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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IO / 경력관리 / 소프트스킬

CIO 3인이 말하는 ‘내 생애 최고의 커리어 조언’

2013.01.16 Mary Brandel  |  Network World
지금은 인간 관계, 건강, 커리어 등 어떤 주제에 대해서도 마우스 클릭, 터치스크린 탭, 심지어는 시리(Siri)에 질문을 해 쉽게 조언을 구할 수 있는 시대다. 일상 생활에서 무언가 결정을 해야 할 때 도움을 받을 수 있는 'shouldidoit.com'이라는 웹사이트까지 있다. 그러나 웹사이트의 일반 포럼이나 전문가에게 도움을 받을 수는 있지만, 뭔가 빠졌다는 생각을 하는 때가 많다. 다름 아닌 '인간의 손길'이다.

얼마나 활발하게 소셜 네트워크 활동을 하고 있든, 얼마나 많은 장치를 이용해 웹에 접속을 하고 있든, 대부분의 사람들은 아주 고전적인 방식으로 인생을 바꾼 조언을 구했다. 자신이 잘 알고 있는 사람들로부터의 조언이다.

우리는 3명의 IT 리더에게 '지금까지 가장 유용했던 커리어 조언'에 대해 물었다. 이를 소개한다.

제이슨 클락 웹센스 CSO "솔직하게 주장하지 않는다면, 임무를 방기하는 것이다.”
보안 분야에서 커리어를 처음 시작했을 때, 멘토들 가운데 한 명은 내 의견을 밝히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보안 산업에서 이런 자기 주장이 중요하다. 항상 악당들에 앞서가야 하는 분야이기 때문이다. 이 조언이 내가 커리어를 쌓아가는데 중요한 토대가 됐다. 또 계속 성공적으로 커리어를 구축하는데 도움을 줬다.

재직 중이던 회사가 다른 대형 회사에 인수가 됐던 때가 있었다. 나는 인수 과정에서 그 회사의 CIO에게 맞섰다. 보안 관점에서 두 부서를 통합하는 방법에 동의를 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 회사의 CIO는 우리가 상당한 위험을 감수하기를 주문했다. 나는 주장을 굽히지 않았다. 그는 자신의 회사보다는 내가 재직하고 있던 회사가 더 합병이 급하다고 말을 했다. 그리고 이 문제를 자신의 CEO에게 보고했다.

내가 재직하고 있던 회사의 CEO가 인수를 추진하고 있던 회사의 CEO와 이야기를 했고, CEO와 CIO 모두 내 전략을 지지했다. 나는 인수합병을 방해하지 않을까 걱정을 했었다. 그러나 결국은 주장을 굽히지 않았다고 칭찬을 받았다.

자신의 업무를 할 때 신념을 굽히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는 사실을 배웠다. 크게 인기를 얻지 못하는 결정이라도 마찬가지이다. 다만 소속 회사의 기업 윤리, 니즈, 전략과 부합하도록 신경을 써야 한다.

데이빗 버젤 세노나 그룹 CIO "환경과 기업 문화, 사람을 이해한다."
그간의 커리어 동안 만난 몇몇 사람들로부터 간접 터득한 교훈이 있다. 회사, 환경, 사람마다 필요한 정보와 이를 수집하는 방법이 달라야 한다는 것이다. 회사 문화에 따라, 특정 회사에 효과가 있는 방법이 다른 회사에는 적용되지 않을 수 있다.

즉 특정 상황을 다룰 때, 프로젝트 오너, 조정 위원회, 오너, 기술 분야 리더, 운영 책임자 등 상대를 파악할 필요가 있다. 그리고 이들의 시각을 참작해 참여와 토론, 의사결정을 유도해야 한다.

이렇게 개인적인 시각을 바탕으로 업무를 추진하면 업무 관계를 명확히 하는데 도움이 된다. 또 참여 당사자의 책임과 권리를 더 확실하게 규정할 수 있다. 이는 모든 사람이 참여한 가운데 시의 적절하게 행동을 하고 결정을 내리도록 하는 데도 도움이 된다.

나는 이 조언을 바탕으로 커리어 과정에서 판단을 하고, 결정을 내려왔다. 우리는 리쿠르팅 회사로 (프랜차이즈와 유사한) 라이선스를 보유하고 있다. 나는 CIO 직책을 유지하면서 2개 사무소를 오픈했다. 지점의 오너가 되면서 터득한 현장 경험은 큰 장점이다. 나는 오너, 운영 부서, 기술 부서, 최종 사용자의 시각을 알 수 있다. 이는 내 직원들이 정확한 시각을 바탕으로 토론을 통해 결정을 내리고, 이를 이행하도록 유도한다.

스캇 블랑쳇 뱅가드 헬스 CIO "사업과 경영진의 다른 동료를 이해한다."
내 첫 직장은 군대였다. 이후 민간 부문에서 IT 컨설턴트로 커리어를 밟기 시작했다. 다른 동료들에 비해 출발이 늦은 것이다. 다른 기술 전문가들부터 일찍이 조언을 받았는데, 경영진 회의에 효과적으로 기여하기 위해서는 기업의 비즈니스 목표를 달성하는데 도움이 되는 기술과 방법에 대해 조언을 할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었다. 당시 나에게는 꽤 도움이 되는 정보였다. 기술 전문가로 남은 커리어를 마칠 생각을 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경제 등의 분야에 대한 토론에 참가하기 위해서는 노력이 필요했다. 다행히 비즈니스 관련 부서에서 나를 도와줄 의지가 있는 멘토를 만날 수 있었다. 또 금융과 경제를 정식 전공한 사람들에게 조언을 구했다.

현재 나는 경영진 회의에서 기술에 대해서는 그다지 많은 말을 하지 않는다. 우리는 수익 창출, 고객 유치, 제품 개발, 이런 목표를 지원하는 사업 모델에 대해 이야기를 나눈다. 그런 후에야, 나는 이런 목표 달성에 힘을 실어줄 수 있는 기술에 대한 통찰력을 제시한다.  

내가 절대 잊지 않는 또 다른 조언이 있다. 군 생활 초기에 확실히 터득한 조언이기 때문이다. '무엇이 됐든 인정을 받아야 한다'는 조언이다. 25년이 지났지만 절대 잊지 않고 있다. 아마 유명한 작가의 책에서 이런 조언을 얻었다면, 그냥 넘기고 말았을 것이다. 그러나 항상 내 마음에 남아있다. 커리어를 돌아봤을 때, 어떤 사람들이 당신을 인정할지, 인정하지 않을지 궁금해해야 한다. ciok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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