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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재택근무, 이제는 해도 될까?

2013.02.18 Howard Baldwin  |  Computerworld
허물어져가는 인프라스트럭처, 심각한 교통 혼잡, 내륙 지역까지 뻗어나간 도시 스프롤 현상(urban sprawl), 잊을만하면 찾아와 엄청난 피해를 입히는 초대형 폭풍까지, 집에서 직장으로 통근하는 것은 생각보다 위험한 일이 되었다.

그렇지만 재택근무 트렌드에게는 오히려 득이 됐다. 텔레워크 리서치 네트워크(Telework Research Network)에 따르면, 2005년에서 2012년 사이 재택근무자 수는 180만 명에서 310만 명으로 57%가량 증가했다.

IT 업계 직원들도 이런 텔레커뮤팅(telecommuting)의 혜택을 누릴 수 있을까? 텔레커뮤팅 컨설턴트와 IT 업계 임원들에 따르면, “그건 경우에 따라 다른 문제”다.

텔레커뮤팅 재택근무 개념이 처음 도입됐을 때, 가장 큰 장애물은 기술이었다. 회사 플로피 디스크를 집에 가져와 문서 작성을 할 수는 있지만, 그 외에는 할 수 있는 것이 거의 없었던 때도 있었다. 그러나 이제 그런 장애물은 극복된지 오래다. 광역대 통신망의 편재, VPNs, 스카이프, 웹 카메라, 비디오 컨퍼런싱, 그리고 무엇보다 모바일 기기의 확산으로 인해 텔레커뮤팅을 방해하는 대부분의 기술적 장벽들은 허물어졌다.

마찬가지로, 전반적인 업무 및 IT 관련 업무의 성격도 변했다. 일인다역의 업무를 수행해야 하는 이 사회에서 그 누가 한 직장, 하나의 직위에 얽매이려 할까? 오늘날과 같은 세계화 시대에 한두 명의 동료와만 가까이 지낼 필요가 있을까? 클라우드와 코로케이션(co-location), 오프쇼어링과 니어쇼어(nearshore) 개발자들이 활보하는 이 세상에서 과연 ‘원격’근무라는 말에 어떤 의미가 있을까?

다시 말해, 엄청난 기술적, 문화적 변화로 인해 재택 근무에 대한 우리의 태도 자체가 바뀐 것이라고 수십 년간 텔레커뮤팅의 변화 추이를 지켜봐온 전직 컨설턴트 질 고든은 설명했다.

특히 IT 업계 종사자들은 세계화, 아웃소싱, 그리고 코로케이션 이용 증가 등으로 인해 원격 근무를 극적인 변화보다는 당연한 것으로 받아들이는 경향이 있다고 고든은 전했다.

이제 IT 업계에서 텔레커뮤팅을 방해하는 건 기술적인 문제보다는 경영상 및 절차상의 문제들뿐이다. 애리조나 스카츠데일에 위치한 가빈 프로모션 그룹(Garvin Promotion Group)의 CIO 데이빗 애니스는 이같이 말하며, 그런 절차상, 경영상의 문제 역시 극복하지 못할 문제는 아니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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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소한 몇몇 기업의 IT 부서들은 이런 장애물들 역시 빠르게 극복할 필요가 있는데, 수요가 많은 기술을 갖춘 직원들 중 텔레커뮤팅을 요구하는 이들이 많아졌기 때문이다.

IT 헤드헌팅 업체 로버트 하프 테크놀로지(Robert Half Technology, RHT)의 전무 이사 존 리드는 “지금까지 한 번도 IT직원들에 텔레커뮤팅을 허락한 적 없는 기업들도 점점 이를 고려하는 중이다”라고 말했다. 이유는 간단하다. IT 업체 지원자들이 텔레커뮤트를 허용하지 않는 직장은 거절하기 때문이다. (실제로 컴퓨터월드의 ‘샐러리 서베이(Salary Surveys)’ 결과를 보면 응답자가 선호하는 직장 순위 5위 안에 텔레커뮤팅은 항상 포함되는 것을 알 수 있다.)

텔레커뮤팅이 가능한 직종과 그렇지 않은 직종은?
그렇다면 CIO들은 그냥 회사 문을 활짝 열고 직원들을 자유롭게 풀어주면 되는 것일까? 꼭 그런 것은 아니라고 CIO들은 경고했다.

재택근무 여부를 결정하는 데 있어 가장 중요한 건 직원의 실제 업무 경험과 협업의 정도에 따라 달라진다고 전문가들은 입을 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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