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03.08

“재택근무에 대한 직급별 차별 존재” 英 조사

Antony Savvas | Computerworld
영국 내 직장에서 간부급 경영진들과 고위급 임원들에게 훨씬 더 유연한 업무 권한과 혜택을 부여하는 ‘디지털 차별(Digital discrimination)’이 만연하며 이로 인해 일반 사원급들의 적대감과 질투 감정을 자극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 주 야후의 CEO는 사무실로 출근해 더 많은 협력 방식을 요구하면서 미국 내 재택 근무를 없앤다고 발표했다.

이와 시기를 같이해 이동 통신사 O2는 자사의 연구 결과를 발표했는데, 이 보고서에서는 경영진들이 직원들에게 유연한 업무 환경을 제공한다고 말할 때의 기회와 직원들이 얻게 됐다는 기회 사이간의 큰 차이가 있었음을 보여주었다.

최근 시장조사 회사 원폴(OnePolee)이 영국 근로자 2,000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 고위급 경영진, 운영진, 전문직 등 사회적으로 지위가 높은 그룹 ‘A’가 감독관, 사무직 및 하급 관리자, 운영직 그룹 ‘C’보다 원격 근무와 모바일 근무의 혜택과 권한을 더 누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보고서는 전체 근로자들의 요구 사항을 해결한다기 보다는 회사 내 고위급 간부들에 대한 원격 근무를 우선순위에 둠으로써 많은 기업들이 상당한 비즈니스 혜택을 놓치고 있는 것을 보여준다고 주장했다.

많은 기업들이 간과한 비즈니스 혜택에는 더 나은 비즈니스 연속성 계획, 숙련된 직원 채용 및 근속, 필요한 사무실 공간 줄이기로 비용 절감 등이 있다.

이 조사는 시트릭스의 의뢰로 진행됐다. 시트릭스 북유럽 지부 부사장 제임스 스티븐슨은 "디지털 격차가 도농, 연령, 또는 빈부차에서 발생한다고 가정했다. 하지만 이 조사는 회사 안에서도 비슷한 격차가 존재하기 시작한다는 것을 보여준다”라고 밝혔다.

"자신의 전화기를 가지고 광대역 망에 연결해 어디서라도 일할 수 있는 평사원들이 약 2/3지만, 이들 중 1/4만이 그렇게 하고 있다고 답했다. 디지털 차별은 조직내 불안한 감정의 씨를 뿌리고 좀더 진일보한 기업에 뒤쳐지게 하는 위험을 떠안게 할 것이다”라고 스티븐슨은 전했다.

이 조사에서 사회적으로 지위가 높은 A 그룹의 59%는 최소한 한 달에 한 번 재택근무를 허가받는 것으로 나타났지만 중간급 경영진인 B그룹에서는 이 비중이 43%로 떨어졌으며 지위가 낮은 C그룹에서는 26%로 집계됐다.

이런 상황에 대해 그룹 B와 C의 22%는 “부럽다”고, 16%는 “분개한다”고, 또다른 16%는 “짜증난다”고 각각 답했다.

원격근무를 할 수 있는 중간 관리자급에 대한 배제는 기업의 고위급 임원들에 대한 암묵적인 신뢰 문제를 거론할 것으로 보인다. 원격근무를 할 수 없는 이유에 대한 질문에 중간 관리자들은  ‘회사 정책’, ‘회사가 불허하기 때문’, ‘상사가 본인 시야에 직원들이 있는 것을 원해서’, ‘신뢰 문제’ 등을 이유로 꼽았다.

영국 랭커스터대학의 조직 심리학과 보건학 교수 캐리 쿠퍼는 “다양한 사회 및 문화 요소들이 전통적인 9-5 근무 관행을 바꿔놓고 있다. 고용주가 모든 근로자에게 기회를 제공하고 제한을 없애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말했다.

"일부 직원들이 사회적인 상호작용과 사무실에 나와 함께 일하는 근무 환경을 선호하더라도 선택은 중요할 것이다. 그리고 일부는 어려운 경제 환경과 취업 시장 포화 속에서 자신의 경력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두려움으로 사무실 근무에 대해 침묵할 지도 모르기 때문이다”라고 쿠퍼는 전했다. ciokr@idg.co.kr



2013.03.08

“재택근무에 대한 직급별 차별 존재” 英 조사

Antony Savvas | Computerworld
영국 내 직장에서 간부급 경영진들과 고위급 임원들에게 훨씬 더 유연한 업무 권한과 혜택을 부여하는 ‘디지털 차별(Digital discrimination)’이 만연하며 이로 인해 일반 사원급들의 적대감과 질투 감정을 자극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 주 야후의 CEO는 사무실로 출근해 더 많은 협력 방식을 요구하면서 미국 내 재택 근무를 없앤다고 발표했다.

이와 시기를 같이해 이동 통신사 O2는 자사의 연구 결과를 발표했는데, 이 보고서에서는 경영진들이 직원들에게 유연한 업무 환경을 제공한다고 말할 때의 기회와 직원들이 얻게 됐다는 기회 사이간의 큰 차이가 있었음을 보여주었다.

최근 시장조사 회사 원폴(OnePolee)이 영국 근로자 2,000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 고위급 경영진, 운영진, 전문직 등 사회적으로 지위가 높은 그룹 ‘A’가 감독관, 사무직 및 하급 관리자, 운영직 그룹 ‘C’보다 원격 근무와 모바일 근무의 혜택과 권한을 더 누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보고서는 전체 근로자들의 요구 사항을 해결한다기 보다는 회사 내 고위급 간부들에 대한 원격 근무를 우선순위에 둠으로써 많은 기업들이 상당한 비즈니스 혜택을 놓치고 있는 것을 보여준다고 주장했다.

많은 기업들이 간과한 비즈니스 혜택에는 더 나은 비즈니스 연속성 계획, 숙련된 직원 채용 및 근속, 필요한 사무실 공간 줄이기로 비용 절감 등이 있다.

이 조사는 시트릭스의 의뢰로 진행됐다. 시트릭스 북유럽 지부 부사장 제임스 스티븐슨은 "디지털 격차가 도농, 연령, 또는 빈부차에서 발생한다고 가정했다. 하지만 이 조사는 회사 안에서도 비슷한 격차가 존재하기 시작한다는 것을 보여준다”라고 밝혔다.

"자신의 전화기를 가지고 광대역 망에 연결해 어디서라도 일할 수 있는 평사원들이 약 2/3지만, 이들 중 1/4만이 그렇게 하고 있다고 답했다. 디지털 차별은 조직내 불안한 감정의 씨를 뿌리고 좀더 진일보한 기업에 뒤쳐지게 하는 위험을 떠안게 할 것이다”라고 스티븐슨은 전했다.

이 조사에서 사회적으로 지위가 높은 A 그룹의 59%는 최소한 한 달에 한 번 재택근무를 허가받는 것으로 나타났지만 중간급 경영진인 B그룹에서는 이 비중이 43%로 떨어졌으며 지위가 낮은 C그룹에서는 26%로 집계됐다.

이런 상황에 대해 그룹 B와 C의 22%는 “부럽다”고, 16%는 “분개한다”고, 또다른 16%는 “짜증난다”고 각각 답했다.

원격근무를 할 수 있는 중간 관리자급에 대한 배제는 기업의 고위급 임원들에 대한 암묵적인 신뢰 문제를 거론할 것으로 보인다. 원격근무를 할 수 없는 이유에 대한 질문에 중간 관리자들은  ‘회사 정책’, ‘회사가 불허하기 때문’, ‘상사가 본인 시야에 직원들이 있는 것을 원해서’, ‘신뢰 문제’ 등을 이유로 꼽았다.

영국 랭커스터대학의 조직 심리학과 보건학 교수 캐리 쿠퍼는 “다양한 사회 및 문화 요소들이 전통적인 9-5 근무 관행을 바꿔놓고 있다. 고용주가 모든 근로자에게 기회를 제공하고 제한을 없애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말했다.

"일부 직원들이 사회적인 상호작용과 사무실에 나와 함께 일하는 근무 환경을 선호하더라도 선택은 중요할 것이다. 그리고 일부는 어려운 경제 환경과 취업 시장 포화 속에서 자신의 경력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두려움으로 사무실 근무에 대해 침묵할 지도 모르기 때문이다”라고 쿠퍼는 전했다. ciok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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