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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SB-C 연결로 16K 모니터 지원’··· 베사, 디스플레이포트 알트 모드 2.0 규격 발표

2020.05.04 Brian Cheon  |  CIO KR
영상전자표준위원회(VESA ; Video Electronics Standards Association)가 디스플레이포트 알트 모드 2.0 표준을 4월 29일 확정했다. USB-C 포트를 통해 16K HDR 영상을 송출할 수 있는 이 규격은 내년 중 현실 제품에 적용될 전망이다. 



디스플레이포트 알트 모드 2.0 표준이 USB-C 포트를 이용할 수 있는 이유는 작년 등장한 디스플레이포트 2.0 표준과 호환성을 지니기 때문이다. 

베사에 따르면 디스플레이포트 알트 모드 2.0 표준은, 30bpp(bits per pixel) HDR이 있는 단일 16K (15,360 x 8,640) 디스플레이를 연결할 수 있다. 이는 90Hz로 실행되는 최대 3개의 4K(3,840 × 2,160) 디스플레이(30 bpp, 4:4:4 HDR 비압축)를 연결할 수 있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또는 HDR이없는 단일 10K(10,240 x 4,320) 60Hz 디스플레이를 연결할 수 있다. 

이렇듯 엄청난 해상도를 지원할 수 있는 데에는 디스플레이포트 알트 모드 2.0 표준이 USB-C 커넥터의 4개 고속 레인을 모두 사용해 최대 80Gbps의 데이터를 전송할 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 처리량은 인코딩을 고려할 때 77Gbps 남짓이다.)

한편 디스플레이포트 알트 모드 2.0 표준을 제대로 이용하려면 약간의 주의가 필요하다. 먼저 노트북이나 데스크톱에 연결된 USB-C 장치는 서로 통신하기 때문에 대역폭을 나눠 사용하게 된다. 따라서 USB-C 스토리지 기기 등을 이용하는 경우에는 이론상의 최대 해상도를 이용할 수 없다. 

이 밖에 새로운 케이블을 필요로 하게 된다. 새로운 알트 모드를 지원하기 위해서는 케이블 내에 몇몇 활성 리드라이버(active redrivers)가 요구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만약 케이블이 충분한 대역폭을 제공할 수 없다면, 노트북은 별도의 알림 없이 자동으로 낮은 대역폭의 신호 수준을 이용하게 된다. 새롭게 구입한 최신 10K 모니터가 제대로 동작하지 않을 수 있는 셈이다. 

이 밖에 노트북 제조업체가 새로운 디스플레이포트 알트 모드 2.0 포트를 알리는 별도의 로고를 이용할지 여부도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ciok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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