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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 녹취 外··· 구글 미트 사용자라면 설치할 만한 부가기능 3가지

2020.05.25 JR Raphael  |  Computerworld
화상회의 서비스 ‘구글 미트(Google Meet)’를 사용 중인가? 구글이 최근 행아웃 미트에서 리브랜딩한 구글 미트는 사용하기 간편하면서도 효율적이다. 보안은 말할 것도 없다. 물론 목적과 포지셔닝이 혼란스러울 수도 있지만 말이다.

엄밀하게 따져서 구글 미트가 팀을 위한 것인가? 아니면 일반 소비자를 대상으로 하는가? 다른 화상채팅 앱들과 점점 더 비슷해지는 듀오(Duo)와는 어떻게 구분되는가? 현시점에서 구글의 그 누구도 이 질문에 완벽하게 답변할 수 없을 가능성이 크다. 그리고 앞으로 또 다른 메시징 앱이 나타나지 않을 것이라고도 장담하기 어렵다.
 
ⓒGetty Images

확실한 것도 있다. 구글 미트는 수많은 사람이 동시에 화상회의를 할 수 있는 효율적인 수단이다. 비즈니스용 G 스위트를 이용 중인 경우 최대 250명까지, 일반 구글 계정을 사용하는 경우에는 최대 100명까지 지원한다. 메인 인터페이스가 상대적으로 부실해 보이기는 하지만 적절한 부가기능을 활용한다면 쾌적하고 생산적인 화상회의 환경을 만들 수 있다.

직접 사용해 본 수많은 구글 미트 부가기능 중에서 반드시 설치해야 할 3가지 핵심 기능들만 추렸다. 모두 무료이며 원격회의에서 즉각적인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이다. 

(주의: 이 부가기능들은 현재 구글 미트 웹 버전에서 사용할 수 있다. 구글 미트 모바일 앱은 현재 아래의 확장 프로그램들을 지원하지 않고 있다.)

1. 스마트한 음소거 설정
음소거 설정은 분명 화상회의에서 성가신 부분이다. 이를테면 마이크 음소거를 잊은 채 손으로 책상을 탁탁 내리치며 끊임없이 소리를 내거나 적절하지 못한 시점에 파스타에 관해 장황하게 이야기하는 경우가 있다. 반면에 음소거를 해제하지 않고 말을 하는 바람에 동료들은 무언극을 보게 되는 상황에 빠지는 경우도 있다. 

'미트 푸시 투 톡(Meet Push to Talk)'을 다운로드한다면 이런 상황이 벌어지지 않을 것이다. 이 부가기능은 한 가지 기능만 제공하지만 매우 훌륭하다. 기본적으로 마이크를 음소거 해주며 스페이스 바를 누를 때마다 음소거를 해제한다. 즉 편하게 앉아 있다가 말을 해야 할 때 스페이스 바를 길게 누르기만 하면 된다는 뜻이다. 
 
ⓒJR Raphael

이 확장 프로그램을 사용하기 위해서는 구글 미트 웹사이트에 대한 액세스를 허용해야 한다. 오픈소스로 개발돼 누구든 해당 코드를 확인할 수 있다. 깃허브 상세 페이지에 따르면 개발자들은 이 소프트웨어가 그 어떤 데이터도 저장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명확하게 밝히고 있다.

2. 조용한 리액션
화상회의에서 실제로 말하지 않고도 자신의 입장이나 의견을 밝힐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한 적이 있는가? 음소거 한 채로 '치켜든 엄지손가락, 끄덕임, 손 흔들기' 등의 이모지를 표시할 수 있다면 불필요한 잡음을 줄이는 것은 물론 결과적으로 참가자들의 집중력을 높일 수도 있다. 

바로 ‘노드 리액션 포 미트(Nod Reactions for Meet)’가 지원하는 기능이다. 해당 부가기능을 설치하면 구글 미트 화면의 좌측 상단 모서리에 패널이 추가된다. 그리고 패널에서 원하는 이모지를 클릭하면 화면 좌측 하단 모서리에 나타나게 된다. 
 
ⓒJR Raphael

치켜든 엄지손가락, 박수부터 한 손을 든 아바타까지 다양한 이모지를 선택할 수 있다. 향후 더 많은 이모지가 추가될 예정이다. 

이 밖에 아바타 피부색을 바꾸거나 리액션에 대한 알림을 활성화하는 등의 몇 가지 다른 옵션들도 있다. 단 화상회의 참가자 모두가 이 확장 프로그램을 설치해야 원활하게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을 유의해야 한다. 설치돼 있지 않은 사람은 다른 사람들의 리액션을 볼 수 없고, 스스로도 리액션을 보낼 수 없기 때문이다. 

이 부가기능 역시 사용하기 위해서는 구글 미트 웹사이트에 대한 액세스를 허용해야 한다. 다만 앞선 부가기능과 다르게 익명의 시스템 정보가 수집되며 내부 분석용으로 사용된다고 개인정보보호 정책을 통해 밝히고 있다. 또한 화면에 나타나는 확장 프로그램 패널에 한 개의 광고가 포함돼 있다. 거의 눈에 띄지 않으며, 한 번 열면 다시는 열지 않는 설정 메뉴를 열 때 광고가 표시된다. 

3. 자동화된 메모
마지막으로 가장 중요한 구글 미트의 부가기능이 남아있다. 바로 구글 미트의 실시간 자막 생성을 기반으로 모든 회의 내용을 받아 적고 저장하는 기능이다. 

이 기능의 이름은 ‘택틱 핀 포 미트(Tactiq Pins for Meet)’다. 확장 프로그램을 설치한 후 구글 미트 화면의 하단에 있는 ‘자막 켜기(Turn on captions)’를 클릭한다. 그러면 택틱이 화상회의에서 이뤄지는 모든 대화 내용을 저장하기 시작한다.
 
ⓒJR Raphael

대화의 중요한 부분을 ‘고정(Pin)’하는 옵션이 팝업 창으로 뜨는 경우가 있는데 그냥 무시하면 된다. 회의를 마친 후 브라우저의 주소창 오른쪽에 있는 택틱 핀 아이콘을 클릭하면 회의록 준비가 완료됐다는 메시지가 표시된다. 해당 회의록은 구글 문서 또는 일반 텍스트 파일로 저장하거나 컴퓨터 클립보드에 복사해 어디든 붙여넣을 수 있다. 

회의록이 기록돼 있지 않다고 뜬다면 약 10초 동안 기다렸다가 다시 시도해 보자. 서비스가 조금 느린 경우가 있지만 개인적인 경험에 비춰볼 때 꽤 정확하고 효과적이었다.

다른 부가기능들과 마찬가지로 택틱 핀도 구글 미트 웹사이트에 대한 액세스를 허용해야 한다. 해당 확장 프로그램의 개인정보보호 정책에 따르면 이름과 이메일 주소를 포함한 기본적인 정보를 수집한다. 단 회의록 데이터는 절대 공개되지 않는다고 개발자 도움말 문서를 통해 밝히고 있다. 

* JR Raphael은 컴퓨터월드 객원 편집자다. 기술을 인문학적 측면으로 바라보는 것에 큰 관심을 가지고 있다. ciok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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