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ffcanvas

비즈니스|경제 / 아웃소싱

기고 | 델의 상장폐지가 ITO 고객들에게 의미하는 바는?

2013.02.06 Stephanie Overby  |  CIO
델의 상장폐지를 둘러싼 온갖 추측이 드디어 마침표를 찍었다. 이제 남은 것은 이 새로운 지배구조가 델의 IT서비스 사업과 아웃소싱 고객에게 미치는 영향이 무엇이냐는 것이다.

이 회사의 설립자이자 CEO인 마이클 델과 투자기업 실버 레이크 파트너(Silver Lake Partners)가 미화 244억 달러로 추산되는 거래로 회사를 인수하겠다고 발표했다. 하지만 새로운 지배구조가 델의 IT서비스와 아웃소싱 고객들에게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는 여전히 의문점이 남아있다.

아웃소싱 컨설팅 기업 페이스 하몬(Pace Harmon)의 파트너 데이비드 루치크는 "우선 긍정적인 면을 보면, 델은 더 이상 분기 실적에 대한 압박을 받지 않는다는 점을 들 수 있다. 또한 자사 사업의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하는 분야-PC-보다는 아웃소싱에 좀더 많은 자원을 투입해야 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대중들의 관심에서 벗어남으로써, 단기간에 전반적인 수익 개선이 나타나지 않더라도 델은 IT아웃소싱에서 좀더 경쟁력이 있는 다른 분야와 툴에 자유롭게 투자할 수 있게 될 것이다”라고 루치크는 전했다.

개인회사 델은 IT업계에서 중요한 시점에 IBM, HP, 액센츄어, TCS, 위프로 등과 경쟁하기 위한 노력을 배가시킬 수 있을 것이다.

델, IT와 BPO 제공에 다시 주력할 듯
"올해 IT서비스 시장이 침체되면서 IT업체들간의 숨막히는 경쟁이 예상되며 이미 그런 조짐들이 포착됐다"라고 퍼시트는 밝혔다. "델은 재무적으로 일반 주주들에게 독립함으로써 IT와 비즈니스 프로세스 제공에 다시 주력할 수 있게 됐으며 특히 HCL과 신텔(Syntel)같은 저비용 광고용 업체들에 대한 수익성 없는 계약에 도박을 거는 일을 피할 수 있게 됐다”차고 그는 덧붙였다.

델은 2009년 페로 시스템(Perot Systems)을 39억 달러에 인수하면서 IT서비스 시장에 진입했으며 최근 IT서비스 관련 더 많은 표준화된 제품에 집중하기 시작했다.

가트너의 ITO 및 지원 서비스 그룹 담당 연구 이사 브라이언 브리츠는 "수익성을 개선하고 서비스 제공을 현대화하기 위해 델은 원격 가상화 및 표준화 서비스에 훨씬 더 주력하는 등 자사의 IT아웃소싱 사업에 변화를 가속화할 가능성이 크다"라고 말했다.

델, 중소기업 집중 공략할 수도
델이 상장기업일 때 중견기업 시장으로 가기 위한 기회를 포착할 수 있었다고 퍼시트는 주장했다. 하지만 이는 매출 구조의 변화를 요구할 것이다.

"델은 확장 가능성이 있는 중견기업 시장을 위한 IT서비스를 구축하고 있다"라고 브리츠는 전했다. "나는 델의 영업 모델이 효과적으로 SMB 시장으로 축소하고 있는 증거를 보지 못했다. 그것은 델이 최선을 다하고 있다는 생각일 뿐이다"라고 그는 덧붙였다.

IT아웃소싱 고객이 무엇을 구매해야 하나
커스터마이징된 서비스에 의존하는 델의 IT아웃소싱 고객들은 구매를 시작하고 싶어할 수 있다. "IT아웃소싱이 설계와 제공 면에서 훨씬 더 산업화될 것이다. 그리고 이는 특정 고객들이나 예외에 대한 가격 프리미엄을 추구하는, 델의 현재 사업방향을 바꿀 가능성이 있다는 것을 의미하지는 않는다”라고 브리츠는 전망했다

미래의 IT아웃소싱 고객을 위해 새로운 델은 프라이빗 클라우드 내에서 델 기술을 기꺼이 수용할 고객에게 구애할 가능성이 더 높다고 브리츠는 분석했다. "마찬가지로, 델은 IT아웃소싱 범위를 제품 지원 사업에 의지하는 서비스로 상품화하면서 자사의 사업을 추구할 가능성이 있다"라고 그는 덧붙였다.

상장폐지의 본질은 델이 부채를 갚기 위해 사업의 일부를 팔아치운 것이라고 아웃소싱 고객들이 생각하게 만드는 것일 수도 있다.

*Stephanie Overby는 CIO닷컴에 정기적으로 기고문을 쓰고 있다. ciokr@idg.co.kr
CIO Korea 뉴스레터 및 IT 트랜드 보고서 무료 구독하기
추천 테크라이브러리

회사명:한국IDG 제호: CIO Korea 주소 : 서울시 중구 세종대로 23, 4층 우)04512
등록번호 : 서울 아01641 등록발행일자 : 2011년 05월 27일

발행인 : 박형미 편집인 : 천신응 청소년보호책임자 : 한정규
사업자 등록번호 : 214-87-22467 Tel : 02-558-6950

Copyright © 2024 International Data Group.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