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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픽셀 4a 리뷰 | 아이폰 SE가 아쉽지 않은 안드로이드폰

2020.08.28 Michael Simon  |  PCWorld


렌즈는 하나지만, 다양한 기능을 구사하는 카메라

픽셀 제품군은 항상 카메라 하드웨어를 통해 카메라 프로세싱을 전파해왔기 때문에 4a의 렌즈 역시 예상대로다. f/1.7 조리개와 77도 시야각을 갖춘 후면 1,200만 화소의 듀얼 픽셀 카메라가 단 한 대 있다. 아이폰 SE의 1,200만 화소 f/1.8 카메라에 거의 필적하며, 두 배 이상 비싼 픽셀 4 XL의 기본 렌즈와 기능적으로 동일하다. 
 
카메라 어레이가 커 보이지만, 실제로 렌즈는 하나 뿐이다. ⓒ MICHAEL SIMON/IDG

픽셀 4에 탑재된 보조 망원 렌즈는 없지만 천체 촬영이 가능한 나이트 사이트, 탑 샷(Top Shot), 인물 모드, HDR+, 이중 노출 제어, 모션 오토 포커스(Motion Auto Focus), 심지어 초고해상도 줌(Super Res Zoom)까지 거의 모든 부가 이점을 누릴 수 있다. 이 중 일부는 픽셀 3에는 없는 기능이다. 349 달러 휴대폰치고 인상적인 카메라 기능 세트지만, 얼마나 잘 작동하는지는 더욱 인상적이다.
 
픽셀 4a(왼쪽)의 저조도 사진은 아이폰 SE보다 뛰어나다. ⓒ MICHAEL SIMON/IDG

픽셀 비주얼 코어 ISP(Pixel Visual Core ISP)가 없어도, 픽셀 4a는 놀라운 저조도 사진을 찍는다. 다른 경우에는 사용할 수 없는 사진이 사라지는 부분 없이 멋지게 밝아지고, 결과물은 아이폰 11과 픽셀 4로 촬영한 사진에 필적했고, 아이폰 SE보다는 월등히 우수했다. 예를 들어, 아이폰 SE로 촬영한 사진에서는 일부 색상과 세부사항을 구별할 수 있지만, 픽셀 4a 버전에서는 완전히 다른 조명에서 찍은 것처럼 보인다.
 
픽셀 4a로 찍은 사진(왼쪽)의 홈플레이트 근처의 야구공은 마치 멈춰 있는 것처럼 찍혔다(실제로는 움직이는 중). 하지만 아이폰 SE 역시 움직이는 피사체를 잘 포착했다. ⓒ MICHAEL SIMON/IDG

밝은 조명에서 픽셀 4a는 생생한 색상, 탁월한 선명도, 정밀한 초점, 놀라운 셔터 속도로 매우 우수한 성능을 발휘한다. 4a는 항상 움직임을 잘 처리했지만, 새로운 오토 포커스 기능은 흐릿할 기미도 보이지 않는다. 인물 사진도 픽셀 제품군에서 어느 때보다 좋고, 픽셀 4a는 7배 풀샷으로도 화이트 밸런스가 놀랍도록 좋은 선명한 이미지를 연출할 정도로 확대/축소 기능도 뛰어나다. 심지어 핸들 디지털 레벨도 있어 샷을 똑바로 유지하는데 도움이 된다.
 
픽셀 4a는 거의 모든 조명 환경에서 훌륭한 사진을 찍을 수 있다. ⓒ MICHAEL SIMON/IDG

그리고 아이폰 SE와 기능 면에서 비교도 되지 않는다. 아이폰 SE도 확실히 좋은 사진을 찍기는 하지만, 기본적으로 픽셀 4a의 기능 중 아이폰 SE에서 사용할 수 있는 것이 없고, 특히 야간 모드와 확대/축소 기능이 없다. 이런 기능을 어느 정도 따라하는 서드파티 앱을 다운로드할 수 있지만, 기본 카메라의 촬영 결과가 픽셀 4a에 비견할 수 없다.


구글 픽셀 4a를 구매해야할까?

예산에 신경을 쓰든, 기능을 중시하든, 혹은 휴대폰에 너무 많은 돈을 지불하는데 지쳤든 간에, 픽셀 4a는 값싼 느낌을 주지 않는 환상적인 선택이다.
 
민트 그린 색상의 전원 버튼 디자인이 좋다. ⓒ MICHAEL SIMON/IDG

솔직히, 많은 용량의 RAM이나 100배 줌과 같은 프리미엄 기능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더라도, 픽셀 4a를 보면 생각이 달라질 수 있다. 성능은 유일한 걸림돌이지만, 349달러 휴대폰치고는 아이폰 A13 칩과는 격차가 크다 하더라도 기대치를 넘어서는 것은 분명하다. 다른 모든 영역에서 픽셀 4a가 더 탁월하므로 유리 소재의 후면이나 무선 충전이 아쉽지 않을 것이다.

따라서 멋진 디자인에, 하루 이상 지속하며, 놀라운 사진을 찍은 휴대폰을 원한다면, 아이폰 SE나 갤럭시 A71, 비슷한 가격대의 다른 휴대폰, 혹은 비싼 일부 폰보다 픽셀 4a를 선택하는 것이 합리적이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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