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06.30

SAP의 새 지향점은?··· 사파이어 나우 CEO 기조연설 요약

Peter Sayer | CIO
4월부터 단독 CEO로 재직 중인 크리스티안 클라인이 온라인으로 진행된 자사의 주력 행사에서 지속가능성과 함께 더 많은 업종별 솔루션을 공급하려는 방침을 강조했다. 

SAP의 연례 컨퍼런스인 사파이어 나우(Sapphire Now)에서 SAP CEO인 크리스티안 클라인은 키노트에서 고객들에게 한가지 명확한 조언을 전달했다. 즉, 핵심 프로세스를 클라우드로 이동할 때 믿을만한 동반자를 선택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러나 SAP는 그렇게 하지 못했다. 아웃소싱으로 확보한 온라인 이벤트 플랫폼은 월요일 클라인이 가상 무대에 서기로 한 바로 그 시점에 고장이 났다. SAP는 황급히 15만 명의 고객이 키노트를 시청할 수 있도록 링크드인이나 트위터에서 스트리밍 되는 백업 피드로 리다이렉션해야 했다. 

클라인은 다음 날 기자들에게 가상 키노트와 이어지는 컨퍼런스 회의에서 ‘일부 기술적 문제’가 있었다고 밝혔다. 컨퍼런스 분과 회의는 그 주의 늦게까지 접속이 불가능했다.

그는 “분명, 내가 후회하는 한가지 결정이 있다. 플랫폼을 서드파티 공급자에게 위탁한 것이다. 기술 플랫폼이 제대로 작동하는지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클라인은 SAP의 자체 시스템은 계속 중단된 상태였지만, 이번 사태로 인해 애플리케이션이 구축되는 플랫폼의 중요성이 부각되었다고 말했다. 또한 이는 클라인의 키노트를 시청할 수 있었던 사람들에게 클라인이 전달한 하나의 메시지이기도 했다. 여기서는 일주일 동안 진행된 SAP의 행사에서 중요한 사항을 요약한다. 



공통 플랫폼, 비-공통 코드 베이스 
SAP는 ‘비즈니스 테크놀로지 플랫폼’이라는 명칭 아래 제품 포트폴리오의 4가지 분야, 즉 애널리틱스, 데이터 관리, 애플리케이션 개발, 지능형 기술을 융합했다. 이는 SAP가 판매하는 여러 애플리케이션을 위한 공통 데이터 모델과 단일 계정을 제공한다. 단 공통 코드 베이스를 제공하지는 않는다. 

클라인은 기자들에게 클라우드 애플리케이션이 동일한 프로그래밍 언어로 작성되는 지는 중요하지 않다고 말했다. 그는 “중요한 것은 동일한 데이터 모델, 동일한 비즈니스 서비스, 동일한 이용자 경험이다”라고 말했다. 

SAP의 핵심 애플리케이션은 모두가 HANA 인메모리 데이터베이스 상에서 실행된다. 이제 SAP는 이들이 제공하는 비즈니스 프로세스를 통합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통합은 이미 50% 정도 달성됐고, 연말이면 90%에 이를 것이라고 클라인은 키노트에서 밝혔다. 

탄소 배출량에 관한 언급 
클라인은 인류가 직면한 최대의 난제가 기후 변화라고 제시했다. 이미 각국의 정부들은 탄소 배출에 세금을 부과하고 있으며, 탄소 배출량을 최소화할 수 있는 기업은 경쟁 우위를 가질 가능성이 높다. SAP는 이에 관해 내부적으로 노력 중이고, 지난 2017년 5월에는 2025년까지 탄소 중립적이 될 것이라는 계획을 제시했다. 나아가 SAP는 다른 회사가 자신의 공급망의 탄소 배출을 관리하는 데 사용할 수 있는 툴을 발표했다. 

SAP 제품 탄소 배출량 애널리틱스(SAP Product Carbon Footprint Analytics)는 에너지 사용, 자재 명세서, 여타 조달 데이터 등 SAP 시스템에 이미 존재하는 정보와 서드파티 데이터 소스를 이용한다. 식음료 산업에 식자재를 공급하는 업체인 도엘러(Doehler)가 이 툴을 실무에 투입한 첫 번째 SAP 고객이다. 

산업 클라우드(Industry cloud)
클라인은 SAP의 산업 클라우드에 대한 새 소식을 전했다. 이는 예를 들어 소비자 제품, 자동차 등 특정 수직 시장을 위해 구축된 일련의 솔루션이고, SAP 클라우드 플랫폼을 이용한다. 

이들은 공개 API를 이용해 SAP의 비즈니스 테크놀로지 플랫폼의 다른 요소들에 연결되고, SAP의 인프라나 아마존 웹 서비스, 마이크로소프트 애저, 구글 클라우드 플랫폼 등의 대형 인프라에서 실행된다. 

SAP는 지난 2014년 산업 클라우드를 처음으로 소개했다. 당시 회사는 궁극적으로 자신이 봉사하는 25개 업종 전체로 산업 클라우드를 확장한다는 목표를 설정했다. 클라인은 이를 단독으로 이행하지 않을 것이고, 파트너와 협력해 산업 솔루션을 전달할 것이라고 밝혔다. 

감정 지능(Emotional intelligence)
SAP는 80억 달러에 퀄트릭스(Qualtrics)를 인수한 후 경험 측정(experience measurement)에 대해 말할 만한 것들을 가지고 있다. 그러나 이번 행사에서 이의 존재감은 그렇게 두드러지지 않았다. 

퀼트릭스는 제니퍼 모건이 지휘했고, 그는 단 6개월 동안이긴 했지만 클라인과 공동 CEO를 지냈다.  

클라인은 키노트에서 이를 가볍게 언급했고, 이후 기자들에게 현재 회사의 포트폴리오에 걸쳐 제품이 융합되었다고 밝혔다. 예를 들어 석세스팩터(SuccessFactors) 직원 관리 툴 같은 것이다. 이는 직원 모집부터 입사, 그리고 근무 기간 전체에 대해 직원의 감정을 추적할 수 있다. 

클라인은 “이는 핵심 제품이고, 우리 포트폴리오에서 유독 전략적인 부분이다”라며, 이는 인텔리전트 기업에 감정 요소의 활용 가능성을 제공한다고 덧붙였다. ciokr@idg.co.kr

 



2020.06.30

SAP의 새 지향점은?··· 사파이어 나우 CEO 기조연설 요약

Peter Sayer | CIO
4월부터 단독 CEO로 재직 중인 크리스티안 클라인이 온라인으로 진행된 자사의 주력 행사에서 지속가능성과 함께 더 많은 업종별 솔루션을 공급하려는 방침을 강조했다. 

SAP의 연례 컨퍼런스인 사파이어 나우(Sapphire Now)에서 SAP CEO인 크리스티안 클라인은 키노트에서 고객들에게 한가지 명확한 조언을 전달했다. 즉, 핵심 프로세스를 클라우드로 이동할 때 믿을만한 동반자를 선택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러나 SAP는 그렇게 하지 못했다. 아웃소싱으로 확보한 온라인 이벤트 플랫폼은 월요일 클라인이 가상 무대에 서기로 한 바로 그 시점에 고장이 났다. SAP는 황급히 15만 명의 고객이 키노트를 시청할 수 있도록 링크드인이나 트위터에서 스트리밍 되는 백업 피드로 리다이렉션해야 했다. 

클라인은 다음 날 기자들에게 가상 키노트와 이어지는 컨퍼런스 회의에서 ‘일부 기술적 문제’가 있었다고 밝혔다. 컨퍼런스 분과 회의는 그 주의 늦게까지 접속이 불가능했다.

그는 “분명, 내가 후회하는 한가지 결정이 있다. 플랫폼을 서드파티 공급자에게 위탁한 것이다. 기술 플랫폼이 제대로 작동하는지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클라인은 SAP의 자체 시스템은 계속 중단된 상태였지만, 이번 사태로 인해 애플리케이션이 구축되는 플랫폼의 중요성이 부각되었다고 말했다. 또한 이는 클라인의 키노트를 시청할 수 있었던 사람들에게 클라인이 전달한 하나의 메시지이기도 했다. 여기서는 일주일 동안 진행된 SAP의 행사에서 중요한 사항을 요약한다. 



공통 플랫폼, 비-공통 코드 베이스 
SAP는 ‘비즈니스 테크놀로지 플랫폼’이라는 명칭 아래 제품 포트폴리오의 4가지 분야, 즉 애널리틱스, 데이터 관리, 애플리케이션 개발, 지능형 기술을 융합했다. 이는 SAP가 판매하는 여러 애플리케이션을 위한 공통 데이터 모델과 단일 계정을 제공한다. 단 공통 코드 베이스를 제공하지는 않는다. 

클라인은 기자들에게 클라우드 애플리케이션이 동일한 프로그래밍 언어로 작성되는 지는 중요하지 않다고 말했다. 그는 “중요한 것은 동일한 데이터 모델, 동일한 비즈니스 서비스, 동일한 이용자 경험이다”라고 말했다. 

SAP의 핵심 애플리케이션은 모두가 HANA 인메모리 데이터베이스 상에서 실행된다. 이제 SAP는 이들이 제공하는 비즈니스 프로세스를 통합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통합은 이미 50% 정도 달성됐고, 연말이면 90%에 이를 것이라고 클라인은 키노트에서 밝혔다. 

탄소 배출량에 관한 언급 
클라인은 인류가 직면한 최대의 난제가 기후 변화라고 제시했다. 이미 각국의 정부들은 탄소 배출에 세금을 부과하고 있으며, 탄소 배출량을 최소화할 수 있는 기업은 경쟁 우위를 가질 가능성이 높다. SAP는 이에 관해 내부적으로 노력 중이고, 지난 2017년 5월에는 2025년까지 탄소 중립적이 될 것이라는 계획을 제시했다. 나아가 SAP는 다른 회사가 자신의 공급망의 탄소 배출을 관리하는 데 사용할 수 있는 툴을 발표했다. 

SAP 제품 탄소 배출량 애널리틱스(SAP Product Carbon Footprint Analytics)는 에너지 사용, 자재 명세서, 여타 조달 데이터 등 SAP 시스템에 이미 존재하는 정보와 서드파티 데이터 소스를 이용한다. 식음료 산업에 식자재를 공급하는 업체인 도엘러(Doehler)가 이 툴을 실무에 투입한 첫 번째 SAP 고객이다. 

산업 클라우드(Industry cloud)
클라인은 SAP의 산업 클라우드에 대한 새 소식을 전했다. 이는 예를 들어 소비자 제품, 자동차 등 특정 수직 시장을 위해 구축된 일련의 솔루션이고, SAP 클라우드 플랫폼을 이용한다. 

이들은 공개 API를 이용해 SAP의 비즈니스 테크놀로지 플랫폼의 다른 요소들에 연결되고, SAP의 인프라나 아마존 웹 서비스, 마이크로소프트 애저, 구글 클라우드 플랫폼 등의 대형 인프라에서 실행된다. 

SAP는 지난 2014년 산업 클라우드를 처음으로 소개했다. 당시 회사는 궁극적으로 자신이 봉사하는 25개 업종 전체로 산업 클라우드를 확장한다는 목표를 설정했다. 클라인은 이를 단독으로 이행하지 않을 것이고, 파트너와 협력해 산업 솔루션을 전달할 것이라고 밝혔다. 

감정 지능(Emotional intelligence)
SAP는 80억 달러에 퀄트릭스(Qualtrics)를 인수한 후 경험 측정(experience measurement)에 대해 말할 만한 것들을 가지고 있다. 그러나 이번 행사에서 이의 존재감은 그렇게 두드러지지 않았다. 

퀼트릭스는 제니퍼 모건이 지휘했고, 그는 단 6개월 동안이긴 했지만 클라인과 공동 CEO를 지냈다.  

클라인은 키노트에서 이를 가볍게 언급했고, 이후 기자들에게 현재 회사의 포트폴리오에 걸쳐 제품이 융합되었다고 밝혔다. 예를 들어 석세스팩터(SuccessFactors) 직원 관리 툴 같은 것이다. 이는 직원 모집부터 입사, 그리고 근무 기간 전체에 대해 직원의 감정을 추적할 수 있다. 

클라인은 “이는 핵심 제품이고, 우리 포트폴리오에서 유독 전략적인 부분이다”라며, 이는 인텔리전트 기업에 감정 요소의 활용 가능성을 제공한다고 덧붙였다. ciok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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