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02.14

기고 | ‘좋기만 할까?’ 클라우드 컴퓨팅의 3가지 그늘

David Taber | CIO
클라우드 컴퓨팅(Cloud Computing)을 이용하면 다른 서버 또는 디스크 드라이버를 구매하거나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에 대해 걱정할 필요가 없다. 분명한 장점이다. 자본금이 수백만 달러에 이르는 기업들이 서버를 전혀 보유하지 않고 있기도 하다. 멋지지 않은가?

그러나 안타깝게도 사람들이 불필요한 클라우드 애플리케이션과 서비스를 도입하는 경우가 적잖이 발견되고 있다. 물론, 예산이 있기 때문이겠지만(2017년까지 CMO가 CIO보다 더 많은 비용을 지출할 것이라고 예상한 가트너의 전망자료를 보았는가?) 올바른 IT 의사결정을 내리고 있는지 의문스러운 경우가 많다.

사용자 지향적인 IT를 비판하려는 것은 아니다. 사용자들이 주도적인 역할을 해야 한다. 하지만 IT의 효용성과 확장성을 위해서는 현업 부서들에게서는 찾기 힘든 기술과 집중력을 통해 프로젝트를 수행해야 한다. 필자의 컨설팅 기업은는 너무 성급하게 배치되고 형편없이 관리되고 있는 클라우드 시스템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특정 벤더를 나무라고자 하는 것이 아니다. 본 기사는 거의 모든 클라우드 서비스에 적용된다.)

클라우드 서비스 또는 애플리케이션을 도입한 후에는 즉각적으로 시스템의 소유권이 유효하게 설정된다. 어쨌든, 관리할 하드웨어나 소프트웨어는 존재하지 않는다. 서비스는 스스로 운용된다. 왜 담당직원이 필요할까라는 의문을 가질 수 있다.

합리적인 경제적 판단으로 보일지 모르겠지만 머지 않아 막대한 비용을 발생하게 된다. 왜? 시스템은 중요한 자산이 아니다. 중요한 자산은 바로 데이터다. 거의 모든 클라우드 시스템의 데이터는 월간 또는 연간 지불하는 비용보다 훨씬 값진 것이다. 데이터가 엉망이 되거나 쓸모 없어져 버리면 막대한 손실이 발생할 수 있으며, 심지어 문제에 휘말릴 수도 있다.

많은 기업들이 클라우드와 관련된 시행착오로 배운 3가지 교훈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자.

교훈 1: 클라우드는 잊지 않는다
데이터가 중요하기 때문에 재난복구와 시스템 대체작동을 위해 백업이 필요하다. 상용 클라우드 서비스는 이런 기능을 제공하고 있다. 좋다.

이제 서비스가 이 기능을 어떻게 이행하는지 생각해보자. 그들은 동일한 서버 클러스터에서 수십만 명의 사용자를 관리한다. 모두의 데이터에 대해 구동하는 그들의 복제 서비스는 로컬 디스크 어레이(Local Disk Array)에서 원격 재난복구 지역으로 꾸준히 업데이트해야 한다. 이런 과정에서 복제작업은 성능이 뛰어나고 레이턴시(Latency)가 낮으며 시스템 대체작동 시간이 신속해야 한다. 하지만 파일 퍼징(Purging)을 위해 서비스 최적화를 동시에 진행하는 것은 거의 불가능에 가깝다.

그래서 기록을 삭제하면 시스템에 저장되어 있는 모든 버전에 그대로 적용되지 않는다. 기록 또는 파일이 눈에 보이지 않을 수는 있지만 완전히 삭제되었다고 보기는 어렵다.

왜 중요하냐고? 혹시 모를 법률 소송에서 상대방이 과학수사 전문가를 증인으로 채택하여 자신이 삭제했다고 생각하는 파일과 기록을 조회할 수도 있는 것이다. 꽤나 신나는 일이 될 것이다.

교훈 2: 클라우드의 데이터는 스튜어드(Steward)가 필요하다
데이터는 항상 데이터를 저장하는 시스템보다 중요하기 때문에 클라우드의 데이터는 데이터 스튜어드를 필요로 한다. 이 사람은 시스템 관리자라기 보다는 다음의 과업을 수행할 수 있는 비즈니스 분석가로 볼 수 있다:

-클라우드에 저장할 데이터가 있는가 하면 그렇지 않아야 하는 데이터도 있다. 이 결정을 통해 PCI 감사, HIPAA, 또는 FERPA 또는 (아무거나 자신이 좋아하는 약자를 말해보라) 준수성 문제를 방지할 수 있다.

- 데이터의 의미의 관리자가 되어야 한다. "고객은 무엇인가?" 또는 "기한이 지난 세버러티 1 케이스(Severity 1 Case)는 왜 중요한가?" 등은 사소한 문제이다.

- 파일과 디렉토리를 위한 명명규칙과 "부모 계정" vs. "운영 사업부" 등의 계급적 관계를 수립해야 한다.

- 투입되는 것과 시스템 전반에 걸쳐 흘러 다니는 데이터를 위한 문지기 역할을 하여 의미가 모호해지지 않도록 하고 오염의 원천을 걸러내거나 그 원천에서 수정하는 선제적인 역할을 담당해야 한다.

- 백업, 기록 병합, 또는 부모-자식 관계의 생성을 위한 적절한 절차를 수립해야 한다. 이런 것들은 쉽게 잘못될 수 있으며 선의의 오류로 인해 얼마나 많은 시간과 노력이 허비될 수 있는지 감이 오지 않을 것이다.

- 보고서의 결과를 검증하여 필터링, 집단화, 도입을 위해 적절한 변수를 사용하도록 해야 한다. 여러 임원들이 완전히 다른 데이터를 기준으로 의사를 결정하여 혼란이 끊이지 않는 경우가 비일비재하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데이터 스튜어드를 위해 한 명을 전속 배치할 필요는 없다는 것이다. 하지만 데이터 스튜어드는 그만큼 정치적이면서도 기술적인 전문지식이 있어야지만 제 역할을 해낼 수 있다. 일반적으로는 내부에서 담당자를 선발하는 것이 좋다. 적임자를 찾을 수 없다면 몇 사람들이 1년에 한번 정도 이 직위를 담당하도록 계획을 수립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하지만 데이터 스튜어드로 모든 것이 해결되는 것은 아니다.

교훈 3: 클라우드가 내부 IT를 대체한다면 반드시 IT처럼 관리해야 한다
사용자들은 클라우드 구매를 "해결책"으로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 갱신 때까지는 아무런 일도 없을 것이라 기대한다. 대체 무슨 생각들을 하는 것일까?

설마 "이제 우리는 IT랑 간접비를 더 이상 신경 쓰지 않아도 된다!"라는 생각일까?

하지만 사용자들의 다양한 요구, 커스텀 코드, 데스크톱에서 항목을 드래그 & 드롭(Drag & Drop) 할 수 있는 기능 등을 생각하면 클라우드 시스템을 진지하게 생각해 보아야 할 것이다. 그들은 기업 내/외의 기타 데이터 소스를 통합하고 싶어한다. 경영진은 보고서와 대시보드(Dashboard)를 원한다.

다시 말해서 모두가 IT 시스템의 활용과 효율성을 원할 것이다. 그 장점은 설계자와 "일반 하청업자"가 협력할 때 활용할 수 있는 것이다.

하지만 아이러니하게도 클라우드 벤더들의 주요 고객인 중소기업과 대기업의 부서들은 이를 적극 활용할 가능성이 매우 낮다. 대기업들은 클라우드를 적절히 활용하기 위해 시간과 교육이 필요하다는 것을 알고 있다.

이런 사실에 놀랐다면, 한 가지 위로가 되는 말을 해주고 싶다. 당신은 좋은 회사에 다니고 있다.

*David Taber는 세일즈포스닷컴의 인증을 받은 컨설팅 업체인 ‘세일즈로지스틱스(SalesLogistix)의 CEO다. ciokr@idg.co.kr



2013.02.14

기고 | ‘좋기만 할까?’ 클라우드 컴퓨팅의 3가지 그늘

David Taber | CIO
클라우드 컴퓨팅(Cloud Computing)을 이용하면 다른 서버 또는 디스크 드라이버를 구매하거나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에 대해 걱정할 필요가 없다. 분명한 장점이다. 자본금이 수백만 달러에 이르는 기업들이 서버를 전혀 보유하지 않고 있기도 하다. 멋지지 않은가?

그러나 안타깝게도 사람들이 불필요한 클라우드 애플리케이션과 서비스를 도입하는 경우가 적잖이 발견되고 있다. 물론, 예산이 있기 때문이겠지만(2017년까지 CMO가 CIO보다 더 많은 비용을 지출할 것이라고 예상한 가트너의 전망자료를 보았는가?) 올바른 IT 의사결정을 내리고 있는지 의문스러운 경우가 많다.

사용자 지향적인 IT를 비판하려는 것은 아니다. 사용자들이 주도적인 역할을 해야 한다. 하지만 IT의 효용성과 확장성을 위해서는 현업 부서들에게서는 찾기 힘든 기술과 집중력을 통해 프로젝트를 수행해야 한다. 필자의 컨설팅 기업은는 너무 성급하게 배치되고 형편없이 관리되고 있는 클라우드 시스템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특정 벤더를 나무라고자 하는 것이 아니다. 본 기사는 거의 모든 클라우드 서비스에 적용된다.)

클라우드 서비스 또는 애플리케이션을 도입한 후에는 즉각적으로 시스템의 소유권이 유효하게 설정된다. 어쨌든, 관리할 하드웨어나 소프트웨어는 존재하지 않는다. 서비스는 스스로 운용된다. 왜 담당직원이 필요할까라는 의문을 가질 수 있다.

합리적인 경제적 판단으로 보일지 모르겠지만 머지 않아 막대한 비용을 발생하게 된다. 왜? 시스템은 중요한 자산이 아니다. 중요한 자산은 바로 데이터다. 거의 모든 클라우드 시스템의 데이터는 월간 또는 연간 지불하는 비용보다 훨씬 값진 것이다. 데이터가 엉망이 되거나 쓸모 없어져 버리면 막대한 손실이 발생할 수 있으며, 심지어 문제에 휘말릴 수도 있다.

많은 기업들이 클라우드와 관련된 시행착오로 배운 3가지 교훈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자.

교훈 1: 클라우드는 잊지 않는다
데이터가 중요하기 때문에 재난복구와 시스템 대체작동을 위해 백업이 필요하다. 상용 클라우드 서비스는 이런 기능을 제공하고 있다. 좋다.

이제 서비스가 이 기능을 어떻게 이행하는지 생각해보자. 그들은 동일한 서버 클러스터에서 수십만 명의 사용자를 관리한다. 모두의 데이터에 대해 구동하는 그들의 복제 서비스는 로컬 디스크 어레이(Local Disk Array)에서 원격 재난복구 지역으로 꾸준히 업데이트해야 한다. 이런 과정에서 복제작업은 성능이 뛰어나고 레이턴시(Latency)가 낮으며 시스템 대체작동 시간이 신속해야 한다. 하지만 파일 퍼징(Purging)을 위해 서비스 최적화를 동시에 진행하는 것은 거의 불가능에 가깝다.

그래서 기록을 삭제하면 시스템에 저장되어 있는 모든 버전에 그대로 적용되지 않는다. 기록 또는 파일이 눈에 보이지 않을 수는 있지만 완전히 삭제되었다고 보기는 어렵다.

왜 중요하냐고? 혹시 모를 법률 소송에서 상대방이 과학수사 전문가를 증인으로 채택하여 자신이 삭제했다고 생각하는 파일과 기록을 조회할 수도 있는 것이다. 꽤나 신나는 일이 될 것이다.

교훈 2: 클라우드의 데이터는 스튜어드(Steward)가 필요하다
데이터는 항상 데이터를 저장하는 시스템보다 중요하기 때문에 클라우드의 데이터는 데이터 스튜어드를 필요로 한다. 이 사람은 시스템 관리자라기 보다는 다음의 과업을 수행할 수 있는 비즈니스 분석가로 볼 수 있다:

-클라우드에 저장할 데이터가 있는가 하면 그렇지 않아야 하는 데이터도 있다. 이 결정을 통해 PCI 감사, HIPAA, 또는 FERPA 또는 (아무거나 자신이 좋아하는 약자를 말해보라) 준수성 문제를 방지할 수 있다.

- 데이터의 의미의 관리자가 되어야 한다. "고객은 무엇인가?" 또는 "기한이 지난 세버러티 1 케이스(Severity 1 Case)는 왜 중요한가?" 등은 사소한 문제이다.

- 파일과 디렉토리를 위한 명명규칙과 "부모 계정" vs. "운영 사업부" 등의 계급적 관계를 수립해야 한다.

- 투입되는 것과 시스템 전반에 걸쳐 흘러 다니는 데이터를 위한 문지기 역할을 하여 의미가 모호해지지 않도록 하고 오염의 원천을 걸러내거나 그 원천에서 수정하는 선제적인 역할을 담당해야 한다.

- 백업, 기록 병합, 또는 부모-자식 관계의 생성을 위한 적절한 절차를 수립해야 한다. 이런 것들은 쉽게 잘못될 수 있으며 선의의 오류로 인해 얼마나 많은 시간과 노력이 허비될 수 있는지 감이 오지 않을 것이다.

- 보고서의 결과를 검증하여 필터링, 집단화, 도입을 위해 적절한 변수를 사용하도록 해야 한다. 여러 임원들이 완전히 다른 데이터를 기준으로 의사를 결정하여 혼란이 끊이지 않는 경우가 비일비재하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데이터 스튜어드를 위해 한 명을 전속 배치할 필요는 없다는 것이다. 하지만 데이터 스튜어드는 그만큼 정치적이면서도 기술적인 전문지식이 있어야지만 제 역할을 해낼 수 있다. 일반적으로는 내부에서 담당자를 선발하는 것이 좋다. 적임자를 찾을 수 없다면 몇 사람들이 1년에 한번 정도 이 직위를 담당하도록 계획을 수립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하지만 데이터 스튜어드로 모든 것이 해결되는 것은 아니다.

교훈 3: 클라우드가 내부 IT를 대체한다면 반드시 IT처럼 관리해야 한다
사용자들은 클라우드 구매를 "해결책"으로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 갱신 때까지는 아무런 일도 없을 것이라 기대한다. 대체 무슨 생각들을 하는 것일까?

설마 "이제 우리는 IT랑 간접비를 더 이상 신경 쓰지 않아도 된다!"라는 생각일까?

하지만 사용자들의 다양한 요구, 커스텀 코드, 데스크톱에서 항목을 드래그 & 드롭(Drag & Drop) 할 수 있는 기능 등을 생각하면 클라우드 시스템을 진지하게 생각해 보아야 할 것이다. 그들은 기업 내/외의 기타 데이터 소스를 통합하고 싶어한다. 경영진은 보고서와 대시보드(Dashboard)를 원한다.

다시 말해서 모두가 IT 시스템의 활용과 효율성을 원할 것이다. 그 장점은 설계자와 "일반 하청업자"가 협력할 때 활용할 수 있는 것이다.

하지만 아이러니하게도 클라우드 벤더들의 주요 고객인 중소기업과 대기업의 부서들은 이를 적극 활용할 가능성이 매우 낮다. 대기업들은 클라우드를 적절히 활용하기 위해 시간과 교육이 필요하다는 것을 알고 있다.

이런 사실에 놀랐다면, 한 가지 위로가 되는 말을 해주고 싶다. 당신은 좋은 회사에 다니고 있다.

*David Taber는 세일즈포스닷컴의 인증을 받은 컨설팅 업체인 ‘세일즈로지스틱스(SalesLogistix)의 CEO다. ciokr@idg.co.kr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