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07.27

블로그ㅣ"기술이 전체 직원경험 이끈다"··· MDM 솔루션 업체 이야기 

Jonny Evans | Computerworld
애플 기기 관리 전문 업체 잼프(Jamf)는 최근 성공적으로 IPO를 마쳤다. 잼프 CEO 딘 헤어거와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엔터프라이즈 시장에서의 애플의 미래 등에 관해 이야기를 나눴다. 
 
ⓒGetty Images

모두가 재택근무를 하게 된 현재 
전 세계적인 재택근무 확산으로 인해 잼프와 같은 솔루션을 찾는 수요가 크게 증가했다. 원활한 비즈니스를 지원할 수 있는 솔루션이 필요해졌기 때문이다.

헤이거는 “얼마나 오래 전부터 '제로 터치(장비가 알아서 관리자의 명령을 실행하는 기능)'를 구현해야 한다고 이야기한 줄 아는가? 6개월 전만 하더라도 이는 '이상적인 계획'에 불과했다. 하지만 지금은 요구사항이 됐다”라고 말했다.

코로나19 위기는 여러 산업군에서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가속화시켰다. 그는 지난 2016년 병원에 아이패드(ipad)를 도입했던 제이콥스 메디컬 센터 프로젝트를 헬스케어 부문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사례로 언급했다. 당시에는 굉장히 보기 드문 사례였지만 팬데믹 위기를 맞은 지금은 스마트폰과 태블릿이 환자들을 진료할 때 사용하는 유일한 도구가 됐다.

교육 부문도 마찬가지다. 모바일 디바이스가 아이들을 가르칠 때 사용하는 유일한 도구로 자리잡았다. 헤이거는 “여러 산업군의 기업들이 팬데믹이라는 위기를 헤쳐 나가도록 도울 수 있는 적절한 위치에 잼프가 있었다”라고 전했다.

그는 이런 변화가 앞으로도 계속될 것으로 판단하고 있을까? 헤어거는 ‘그렇다’라고 대답하며 다음과 같이 말했다. 

“지난 몇 달간 일어난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이 앞으로도 계속될 것이라고 전망한다. 사람들은 재택근무를 경험했고, 계속해서 재택근무를 하고 싶어할 것이다. 우리는 이것이 새로운 일상의 일부로 자리잡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SF만화 우주가족 젯슨(Jetsons)처럼 일하기
잼프는 수십 년 동안 엔터프라이즈 시장의 애플 기기들을 담당해 왔다. 현재는 4만 곳의 기업을 대상으로 1,700만 대의 애플 기기 관리 지원을 맡고 있다. 

헤이거는 “꽤 오랜 시간 일선에 있었다. 그 때문에 몇 년 전 IBM CIO 플레처 프레빈이 ‘집에서는 미래를 배경으로 한 <우주가족 젯슨(Jetsons)>처럼, 직장에서는 석기시대를 배경으로 한 <고인돌 가족 플린스톤(Flintstones)>처럼 사는 것을 언제부터 받아들이게 됐는가?’라고 물은 질문의 의미를 이해한다”라고 말했다. 

그에 따르면 기업들이 애플 솔루션을 지원한다면 이러한 상황을 바꿀 수 있다. 즉 집뿐만 아니라 직장에서도 젯슨 가족처럼 살 수 있는 것이다. 

코로나19가 ‘잼프’에 미친 영향
코로나19 사태는 모든 기업들에게 영향을 미쳤다. 잼프도 예외는 아니었다. 헤이거는 “4개월 동안 어떤 직원과도 대면 접촉을 한 적이 없었다”라고 밝혔다.

 
Dean Hager ⓒJamf
팬데믹 위기가 시작되자 잼프는 전사적인 원격근무 체제를 신속하게 도입했다. 하지만 장기간 계획했던 IPO를 미뤄야 했다. 그는 “더 일찍 IPO를 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지난 3월, 유동성이 커지면서 IPO를 조금 늦추기로 결정했었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코로나19 여파로 IPO 프로세스도 영향을 받았다. 헤이거는 “1년 전만 하더라도 투자자들은 가상 설명회를 고려하지 않았었다. 그러나 지금은 그렇게 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고, 더 나아가 아주 효율적이다”라고 전했다.

주목받고 있는 ‘보안’
코로나19로 인해 사이버 범죄도 증가했다. 해커들이 혼란스러운 상황을 틈타 공격을 시도하면서 피싱 공격, 멀웨어 배포 등이 크게 늘었다. 게다가 황급한 재택근무 시행과 이에 따른 기업 네트워크 밖 보안 경계선 구축 미흡으로 보안 문제가 큰 화두로 떠올랐다. 

헤이거는 “보안 경계선이 더 이상 기업 안에 위치하지 않는다. 이제 보안 경계선은 직원 개인이자 안전하게 보호된 기기다. 등록된 ID와 안전하게 보호된 기기를 매개로 기업 리소스에 액세스할 수 있어야 한다. 여기에 ‘잼프 프로텍트(Jamf Protect)’를 결합한다면 적절한 보안 생태계가 구현된다”라고 조언했다. 참고로, ‘잼프 프로텍트’는 잼프의 맥용 엔드포인트 보안 솔루션이다. 

성장 중인 ‘MDM(Mobile Device Management)’ 시장
잼프는 일반 기업을 비롯해 의료, 교육 부문에 애플 기기 관리 솔루션을 공급한다. 물론 잼프가 이런 솔루션을 판매하는 유일한 업체는 아니지만 가장 규모가 큰 업체다. 

한편 애플이 최근 MDM 업체 플릿스미스(Fleetsmith)를 인수하면서 관심을 모았다. 헤이거는 애플의 이번 인수를 두고 ‘좋은 일’이라고 진단했다. 애플이 플랫폼 기반으로 엔터프라이즈 시장에 더 많은 기능을 제공할 것이라는 의미이기 때문이다. 잼프 역시 더 발전할 수 있는 기회라는 뜻이기도 하다. 

그는 “요컨대 우리는 애플이 하는 모든 일을 수용한다”라며, “그리고 이를 바탕으로 더 많은 산업 솔루션을 만들며 생태계를 확장한다. 이는 잼프는 물론 고객들에게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잼프의 핵심 비전은 애플과 궤를 같이 한다. 헤이거는 “잼프 창업자들에 따르면 우리의 비전은 효율성을 높이는 것이다. 업무에 적합한 툴을 확보해야 효율성이 향상된다”라고 밝혔다.

엔터프라이즈 시장에서 애플의 미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이 가속화되면서 '모든 것에 두루 적용되는(one-size-fits-all)' 접근 방식으로는 현 비즈니스 상황의 다양한 니즈를 충족할 수 없다는 점이 명확히 드러나고 있다. 즉 일반 소비자 제품처럼 솔루션도 개별 비즈니스에 맞춰 더 개인화되야 한다는 것이다.

또한 대부분의 산업군에서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수용해야 한다는 인식이 확산되고 있다. 이는 직원들에게 기술과 관련해 더 많은 선택권을 주는 것은 물론 직원 유지율과 생산성을 높이기 위해 직원들을 내부 고객으로 여기고 협력하라는 것을 의미한다. 

헤이거에 따르면 이런 트렌드는 계속될 전망이다. 그는 “과거 그 어느 때보다 재택근무를 많이 하고 있다. 이런 트렌드가 IT 기술의 소비자화(consumerization)를 가속화할까? 그렇다. 갑자기 기술이 직원 경험을 구성하는 일부가 아닌 전부가 됐기 때문이다. 따라서 기업은 이러한 직원 경험이 ‘좋은’ 경험이 되도록 만들어야 한다”라고 조언했다. 

잼프의 주가가 상승하고 있다는 점은 많은 사람이 여기에 동의하고 있음을 시사하는 것이 아닐까.

* Jonny Evans는 1999년부터 애플과 기술에 대해 저술해온 전문 기고가다. ciokr@idg.co.kr



2020.07.27

블로그ㅣ"기술이 전체 직원경험 이끈다"··· MDM 솔루션 업체 이야기 

Jonny Evans | Computerworld
애플 기기 관리 전문 업체 잼프(Jamf)는 최근 성공적으로 IPO를 마쳤다. 잼프 CEO 딘 헤어거와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엔터프라이즈 시장에서의 애플의 미래 등에 관해 이야기를 나눴다. 
 
ⓒGetty Images

모두가 재택근무를 하게 된 현재 
전 세계적인 재택근무 확산으로 인해 잼프와 같은 솔루션을 찾는 수요가 크게 증가했다. 원활한 비즈니스를 지원할 수 있는 솔루션이 필요해졌기 때문이다.

헤이거는 “얼마나 오래 전부터 '제로 터치(장비가 알아서 관리자의 명령을 실행하는 기능)'를 구현해야 한다고 이야기한 줄 아는가? 6개월 전만 하더라도 이는 '이상적인 계획'에 불과했다. 하지만 지금은 요구사항이 됐다”라고 말했다.

코로나19 위기는 여러 산업군에서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가속화시켰다. 그는 지난 2016년 병원에 아이패드(ipad)를 도입했던 제이콥스 메디컬 센터 프로젝트를 헬스케어 부문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사례로 언급했다. 당시에는 굉장히 보기 드문 사례였지만 팬데믹 위기를 맞은 지금은 스마트폰과 태블릿이 환자들을 진료할 때 사용하는 유일한 도구가 됐다.

교육 부문도 마찬가지다. 모바일 디바이스가 아이들을 가르칠 때 사용하는 유일한 도구로 자리잡았다. 헤이거는 “여러 산업군의 기업들이 팬데믹이라는 위기를 헤쳐 나가도록 도울 수 있는 적절한 위치에 잼프가 있었다”라고 전했다.

그는 이런 변화가 앞으로도 계속될 것으로 판단하고 있을까? 헤어거는 ‘그렇다’라고 대답하며 다음과 같이 말했다. 

“지난 몇 달간 일어난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이 앞으로도 계속될 것이라고 전망한다. 사람들은 재택근무를 경험했고, 계속해서 재택근무를 하고 싶어할 것이다. 우리는 이것이 새로운 일상의 일부로 자리잡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SF만화 우주가족 젯슨(Jetsons)처럼 일하기
잼프는 수십 년 동안 엔터프라이즈 시장의 애플 기기들을 담당해 왔다. 현재는 4만 곳의 기업을 대상으로 1,700만 대의 애플 기기 관리 지원을 맡고 있다. 

헤이거는 “꽤 오랜 시간 일선에 있었다. 그 때문에 몇 년 전 IBM CIO 플레처 프레빈이 ‘집에서는 미래를 배경으로 한 <우주가족 젯슨(Jetsons)>처럼, 직장에서는 석기시대를 배경으로 한 <고인돌 가족 플린스톤(Flintstones)>처럼 사는 것을 언제부터 받아들이게 됐는가?’라고 물은 질문의 의미를 이해한다”라고 말했다. 

그에 따르면 기업들이 애플 솔루션을 지원한다면 이러한 상황을 바꿀 수 있다. 즉 집뿐만 아니라 직장에서도 젯슨 가족처럼 살 수 있는 것이다. 

코로나19가 ‘잼프’에 미친 영향
코로나19 사태는 모든 기업들에게 영향을 미쳤다. 잼프도 예외는 아니었다. 헤이거는 “4개월 동안 어떤 직원과도 대면 접촉을 한 적이 없었다”라고 밝혔다.

 
Dean Hager ⓒJamf
팬데믹 위기가 시작되자 잼프는 전사적인 원격근무 체제를 신속하게 도입했다. 하지만 장기간 계획했던 IPO를 미뤄야 했다. 그는 “더 일찍 IPO를 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지난 3월, 유동성이 커지면서 IPO를 조금 늦추기로 결정했었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코로나19 여파로 IPO 프로세스도 영향을 받았다. 헤이거는 “1년 전만 하더라도 투자자들은 가상 설명회를 고려하지 않았었다. 그러나 지금은 그렇게 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고, 더 나아가 아주 효율적이다”라고 전했다.

주목받고 있는 ‘보안’
코로나19로 인해 사이버 범죄도 증가했다. 해커들이 혼란스러운 상황을 틈타 공격을 시도하면서 피싱 공격, 멀웨어 배포 등이 크게 늘었다. 게다가 황급한 재택근무 시행과 이에 따른 기업 네트워크 밖 보안 경계선 구축 미흡으로 보안 문제가 큰 화두로 떠올랐다. 

헤이거는 “보안 경계선이 더 이상 기업 안에 위치하지 않는다. 이제 보안 경계선은 직원 개인이자 안전하게 보호된 기기다. 등록된 ID와 안전하게 보호된 기기를 매개로 기업 리소스에 액세스할 수 있어야 한다. 여기에 ‘잼프 프로텍트(Jamf Protect)’를 결합한다면 적절한 보안 생태계가 구현된다”라고 조언했다. 참고로, ‘잼프 프로텍트’는 잼프의 맥용 엔드포인트 보안 솔루션이다. 

성장 중인 ‘MDM(Mobile Device Management)’ 시장
잼프는 일반 기업을 비롯해 의료, 교육 부문에 애플 기기 관리 솔루션을 공급한다. 물론 잼프가 이런 솔루션을 판매하는 유일한 업체는 아니지만 가장 규모가 큰 업체다. 

한편 애플이 최근 MDM 업체 플릿스미스(Fleetsmith)를 인수하면서 관심을 모았다. 헤이거는 애플의 이번 인수를 두고 ‘좋은 일’이라고 진단했다. 애플이 플랫폼 기반으로 엔터프라이즈 시장에 더 많은 기능을 제공할 것이라는 의미이기 때문이다. 잼프 역시 더 발전할 수 있는 기회라는 뜻이기도 하다. 

그는 “요컨대 우리는 애플이 하는 모든 일을 수용한다”라며, “그리고 이를 바탕으로 더 많은 산업 솔루션을 만들며 생태계를 확장한다. 이는 잼프는 물론 고객들에게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잼프의 핵심 비전은 애플과 궤를 같이 한다. 헤이거는 “잼프 창업자들에 따르면 우리의 비전은 효율성을 높이는 것이다. 업무에 적합한 툴을 확보해야 효율성이 향상된다”라고 밝혔다.

엔터프라이즈 시장에서 애플의 미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이 가속화되면서 '모든 것에 두루 적용되는(one-size-fits-all)' 접근 방식으로는 현 비즈니스 상황의 다양한 니즈를 충족할 수 없다는 점이 명확히 드러나고 있다. 즉 일반 소비자 제품처럼 솔루션도 개별 비즈니스에 맞춰 더 개인화되야 한다는 것이다.

또한 대부분의 산업군에서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수용해야 한다는 인식이 확산되고 있다. 이는 직원들에게 기술과 관련해 더 많은 선택권을 주는 것은 물론 직원 유지율과 생산성을 높이기 위해 직원들을 내부 고객으로 여기고 협력하라는 것을 의미한다. 

헤이거에 따르면 이런 트렌드는 계속될 전망이다. 그는 “과거 그 어느 때보다 재택근무를 많이 하고 있다. 이런 트렌드가 IT 기술의 소비자화(consumerization)를 가속화할까? 그렇다. 갑자기 기술이 직원 경험을 구성하는 일부가 아닌 전부가 됐기 때문이다. 따라서 기업은 이러한 직원 경험이 ‘좋은’ 경험이 되도록 만들어야 한다”라고 조언했다. 

잼프의 주가가 상승하고 있다는 점은 많은 사람이 여기에 동의하고 있음을 시사하는 것이 아닐까.

* Jonny Evans는 1999년부터 애플과 기술에 대해 저술해온 전문 기고가다. ciok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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