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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이 되면 지나간 한 해를 되돌아보고 다가올 한 해를 전망하기 마련이다. IDG 뉴스 서비스는 향후 기업용 소프트웨어 시장에 대한 업계 전문가들의 의견을 구해 취합해 보았다.
ERP는 클라우디(Cloud-y)로 간다: 클라우드 기반의 ERP를 위한 옵션과 이와 관련된 사용자 편의가 내년에는 크게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
시장 전문가들은 워크데이(Workday)가 HCM(Human Capital Management)의 경우와 마찬가지로 새로운 재무 모듈을 통해 대규모 계약을 성사시킬 수 있는지 여부에 관심을 두게 될 것이다. 마이크로소프트의 다이나믹스 ERP(Dynamics ERP) 제품군은 인포(Infor)와 에피코(Epicor)의 고객들과 마찬가지로 추가적인 클라우드 배치 옵션을 확보하게 될 것이다. 제조사를 위한 클라우드 기반의 ERP에 특화된 플렉스(Plex)와 케내디(Kenady) 등에 대한 관심이 고조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오라클과 SAP는 자체 클라우드 모듈로 전체적인 경쟁에서 승리할 수 있기를 바랄 것이다.
현재 다양한 선택이 주어지고 클라우드 ERP가 등장하는 상황에서 기업들이 지갑을 열 의향이 있는지가 관건이 될 것이다.
세일즈포스닷컴, ERP로 추가 진격: 클라우드 CRM 소프트웨어 업체에서 완전한 플랫폼 기업으로 이미지를 재고하고 새로운 애플리케이션 분야로 진출하기는 했지만 세일즈포스닷컴은 아직까지 스스로 ERP를 적극적으로 지원하는 대신에 워크데이와 인포 등과 협력하는 것을 선호하고 있다.
세일즈포스닷컴은 직원 성과 관리용 HR 애플리케이션인 워크닷컴(Work.com)을 소개하면서 ERP를 좀 더 적극적으로 도입하는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워크닷컴은 고객의 소프트웨어 구성에 쉽게 추가할 수 있으며 경쟁 제품을 대체할 수 있다.
세일즈포스닷컴이 자체적으로 탄탄한 ERP 스위트를 개발할 지 아니면 이미 개발을 마친 업체를 인수할지는 미지수이지만 2013년에는 하다못해 파트너와의 관계를 강화하는 수준의 움직임이라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ERP는 너무 많은 IT 예산을 소요하며, 세일즈포스닷컴은 더 많은 부분을 원할 것이다.
오라클 등이 모바일과 모바일 미들웨어에 공격적으로 투자할 것이다: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설치 옵션과 디자인은 올해 기업 소프트웨어 시장에서 화두가 되었다. SAP는 지난 2010년 58억 달러에 사이베이스를 인수하면서 얻게 된 자사의 모바일 미들웨어와 기기 관리 소프트웨어에 치중하고 있다.
오라클은 다수의 모바일 개발 툴을 보유했지만, 내년에 자사의 지위를 강화하기 위해 특화된 1개 또는 3개 기업을 인수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HP와 IBM 등도 이런 행보를 보일 가능성이 다분하다.