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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젠테이션 태반이 지루한 이유··· 해법은 '작가 스타일'

2013.02.20 Mike Elgan  |  Computerworld


좋은 이야기는 도입, 전개, 결말이 있으며 적어도 한 명 이상의 주인공이 등장한다. 그 주인공은 그가 경험하는 이야기 속 사건에 청중들이 공감할 수 있을만한 사람이어야 한다.

이야기 도입부에는 균형이 유지된다. 전개과정에서 그 균형이 어느 형태로든 기울어지게 된다. 그리고 결말에서 새로운 균형이 확립된다. 이것이 바로 이야기다.

이야기를 프리젠테이션에 포함시키는 비결은 당신이 이미 전달하고 있는 정보를 개인화시키기는 것이다. 당신의 회사가 거쳐온 큰 변화들에 관해 이야기하는 대신, 그 변화를 이끈 결정을 내린 사람들에 관해 이야기를 펼치고, 그들이 어떻게 그 결정에 도달하게 되었는지 설명하라.

감정
사람들은 이미지와 이야기를 기억하고 갈망한다. 그 외에 사람들이 기억하는 한가지는 감정이다. 사실 당신의 청중이 회의실을 떠날 때, 당신의 전체 프리젠테이션은 그들이 어떤 느낌을 받았는가라는 오직 한가지 요인에 의해 점수가 매겨진다.

발표자가 정보는 거의 제공하지 않고, 유용한 이야기는 단 하나도 하지 않았던 프리젠테이션을 본 적이 있다. 그래도 그 사람이 재미있었기 때문에 사람들은 그 자리를 떠나며, “아주 훌륭했어!”라고 평가했다.

프리젠테이션에서 청중에 불어넣기 좋은 감정들에는 충격, 공포, 향수, 즐거움, 흥분 등이 있다. 그러나 그 무엇보다도 사람들은 유머를 기억한다.

상투적이거나 짜여진 개그는 금물이다. 농담도 삼가해야 한다. 그 대신 당신이 보여주고 있는 대상에서 유머를 발산하라. 큰 웃음을 노리는 대신, 당신의 청중과 공유하는 현실에 소소한 재미를 주라. 자연스럽게 행동하라.

정보
대부분의 프리젠테이션은 거의 정보로만 이루어져있다. 발표자는 모든 정보를 슬라이드에 올리고, 그 슬라이드들을 하나하나 힘겹게 설명해나간다.

여기 그보다 훨씬 좋은 아이디어가 있다: 모든 정보를 종이나 전자 문서에 담아서 프리젠테이션이 끝난 후 청중들에게 배포하라. (프리젠테이션에 앞서서 하면 청중들이 당신이 준비한 화려한 사진 슬라이드들을 쳐다보지 않고 나눠준 지루한 정보 문서만 뒤적이게 된다.)

따라서 슬라이드나 노트는 절대로 배포하지 말라. 인쇄물은 프리젠테이션을 보조하는 그 자체만의 내용물이어야 한다.

슬라이드에 조금 더 살을 입힌 정보를 추가하고 싶겠지만, 인상을 남기기 위함이지, 특정 사실이나 수치들을 전달하려는 목적을 위해서 하지는 말라.

이런 프리젠테이션이 어떻게 진행되는지 이해하려면, 애플의 제품 발표회를 하나하나 뜯어서 분석해보라. 그들은 당신들에게 정보를 알려주기 위해 수를 보여주는 게 아니라 인상을 남기기 위해 보여준다. (빠른 성장! 대량 매출! 다른 스마트폰보다 더 많은 앱들!)

당신이 보여주는 슬라이드와 말하는 단어들의 조합인 “프리젠테이션”은 사람들이 당신과 당신이 전하는 메시지 그리고 긍정적인 인상을 남기는 데에 100% 집중되어야 한다. 세세한 사항들은 배포한 인쇄물로 알려주면 된다.

그러니 다시 정리하겠다. 당신의 프리젠테이션의 각각의 부분들을 잘 꿰맞춰보라. 슬라이드에 사진을 추가하라. 당신의 목소리로 이야기를 전달하라. 정보는 종이에 인쇄하여 나중에 배포하라. 청중들의 감정을 북돋워주라.

그리고 마지막으로: 모든 작가들은 사용하는 단어의 중요성에 대해 강조할 것이다. 프리젠테이션을 강력하게 만들어줄 언어에 대한 기본적인 팁을 여기에 소개한다:

- 짧고 간단한 단어를 사용하라. (이 문장이 “언어의 지소사적 요소 구성 단위를 활용하라”는 말보다 더 강력하고 기억에 남지 않나?)

- 능동태를 사용하는 편이 낫다. (수동태는 좋지 않다. 명령문형이 최고다.)

- 상세하게 이야기하고 모호하게 말하지 말라. (분명할수록 더 좋다.)

- 상투적 어구와 전문용어를 피하라. (이전에 몇 번 들어봤거나 읽어본 문구라면 사용하지 말라. 당신만의 언어로 평이하게 이야기하라.)

-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줄여라. (사진, 요점, 이야기 등등 당신의 프리젠테이션에서 소통할 때 꼭 핵심적으로 필요하지 않은 것들은 없애버려라.)

프리젠테이션은 지겹다. 그러나 당신의 프리젠테이션까지 지겨울 필요는 없다. 작가처럼 생각함으로써 청중의 집중을 사로잡고 오래도록 기억에 남는 프리젠테이션을 만들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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