약을 협상하는 워싱턴 DC(Washington D.C.)의 법무법인 레빈, 블라스작, 블록 앤드 부스비의 파트너 행크 레빈은 직원들이 웹RTC 애플리케이션을 마음대로 이용하는 상황에 있어 위험성이 존재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직원들이 애플리케이션 사용에 수반되는 조건을 읽지 않고 웹RTC 세션에 참여할 수 있을 것이며, 이로 인해 해당 링크를 통해 공유되는 기업 데이터에 대한 권리를 잃어버릴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는 "악몽이 될 수도 있다"라고 말했다. ciok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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