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01.28

IT관리자에서 C-레벨로, CIO 변천사

Byron Connolly | CIO
2명의 업계 베테랑이 메인프레임 시대의 IT관리자와 밀레니엄 시대의 CIO가 무엇이 어떻게 다른 지에 대해 이야기했다.

언제부터 CIO가 호주의 기업들에서 총아로 인정받기 시작했을까? 독자 여러분들은 궁금증을 가져본 적이 있는가? 필자의 기억으로는 오픈 시스템 하드웨어(open systems hardware)와 ERP 애플리케이션들의 보급이 시작된 1990년대 초부터였다.

오랜 기간 IT 산업에 몸담아 온 베테랑 애널리스트 그레엄 필립슨은 “CIO라는 용어는 1980년 후반에서 1990년 초반 사이 미국에서 등장했다. 필립슨은 1999년 페어팩스(Fairfax)에 인수되어 운영되다 2012년 초 폐간된 MIS 매거진의 공동 설립자다.

그는 “CIO의 등장은 C-레벨 임원을 IT 전문가를 배치함으로써 IT가 재무(CFO)나 운영(COO)과 대등한 수준의 비즈니스 가치를 제공함을 기업들이 인식하게 되었음을 보여주는 변화였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필립슨은, 당시 CIO라는 새로운 직책의 등장은 인식 변화의 반영이라기보다 일종의 ‘트렌드'로 여겨진 측면 역시 있었다고 덧붙였다. 또한 일부 기업들에서는 CIO의 역할이 IT 관리자나 경영정보시스템(MIS) 관리자 역할과 별다른 차이를 보이지 않는 경우 역시 많았다.

필립슨은 90년대 중반 MIS 매거진의 조사 자료에서는 4,000 곳의 IT 사업부 중 10%만이 CIO라는 직함을 사용하고 있었다고 전했다.

그는 “당시에는 IT관리자라는 명칭도 완벽히 정의된 것이 아니었다. 일부 대기업의 경우, CIO라는 직책이 IT관리자의 보고를 받는 좀더 경력 있는 IT관리자를 의미하기도 했다. 개념이 모호했던 것이다. 어떤 기업에선 CIO 라고 하는 인물이, 다른 기업에 가면 IT관리자가 되는 식으로 말이다. 다시 말해 당시의 CIO는 C-레벨 임원이라고 부르기에는 한계가 있었다”라고 설명했다.

이러한 상황은 최근까지도 별반 달라진 것이 없는 듯 보인다. 지금 이 순간에도 많은 CIO들이 기술자가 아닌 비즈니스 전략가로서 이사회 테이블에서 목소리를 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오래 전 그날
오늘날 CIO의 역할이 진정으로 진화했는지를 확인해볼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은 컴퓨팅의 초창기, 다시 말해 오픈 시스템과 인터넷이 태어나기 이전 시기에 누가 IT 전략을 주도했는지를 살펴보는 것일 것이다.

1960년대 말 시작되어 70, 80년대까지 이어져 온 메인프레임 시대에 기업들은 주로 전자 데이터 처리(EDP, Electronic Data Processing) 관리자나 데이터 처리(DP, Data Processing) 관리자를 고용했다. 정부에서는 자동 전자 처리(ADP, Automatic Data Processing)라는 용어를 주로 사용했다고 필립슨은 설명했다.

필립슨은 “오래 전 IT 리더는 EDP 관리자라는 이름으로 불렸다. 60년대 말 메인프레임은 ‘수퍼 계산기'로 여겨졌으며 이를 관리하는 업무는 수를 다루는 CFO가 맡았다”라고 덧붙였다.

그는 “ADP라는 표현은 정보 처리가 자동화 되었다는데 초점을 맞춰 생겨난 명칭이다. 당시 사람들의 머릿속엔 컴퓨터보다는 주판이나 계산기의 개념이 더욱 익숙했던 것이다. 즉, 이 세 용어의 발생 순서를 매기자면, ADP-EDP-EP 순으로 적을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정부는 이 표현(ADP)을 좀 더 오래 유지했다. 80년대쯤까지로 기억한다. 요즘도 정부 IT관리자들 중엔 ADP관리자라는 표현을 알고 있거나 실제로 그렇게 불리는 경우가 있다”라고 말했다.



2013.01.28

IT관리자에서 C-레벨로, CIO 변천사

Byron Connolly | CIO
2명의 업계 베테랑이 메인프레임 시대의 IT관리자와 밀레니엄 시대의 CIO가 무엇이 어떻게 다른 지에 대해 이야기했다.

언제부터 CIO가 호주의 기업들에서 총아로 인정받기 시작했을까? 독자 여러분들은 궁금증을 가져본 적이 있는가? 필자의 기억으로는 오픈 시스템 하드웨어(open systems hardware)와 ERP 애플리케이션들의 보급이 시작된 1990년대 초부터였다.

오랜 기간 IT 산업에 몸담아 온 베테랑 애널리스트 그레엄 필립슨은 “CIO라는 용어는 1980년 후반에서 1990년 초반 사이 미국에서 등장했다. 필립슨은 1999년 페어팩스(Fairfax)에 인수되어 운영되다 2012년 초 폐간된 MIS 매거진의 공동 설립자다.

그는 “CIO의 등장은 C-레벨 임원을 IT 전문가를 배치함으로써 IT가 재무(CFO)나 운영(COO)과 대등한 수준의 비즈니스 가치를 제공함을 기업들이 인식하게 되었음을 보여주는 변화였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필립슨은, 당시 CIO라는 새로운 직책의 등장은 인식 변화의 반영이라기보다 일종의 ‘트렌드'로 여겨진 측면 역시 있었다고 덧붙였다. 또한 일부 기업들에서는 CIO의 역할이 IT 관리자나 경영정보시스템(MIS) 관리자 역할과 별다른 차이를 보이지 않는 경우 역시 많았다.

필립슨은 90년대 중반 MIS 매거진의 조사 자료에서는 4,000 곳의 IT 사업부 중 10%만이 CIO라는 직함을 사용하고 있었다고 전했다.

그는 “당시에는 IT관리자라는 명칭도 완벽히 정의된 것이 아니었다. 일부 대기업의 경우, CIO라는 직책이 IT관리자의 보고를 받는 좀더 경력 있는 IT관리자를 의미하기도 했다. 개념이 모호했던 것이다. 어떤 기업에선 CIO 라고 하는 인물이, 다른 기업에 가면 IT관리자가 되는 식으로 말이다. 다시 말해 당시의 CIO는 C-레벨 임원이라고 부르기에는 한계가 있었다”라고 설명했다.

이러한 상황은 최근까지도 별반 달라진 것이 없는 듯 보인다. 지금 이 순간에도 많은 CIO들이 기술자가 아닌 비즈니스 전략가로서 이사회 테이블에서 목소리를 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오래 전 그날
오늘날 CIO의 역할이 진정으로 진화했는지를 확인해볼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은 컴퓨팅의 초창기, 다시 말해 오픈 시스템과 인터넷이 태어나기 이전 시기에 누가 IT 전략을 주도했는지를 살펴보는 것일 것이다.

1960년대 말 시작되어 70, 80년대까지 이어져 온 메인프레임 시대에 기업들은 주로 전자 데이터 처리(EDP, Electronic Data Processing) 관리자나 데이터 처리(DP, Data Processing) 관리자를 고용했다. 정부에서는 자동 전자 처리(ADP, Automatic Data Processing)라는 용어를 주로 사용했다고 필립슨은 설명했다.

필립슨은 “오래 전 IT 리더는 EDP 관리자라는 이름으로 불렸다. 60년대 말 메인프레임은 ‘수퍼 계산기'로 여겨졌으며 이를 관리하는 업무는 수를 다루는 CFO가 맡았다”라고 덧붙였다.

그는 “ADP라는 표현은 정보 처리가 자동화 되었다는데 초점을 맞춰 생겨난 명칭이다. 당시 사람들의 머릿속엔 컴퓨터보다는 주판이나 계산기의 개념이 더욱 익숙했던 것이다. 즉, 이 세 용어의 발생 순서를 매기자면, ADP-EDP-EP 순으로 적을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정부는 이 표현(ADP)을 좀 더 오래 유지했다. 80년대쯤까지로 기억한다. 요즘도 정부 IT관리자들 중엔 ADP관리자라는 표현을 알고 있거나 실제로 그렇게 불리는 경우가 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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