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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OD가 CIO를 자유롭게 하리라

2013.01.17 Kim Thomas  |  CIO

글로벌 로펌인 에버셰즈(Eversheds)의 폴 카리스 CIO는 소속 변호사들에게 아이패드를 지급하기로 결정했을 때 많은 저항에 직면했다. 그는 "소속 팀원들은 아이패드 지급이 어리석은 짓이라고 말을 했다. 특히 보안과 지원 관련 문제를 지적하곤 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카리스는 최초 15개의 아이패드를 지급했고, 이후 수를 늘려갔다. 2년 뒤에는 500명의 변호사들이 아이패드로 이메일을 송수신하고, 일정을 관리하고, 클라우드 기반 아카이빙 시스템을 이용하고 있다. 소프트웨어 배치와 관련해서는 비용이 들지 않았다. 사용자들은 베스트 프랙티스와 문제 해결에 대한 정보를 얻을 수 있는 인트라넷을 이용해 각자 장비를 관리한다.

현재 대부분의 기업에서 IT 지형은 5년 전과는 크게 다르다. 애플리케이션과 스토리지가 클라우드를 기반으로 옮겨가고 있고, SaaS 공급업체들은 기업들의 일상 IT 관리 부담을 덜어주고 있다.

그리고 이런 기술 트렌드는 CIO들에게 'I(Information)'를 돌려주고 있다. CIO들은 기술에 집중하는 대신 기업을 위해 보호 및 관리해야 하는 자산인 정보에 더 집중을 할 수 있게 됐다.

카리스는 비즈니스가 원하는 목표로 IT를 리드해야 한다고 믿는다고 강조했다. 그는 "IT 부서의 전체 특성을 바꾸기 원했다. 무언가 문제가 있을 때 '우리가 할 수 있을까?', '이걸 방지해야 할까?' 대신 '우리 시스템과 네트워크에 맞추려면 어떤 일을 할 수 있을까?'라는 생각을 먼저 하는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이는 기업이 무료로 지급하는 장치를 원격에서 지울 수 있도록 허용하거나, 데이터를 암호화하는 것에 대한 이야기가 아니다. 통일성보다는 민첩성에 더 큰 가치를 두는 방식에 대한 이야기다.

카리스는 "우리는 모든 것을 표준화 하는 방식에서 맞춤화를 허용하는 방식으로 옮겨갔다. 개인이 자신에게 가장 적합한 제품을 갖도록 허락하는 것이다. 개인이 업무를 더 효율적으로 할 수 있는 아이패드용 앱을 찾을 수 있다면, 우리가 이를 강요할 이유가 없다"라고 말했다.

현업 사용자들이 스스로 앱을 조달하고, 기술 지원을 책임지도록 하면서 IT는 혁신적인 맞춤형 앱을 개발하는데 집중할 수 있었다. 사용자가 블랙베리 휴대폰에서 원격으로 PC를 켜, 로그인 해 아침에 회사에 출근을 하면 즉시 PC를 사용할 수 있는 앱을 예로 들 수 있다.

에버셰즈는 또 클라우드를 많이 사용하고 있다. 이 또한 IT 부문이 변호사들의 수요에 집중을 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고 있다. 카리스는 이와 관련해 솔루션 디자이너(Solution Designers)라는 새로운 직책을 만들었다. 여러 부서에 배치되어 변호사들과 직접 협력해 솔루션을 설계하는 사람들이다.

카리스는 "단순한 기술 솔루션 개발에 그치지 않는다. 우리는 최종 클라이언트의 니즈를 함께 파악하고, 기술을 이용해 변호사들의 일상 문제와 고객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분야를 찾고 있다"고 말했다.

그에 따르면 클라이언트는 에버셰드 변호사들과의 협력을 통해 IT의 부담을 최소화하는 협업 클라우드 기반 시스템을 도입하는데 도움이 됐다.

이메일 관리 기업인 마임캐스트(Mimecast)의 키스 월링톤 최고소비자책임자(CCO)는 사용자와 공급자에게 '가벼운' 업무를 더 많이 넘길수록, IT 담당자들은 기업 전반의 정보와 이를 표면화하는 방법, 직원들에게 더 유용한 정보를 제공하는 방법에 대해 더 많이 생각을 하기 시작한다고 말했다.

비즈니스 데이터를 효과적으로 검색, 분석, 적용하는 역량은 아주 중요한데, 월링톤은 이런 업무가 향후 CIO와 IT 부서의 주요 업무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즉 새로운 CIO는 데이터 관리자가 될 전망이다. 풍부한 데이터를 이용해 많은 이익을 창출하는데 초점을 맞출 것이라는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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