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07.20

지메일을 기업 협업 허브로…구글, '팀즈' 따라잡기 본격화

Matthew Finnegan | Computerworld
구글이 강화된 지메일을 공개했다. 이메일 클라이언트에서 비디오와 챗, 공유 파일에 바로 접근할 수 있는 협업 허브로 삼겠다는 구상이다. 마이크로소프트 팀스와의 본격 경쟁을 예고하는 것은 물론, 후발 주자에 대한 대응을 강화하는 의미도 있다는 분석이다.

구글은 최근 몇 달에 걸쳐 다양한 지 스위트 앱을 지메일로 통합하고 있다. 미트 비디오와 챗 팀 메시징 앱도 점차 이메일 클라이언트에 녹여내고 있다. 앞으로 팀 챗이 이메일을 대체할 것이라는 전망에도 불구하고 구글은 지메일을 자사 협업 제품의 구심점으로 보고 있다.

새로운 지메일 앱은 최근 열린 구글의 클라우드 넥스트 행사에서 공개됐다. 구글의 다양한 툴을 더 단단하게 통합한다는 계획이다. 이러한 지메일의 개선 작업에는 업데이트된 모바일 앱이 포함된다. 이를 이용하면 하단의 메뉴바에 있는 버튼 4개로 메일과 쳇, 룸스, 미트 등의 기능에 더 빠르게 접근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슬랙의 채널과 비슷한 룸스를 통해 사용자는 바로 그룹 챗을 시작할 수 있다.
 
룸스 기능을 이용하면 바로 그룹 챗을 실행할 수 있다. © Google

또한 구글은 지메일 브라우저 버전에서 앱 간에 더 쉽게 전환할 수 있도록 개선하고 있다. 예를 들어 텍스트 챗에서 바로 영상 통화로 전환하거나, 이메일 대화를 하다가 바로 챗 룸을 여는 것이 대표적이다. 이를 통해 실시간 챗 대화든 면대면 영상 통화든 이메일이든 상관없이 가장 적절한 채널로 의견을 교환하고 업무에 대한 방해를 최대한 줄일 수 있다.

구글은 '사이드-바이-사이드(side-by-side)' 문서 편집 기능을 내놓고 생산성을 개선하는 데도 집중하고 있다. 이를 이용하면 팀원이 지메일내 문서에서 협업할 수 있다. 팀원에게 할당할 수 있는 작업의 일정을 조정하는 기능도 지원한다. 이처럼 단일 앱에서 구글 독스와 시트에 접근할 수 있는 기능은 마이크로소프트가 팀즈를 통해 구현하려는 것에 대한 대응이다. 마이크로소프트는 팀즈를 오피스 앱의 포탈로 키우려 노력하고 있다.

새 지메일은 현재 프리뷰 상태이며, 수주 내에 지 스위트 가입자도 사용할 수 있도록 확대할 예정이다. 이밖에 지메일의 새로운 기능은 다음과 같다.
 
  • 지메일 검색을 챗 대화까지 확대. 이메일이든 그룹 챗이든 상관없이 특정 프로젝트 정보를 쉽게 찾을 수 있다.
  • 방해 금지와 외근 중 알림. 다양한 앱 전체에 걸쳐 설정할 수 있으며, 정보의 우선순위를 정하는 데도 도움이 된다.
  • 이 밖에도 공유 문서에서 PIP 방식으로 바로 영상 통화로 넘어가는 기능 등 새로운 기능을 개발 중이다.
 
확장된 지메일 검색을 이용하면 챗 대화 내용까지 검색할 수 있다. 이를 통해 특정 프로젝트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 Google

지메일을 협업 전략의 중심에 놓는 것은 구글이 다른 협업 업체와 경쟁할 때 강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451 리서치의 대표 애널리스트 라울 캐스태넌은 "시스코나 링센트럴, 퓨즈, 마이크로소프트 같은 UCaaS(unified communications as a service) 업체들이 오랜 기간 '베스트 오브 브리드 vs. 통합' 경쟁을 해 온 것을 고려하면 구글의 행보는 다소 늦었다고 보는 것이 정확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러나 지메일을 지 스위트 내의 생산성 허브로 삼는 이번 업데이트로 구글은 경쟁사와의 격차를 줄인 것은 물론, 지 스위트를 실제로 한 단계 진화시켰다. 생산성과 협업의 금과옥조는 지난 수년간 '이메일을 죽여라'였다. 그러나 여전히 이메일은 직장에서 가장 중요한 생산성 앱으로 자리를 지키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지 스위트 앱 간 통합의 경우 구글 챗과 컨퍼런스 솔루션의 가치를 높여 챗과 비디오 같은 개별 앱을 제공하는 업체와의 경쟁에서 도움이 될 것으로 분석했다. 캐스태넌은 "구글은 통합적인 생산성과 협업 기술을 제공하려 하고 있지만, 지 스위트 앱 간 통합은 슬랙이나 줌 등 챗과 비디오 분야에서 '베스트 오브 브리드' 전략을 구사하는 업체와의 경쟁에 도움이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editor@itworld.co.kr



2020.07.20

지메일을 기업 협업 허브로…구글, '팀즈' 따라잡기 본격화

Matthew Finnegan | Computerworld
구글이 강화된 지메일을 공개했다. 이메일 클라이언트에서 비디오와 챗, 공유 파일에 바로 접근할 수 있는 협업 허브로 삼겠다는 구상이다. 마이크로소프트 팀스와의 본격 경쟁을 예고하는 것은 물론, 후발 주자에 대한 대응을 강화하는 의미도 있다는 분석이다.

구글은 최근 몇 달에 걸쳐 다양한 지 스위트 앱을 지메일로 통합하고 있다. 미트 비디오와 챗 팀 메시징 앱도 점차 이메일 클라이언트에 녹여내고 있다. 앞으로 팀 챗이 이메일을 대체할 것이라는 전망에도 불구하고 구글은 지메일을 자사 협업 제품의 구심점으로 보고 있다.

새로운 지메일 앱은 최근 열린 구글의 클라우드 넥스트 행사에서 공개됐다. 구글의 다양한 툴을 더 단단하게 통합한다는 계획이다. 이러한 지메일의 개선 작업에는 업데이트된 모바일 앱이 포함된다. 이를 이용하면 하단의 메뉴바에 있는 버튼 4개로 메일과 쳇, 룸스, 미트 등의 기능에 더 빠르게 접근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슬랙의 채널과 비슷한 룸스를 통해 사용자는 바로 그룹 챗을 시작할 수 있다.
 
룸스 기능을 이용하면 바로 그룹 챗을 실행할 수 있다. © Google

또한 구글은 지메일 브라우저 버전에서 앱 간에 더 쉽게 전환할 수 있도록 개선하고 있다. 예를 들어 텍스트 챗에서 바로 영상 통화로 전환하거나, 이메일 대화를 하다가 바로 챗 룸을 여는 것이 대표적이다. 이를 통해 실시간 챗 대화든 면대면 영상 통화든 이메일이든 상관없이 가장 적절한 채널로 의견을 교환하고 업무에 대한 방해를 최대한 줄일 수 있다.

구글은 '사이드-바이-사이드(side-by-side)' 문서 편집 기능을 내놓고 생산성을 개선하는 데도 집중하고 있다. 이를 이용하면 팀원이 지메일내 문서에서 협업할 수 있다. 팀원에게 할당할 수 있는 작업의 일정을 조정하는 기능도 지원한다. 이처럼 단일 앱에서 구글 독스와 시트에 접근할 수 있는 기능은 마이크로소프트가 팀즈를 통해 구현하려는 것에 대한 대응이다. 마이크로소프트는 팀즈를 오피스 앱의 포탈로 키우려 노력하고 있다.

새 지메일은 현재 프리뷰 상태이며, 수주 내에 지 스위트 가입자도 사용할 수 있도록 확대할 예정이다. 이밖에 지메일의 새로운 기능은 다음과 같다.
 
  • 지메일 검색을 챗 대화까지 확대. 이메일이든 그룹 챗이든 상관없이 특정 프로젝트 정보를 쉽게 찾을 수 있다.
  • 방해 금지와 외근 중 알림. 다양한 앱 전체에 걸쳐 설정할 수 있으며, 정보의 우선순위를 정하는 데도 도움이 된다.
  • 이 밖에도 공유 문서에서 PIP 방식으로 바로 영상 통화로 넘어가는 기능 등 새로운 기능을 개발 중이다.
 
확장된 지메일 검색을 이용하면 챗 대화 내용까지 검색할 수 있다. 이를 통해 특정 프로젝트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 Google

지메일을 협업 전략의 중심에 놓는 것은 구글이 다른 협업 업체와 경쟁할 때 강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451 리서치의 대표 애널리스트 라울 캐스태넌은 "시스코나 링센트럴, 퓨즈, 마이크로소프트 같은 UCaaS(unified communications as a service) 업체들이 오랜 기간 '베스트 오브 브리드 vs. 통합' 경쟁을 해 온 것을 고려하면 구글의 행보는 다소 늦었다고 보는 것이 정확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러나 지메일을 지 스위트 내의 생산성 허브로 삼는 이번 업데이트로 구글은 경쟁사와의 격차를 줄인 것은 물론, 지 스위트를 실제로 한 단계 진화시켰다. 생산성과 협업의 금과옥조는 지난 수년간 '이메일을 죽여라'였다. 그러나 여전히 이메일은 직장에서 가장 중요한 생산성 앱으로 자리를 지키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지 스위트 앱 간 통합의 경우 구글 챗과 컨퍼런스 솔루션의 가치를 높여 챗과 비디오 같은 개별 앱을 제공하는 업체와의 경쟁에서 도움이 될 것으로 분석했다. 캐스태넌은 "구글은 통합적인 생산성과 협업 기술을 제공하려 하고 있지만, 지 스위트 앱 간 통합은 슬랙이나 줌 등 챗과 비디오 분야에서 '베스트 오브 브리드' 전략을 구사하는 업체와의 경쟁에 도움이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editor@itworld.co.kr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